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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

누가복음 18장천국백성으로 섬기며 희생이 있더라도 주님이 주신 소명의 길을 걸어가자 2022-12-24, 토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12.23|조회수57 목록 댓글 0

누가복음 18

천국백성으로 섬기며 희생이 있더라도

주님이 주신 소명의 길을 걸어가자

(찬송 126장)

2022-12-24,

 

맥락과 의미

9-19장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으로 가시면서 십자가와 제자도의 길에 대해 가르치시는 이야기입니다.   본문의 처음과 끝에서 억울한 과부와 소경이 예수님께 부르짖습니다 (7,38).  누가복음 18장은 기도와 믿음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1.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1-14절)

2.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믿음(15-34절)

3.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 예고(31-34절)

4. 소경을 고치심(35-43절)

 

1.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1-14절)

1) 과부의 끈질긴 기도와 의로운 징벌(1-8절)

“기도할 때는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하라.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어주신다.”  기도하는 자에게 예수님께서 위로해 주십니다. 비유에 나온 재판관은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과부가 끈질기게 호소하니까 귀찮아서 들어줍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이 불의한 재판관과 다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기쁘게 우리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7절에서 “밤낮 부르짖는 택한 자들의 원한을 들어주지 않겠느냐? 속히 원한을 풀어주신다.”고 합니다. 원한 풀어준다는 것은 의롭게 처벌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보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때에 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때에 구체적 응답을 내려 주십니다.

 8절에서 “그러나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예수님의 재림 때가 될수록 믿음이 더욱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끈질기게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당장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리에게 인내심을 훈련시키시기 위해서입니다. 기도의 첫 번째 태도는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2) 세리의 겸손한 기도와 의롭게 인정받음(9-14절)

기도의 두 번째 태도는 겸손히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공로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만 의지해야 됩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는 두 사람이 나옵니다. 성전에서 기도하러 올라간 바리새인과 세리 두 사람입니다. 사람입니다. 바리새인은 9절에 보면 자기를 의롭다 여기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해 주신 하나님의 의로운 일이 있을 때, 감사하는 일은 참 좋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한 행동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 하면서도 인간의 행위 공로를 의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의롭게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됩니다.

세리의 태도가 옳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오직 은혜로 용서해 주시기를 바라는 올바른 믿음 때문에 그는 의롭다 여김을 받습니다. 이 믿음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바리새인은 하나님 앞에 교만했습니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을 무시했습니다. 자기 의가 가득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무시합니다.

우리 모두는 자기를 의롭게 여기는 악한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도 가운데서 우리가 변화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도가운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비추어보면 본성상 죄인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나도 다른 사람과 같은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참되게 낮아지는 것이 바로 기도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받는 기쁨이 기도 가운데 있습니다. 자기의 낮음을 알고 은혜를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입니다.

 

2.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믿음(15-34절)

15절에서 34절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1) 어린아이를 만지며 축복하신 예수님(15-17절)

부모들이 어린이를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만지시고 축복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자들은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나님 나라를 어린이처럼 받드는 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이 가까이 오게 하셨습니다(16절). 어린 아이들을 천국 백성으로 인정해주시고, 그들에게도 말씀을 들을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지금도 어린이들이 예배에서 복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어린이들도 예배에 참여시킵니다. 성령께서는 어린이들이 선포된 말씀에 대해서 자기들 나름대로 이해하고 반응하도록 일하십니다. 그들은 예배 때 집중도 잘 못합니다. 더 작은 아이들은 울기도 하고 떠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나름대로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려운 이야기 안 들어도 된다. 예배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만 해주는 것은 예수님께 이런 책망을 받을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저들의 것이다.” 그들이 부족해도 받아주시는 주님을 보십시다. 우리도 인내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말씀을 계속 전해주어야 되겠습니다.

 

2) 물욕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부자 관원 (18-27절)

어린이와 대조되는 것이 부자 관원입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게 되겠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계명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이것들을 다 지켰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너 가진 재물을 다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어라.” 그는 재산이 아까워서 그는 슬퍼하며 떠났습니다.

