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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

누가복음 14장 천국백성으로 섬기고 희생이 있더라도 주님이 주신 소명의 길을 걸어가자 2022-12-20, 화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12.19|조회수42 목록 댓글 0

누가복음 14

천국백성으로 섬기고 희생이 있더라도

주님이 주신 소명의 길을 걸어가자

(찬송 125장)

2022-12-20,

 

맥락과 의미

9장 51절에서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떠나셔서 19장에 예루살렘에 도착할 때까지 가르치시는 내용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9-12장은 대체적으로 제자들의 삶에 대해 가르칩니다. 13-14장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는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와 아울러 제자들의 삶에 대해 가르칩니다 제자들은 고난 가운데서도 자기를 부인하고 주 예수님을 따를 때 천국에 들어가는 복을 주심을 말합니다.

14장은 잔치/축하 식사를 통해서 천국에 대해 가르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 용서를 받은 우리들이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될지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우리들이 세상의 더러움에서 벗어나서 거룩한 삶을 살아갑시다.

 

1. 안식일에 고창병(수종병)을 고치심(1-6절)

2. 겸손하라, 하나님이 높이시리라(7-14절)

3. 하나님 나라 잔치에 들어오는 사람(15-24절)

4.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도(25-35절)

 

1. 안식일에 고창병(수종병)을 고치심(1-6절)

안식일에 바리새인의 한 지도자의 집에서 식사할 때였습니다. 고창병 환자가 있었습니다. 고창병(수종병)은 몸에 물이 고여서 부어 있는 병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에게 물으십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가하냐 아니냐?” 그들은 잠잠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환자를 고쳐서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이라도 끌어내지 아니하겠느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율법주의를 경계합니다. 사람이 만든 전통들, 규칙들을 성경에 비추어 고쳐 주십니다. 안식일/주일은 하루를 쉬면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날입니다. 그런데도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이 만든 종교 규칙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규칙을 지키느라고 사람에 대한 자비를 게을리하고 무시했습니다. 주님은 따끔하게 책망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도 주일을 잘 지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율법주의적으로 흘러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경배하고 또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섬기는 일을 위해 주일을 사용합시다. 다른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가진 전통들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이웃을 섬기는 데 적절한지 돌아봅시다. 그렇지 않은 것들은 항상 고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겸손하라, 하나님이 높이시리라(7-14절)

예수님께서 잔치에서 아주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을 보고 말하십니다.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1절, 눅 18:14, 마 18:14, 29:23, 에스겔 21:26, 야고보서 4:6,10 벧전 5:5,6)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과는 다르게 살아가라고 말하십니다. 여기 혼인 잔치의 주인은 사실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는 하나님께서 높이실 것입니다.

겸손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태도를 말합니다. 사람들 보기에 겸손한 느낌이 드는 것과는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가지고 자기 직분을 성실히 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주신 재능이나 재물이나 은사들 때문에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알고서 하나님 주신 목적에 따라서 사용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가 다른 사람 보다 낫다는 우월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가 해야 할 정당한 일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길을 걸어갑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들은 낮은 자리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해도, 하나님께서 높여 주실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결국 천국에서 높여 주십니다.

12-14절: “잔치를 할 때는 친구들, 이웃을 청하지 말고 가난한 자들을 초대하라. 그 사람들은 갚을 것이 없다. 그러나, 너희가 의인의 부활 때에 갚음을 받을 것이다.”고 하십니다. 잔치 비유를 통해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살아야 할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친구나 부자들을 초대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나에게 이익이 있는 사람과 친구가 되고 네트워크 만드는 것을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 그들도 초대해야 합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친구로 받아들이고 환영해야 합니다. 내가 그들을 도와주어도 나를 도와줄 수 없는 사람들, 특히 성도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의도적으로 친구가 되고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의인의 부활 때, 예수님이 재림하실 그 때에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갚아 주십니다.

 

3. 하나님 나라 잔치에 들어오는 사람(15-24절)

15절에서는 잔치 비유를 합니다. 주인이 잔치를 베푸는데 초대한 사람이 모두 다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 장애인들을 데려와서 잔치자리를 채웁니다. 그래도 없으니까 “멀리까지도 가서 사람들을 데려와서 내 집을 채우라.”고 주인이 이야기합니다. “청하였던 사람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도 못하리라.”

구약에서부터 하나님 말씀을 들었지만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유대인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바리새인이나 가진 자들은 예수님께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부자라고 하면서 가난한 사람들과 같이 지내지도 않았습니다. 몸이 아픈 이들을 무시했습니다. 예수님은 아픈 이들의 병을 고치시면서 그들을 천국의 백성으로 삼았습니다. 하층민들이 복음에 반응했습니다.

멀리 길과 산에서 초대받은 사람은 이방인들 중에 구원으로 초대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그 말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께서는 강하고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약한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 교회를 세웠습니다.   온 이방, 온 세계를 통해서 하나님 백성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이 복된 시대를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 말씀을 들었다고, 잘 알고 있다고 자동적으로 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에 앉아 있다고 주님의 복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순종하여 받을 때에, 그 은혜를 누립니다.

 

4.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도(25-35절)

“나를 따라오려면 가족도, 자기 목숨도 미워하면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가족 관계를 다 무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생명에 좋지 아니한 것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뜻대로 예수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할 때, 가족이 반대한다면 가족보다는 하나님 뜻을 우선하라는 것입니다. 또 생명과 재산과 건강에 큰 지장이 있다 할지라도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이 땅에서는 손해를 보면서 천국에 들어갑니다. 이 땅이 전부가 아닙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누리기 위해서는 이 땅의 것들을 포기할 수 있어야 됩니다.

비유로 다시 가르치십니다. “집을 지을 때 미리 계산해야 되지 않겠느냐? 중간에 짓다 그만두면 어떻게 하느냐?”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치러야 할 대가가 있습니다.  “전쟁하기 전에 승리할 수 있을 지를 먼저 계산하라.”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천국에 가는 사람은 이 땅에서 치러야 할 대가를 잘 계산해야 합니다.

결론으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33절에 “자기 소유를 버리지 (작별한다는 뜻)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세상적으로 볼 때는 데 어느 정도는 재산의 불이익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세상의 질서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하나님 말씀 그대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세상에서의 안락을 얻으려 하지 맙시다.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주께서 우리를 버리실까요?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어려움과 환난을 주십니다. 동시에 우리 생명을 유지시켜 주실 것입니다. 오히려 빛되게 살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의 관계나 재산에 너무 미련을 가지고 얽매이지 말고 주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에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빛이 나게 됩니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쓸 데가 없어 버리느니라.” 저와 여러분은 소금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독특한 삶의 스타일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 때문에 희생이 있고 고난이 있다 하더라도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그것을 잃으면 바깥에 버려집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버리십니다. 그러나 이렇게 경고하신 주님은 결코 우리를 먼저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주께서 주신 이 말씀을 따라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갑시다. 사람들에게 자비를 온전히 실천합시다. 주님께서 주신 소명의 길을 겸손히 나아가도록 합시다. 우리보다 약한 사람들을 섬기며 천국을 이룹시다. 주께서 초대한 그 잔치에 나아갑시다. 희생이 있더라도 주님 뒤를 따릅시다. 이 길이 우리에게 참 행복의 길입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나의 도움이 필요한 약한 자가 누구입니까? 그 사람이나 성도에게 전화, 문자로 격려하고, 식사에 초대합시다.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13장과 14장의 비슷한 점

13,14장의 비슷한 점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거름이라는 말이 13장의 시작과 끝에 나옵니다(콮리온 13:8, 콮리아, 14:35). 수미 쌍관으로서 한 단위를 이룹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이 있다는 가르침으로 시작해서(13:1-5) 소금이 맛을 잃으면 바깥에 버려지고 밟힌다는 경고로 끝납니다(14:34-35). 예수님은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면서 유대인들의 율법주의를 바로잡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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