2 4절에서 “재산이 많은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 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돈이 많으면 정말 천국 못 가는 것입니까? 그 부자에게는 탐욕이 문제였습니다. 그 사람의 탐욕을 드러내기 위해서 물질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사람을 말합니다. “나는 율법을 다 지켰습니다. 도둑질도 하지 않았습니다. 거짓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맞습니다. 율법을 다 지키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율법을 다 지킬 수 없습니다. 그 부자 관원이 슬퍼하며 떠난 것이 그는 사실상 율법을 다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율법이 우리에게 하는 일은 우리 안에 있는 죄와 탐욕과 음란 이런 것을 다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어떻게 해야 됩니까? 주님께 은혜를 간구하고 주님 자비만 간구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자는 자기의 물질을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혹은 자기 선행을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이 사람이 회개하고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부자는 그냥 떠나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물질은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갑니다. 그렇지만 물질을 하나님처럼 의지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선행으로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그리스도의 피 때문에 용서해 주시고 천국 들여보내 주신다.” 이것을 믿는 자들만 천국에 들어갑니다.

 

3) 모든 것을 버리고 천국에 들어가는 제자들 (28-30절)

한편 제자들, 천국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자들은 영생을 얻습니다. 그리스도를 알고 손해를 보지만 온전히 신뢰하는 그들에게 두 가지 축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로 이 땅에서 여러 배를 받습니다. 사실은 이 땅에서 손해를 볼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적은 물질 가운데서도 힘든 가운데서도 하나님 때문에 자족하고 행복해합니다. 둘째로 미래의 천국 소망 때문에 즐거워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

 

3.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 예고 (31-34절)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3일 만에 부활한다.”고 예고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죄 용서하심으로써 죽음을 이김으로써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자들은 예수님 이 말씀을 다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34절에 깨닫지 못하고 말씀이 가리워졌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따라가면서도, 세상적 영광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우리도 영광만을 생각하고 있을 때 주님 십자가의 은혜를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그 고난 가운데 우리도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4. 소경을 고치심 (35-43절)

마지막으로 소경을 고치신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라 부르는 그 분에게 “그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38절)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야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이 소경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습니다(38절).  조용히 해라 해도 부르짖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그 말씀을 하셨을 때 소경의 눈이 뜨여 졌습니다. 그는 육체의 질병도 치료받았지만 영적 질병이 치료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다른 사람도 그 때문에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예수님을 의지하고 부르짖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믿고 복종할 일

우리에게 억울한 일, 고통스러운 일, 질병이 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읍시다. 우리의 죄악된 모습에 죄책감만 가지지 말고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해결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를 의롭다 인정해 주신다고 하신 약속을 믿고 기도합시다.

눈에 보이는 명예나 재물에 매이지 맙시다. 우리 모두 죄 용서하시고 우리에게 천국을 주시는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이 땅에 주신 모든 것들을 주님을 위해서 사용합시다. 주께서 우리에게 구원해주신 것, 이 땅의 물질을 통해서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고 질병을 치유해 주신 것에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우리 때문에 다른 사람도 감사 찬양하도록 합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이 목적이 우리의 믿음 가운데, 기도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나는 과부처럼 끈질지게, 세리처럼 겸손히 하나님께 기도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제자의 길은 부르짖으며 (보아오) 가는 길

9-19장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시면서 십자가와 제자도의 길에 대해 가르치시는 이야기입니다. 부르짖는다(보아오)가 누가복음에서 3번 나옵니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쳤습니다(3:4). 9장에서 예루살렘 여행이 시작되기 직전에 간질병 가진 소년의 아버지가 예수님께 부르짖었습니다(9:38). 그리고 오늘 예루살렘 여행 끝 무렵에서 억울한 과부와 소경이 예수님께 부르짖습니다(18:7,38). 제자의 길은 고난 가운데 주님께 부르짖으며 가는 길입니다. 교회는 세례 요한처럼 그리스도를 영접하라고 부르짖습니다. 성도는 자기의 죄와 고통을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은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 부르짖는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참고> 소경의 치유:  부르짖는 과부, 세리, 어린이의 부모를 종합

소경을 고치신 이야기는 이야기는 앞 쪽에 대한 이야기를 다 종합하고 있습니다. 이 소경도 똑같이 부르짖습니다(38절’ “외쳐”, 보아오). 과부가 부르짖었듯이(보아오, 7절) 그도 부르짖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라 부르는 그 분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38절) 하고 참 믿음으로 외칩니다.  13절에 세리가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겸손히 부르짖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이 이 소경을 꾸짖었습니다(38절,에피-티마오). 어린이의 부모들을 꾸짖은 것과 같습니다(15절, 에피-티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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