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장
세 번째 표적: 안식일에 걷지 못하는 병자를 고치심,
세 번째 설교: 예수님에 대한 다섯 가지 증거
(찬송 453장)
2024-3-12, 화
맥락과 의미
요한복음 1-11장까지는 예수님이 행하신 여러 기적을 표적(표시, 사인)으로 보여줍니다. 그 표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 구원자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12-21장은 가장 큰 표적인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사건을 이야기하고 그 의미를 가르칩니다.
5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시는 표적으로 시작합니다. 그 일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안식일의 주인이며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임을 증거합니다.
1. 세 번째 표적: 안식일에 고치심,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1-18절)
2. 세 번째 설교: 예수님에 대한 다섯 가지 증거(19-47절)
1. 세 번째 표적: 안식일에 고치심,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1-18절)
1) 38년 된 병자를 고치심 (1-9절)
예루살렘의 명절 때였습니다.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중 하나의 명절이었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베데스다 연못가에서입니다. 많은 병자들이 연못에 들어가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물을 움직일 때 제일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병이 나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38년 동안 병이 들어 움직이지 못하는 자에게 다가 가셨습니다. 물으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이 말씀을 통해 그에게 예수님을 향하여 믿음을 일으키셨습니다.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8절). 즉시 병이 나았습니다. 자리를 들고 집으로 갔습니다. 문제는 이 날이 안식일이었습니다.
2) 안식일에 병고치는 문제로 논쟁 (9-18절)
10절에 유대인들이 책망했습니다. “안식일에 왜 자리를 들고 가느냐?” 안식일에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38년동안 고통의 병에서 벗어난 것을 축하하지 않고 자기들의 규칙을 어긴 것만 문제 삼았습니다. “너를 고치고 자리를 들고 가라고 한 사람이 누구냐?”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이 고쳤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리를 피하셨기 때문입니다.
14절에 예수님께서 이 사람에게 성전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 죄를 짓지 말라.” 모든 병이 직접적인 죄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닙니다. 이 사람의 경우에는 과거에 지은 어떤 죄의 결과로 병이 생겼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을 두려워합시다. 죄에 대한 심판으로 이 세상에서 병이 들 수도 있습니다.
병이 나은 사람은 유대인들에게 가서 “예수란 사람이 나를 고쳤다”고 말해줍니다. 그러니까 16절에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왔습니다. ”당신은 왜 안식일에 일하시오?” 예수님께 따졌습니다. 17절에 예수님께서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17절).
예수님은 병을 고치는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표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행동으로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계시하셨습니다. 또 예수님 자신이 안식일에 일하시는 분임을 증거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하시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도 하나님께서 안식일에도 계속 일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일을 하고 특별히 예배를 받으십니다. 하나님이 안식일에 일하시기 때문에 우리도 쉬면서 성전에서 예배하는 “일”을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과 같이 안식일에 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으로 안식일에 일하십니다. 안식일에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는 안식일에 사람들의 믿음의 대상이 되면서 사람들의 공경을 받고(23절) 영광을 받으십니다(44절).
유대인의 명절과 안식일이 예수님 안에 완성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 사람이 되셔서 메시아로, 구원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안식일에도 일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을 경배합시다. 주일(주님의 날)에 예배하면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의 주님이라고 고백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님을 믿고 치유받읍시다. 죄에서 벗어나고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면서 영적인 치료를 받읍시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주일에 특별히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을 합시다. 복음을 전합시다. 병자와 가난한 사람을 돌아봅시다. 부모님을 섬깁시다.
2. 세 번째 설교: 예수님에 대한 다섯 가지 증거 (19-47절)
1) 예수님 자신이 스스로를 증거 (19-32절)
병자를 고치시는 행동을 통해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했습니다. 이제 유대인들과 대화하면서 예수님 자신이 누구인지 증거하십니다.
첫 번째가 예수님이 스스로 증거하시는 말씀을 합니다. 그 분의 말씀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합니다.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 사이의 관계를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20절,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십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아버지는 그분의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보다 더 큰 일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보다 크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아버지 하나님께서 하신 일보다 더 큰 구원의 일을 아들 하나님을 통해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구속의 역사가 그리스도를 통해 더 발전되고, 계시의 역사가 더 발전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을 통해 이루시는 더 큰 일, 더 풍성한 계시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구원(21절)과 믿지 않는 자를 심판하시는 일입니다(22절).
첫째, 성자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여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십니다. 24절에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성자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음을 듣고 믿는 자는 영생을 얻습니다.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25,29절) 무덤 속에 있는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살아납니다. 바로 지금 일어나는 일입니다. 살아있다고 하지만 사실 죽어있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됩니다. 전혀 믿지 않는 자에게도 복음이 전파되고 이미 믿은 성도에게도 주일 예배를 통해서 복음 말씀이 전파됩니다.
사실 이미 믿은 성도들도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아직 무덤 속에 있는 것입니다. 아들의 음성을 듣는 자는 살아납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은혜를 주시는 자만 아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둘째, 심판하는 권세가 아들에게 있습니다(22,27절). 29절에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이 땅에서 이미 부활이 시작됐지만 예수님 재림하실 때 다시 살아납니다.
오늘 이 말씀 기억합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서 사람이 되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직접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계속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19, 24, 25절에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계시를 내려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의 참 뜻을 가르치시며 새로운 계시를 전해주십니다. 지금은 예수님은 교회를 통해, 목사를 통해 복음 전파 사역을 계속 행하고 계십니다. 가정에서도 가장들이 복음을 전합니다.
신실하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그분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목사나 아버지, 어머니는 다만 신실하게 말씀을 전하면 됩니다.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아들의 음성이 들리는 일은 성령께서 하십니다. 이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일어나는 자는 생명의 부활로 일어납니다. 하지만 듣지 않는 자는 심판을 받습니다. 그 말이 참 심판이 되는 것입니다.
이 구원의 일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아들 하나님을 다 공경하도록 하셨습니다(23절).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시다.
2) 세례 요한의 증거 (33-35절)
예수님에 대한 두 번째 증거는 33절에 요한의 증거입니다. 유대인들이 일시적으로 요한의 빛에 거하면서 오실 메시아에 대한 복음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35절에 요한은 일시적으로 비추이는 등불에 불과합니다. 요한자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3)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의 증거 (36절)
세 번째는 36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예수께서 하신 기적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합니다.
4) 하나님 아버지의 증거 (37-38절)
네 번째는 37절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아버지께서 아들을 증거하는 음성을 듣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속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속에 있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그 다음에 예수님을 증거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그 음성을 예수님 만이 먼저 들었기 때문입니다.
5) 구약성경의 증거 (39-47절)
다섯 번째 증거가 바로 구약 성경입니다. 39절에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나에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로다.” 다시 이것을 46절에 “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모세와 구약성경 전체가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신명기 18:15에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라.”고 예언을 했습니다. 또 선지자들도 고난받는 종이 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구약 성경을 잘 읽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받고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44절에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구약 성경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도록 하는 것이고 성경의 영적 지도를 받아서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성경을 이용해 서로의 영광을 취합니다. “나는 성경 많이 읽는다, 나는 율법사다” 하며 율법을 자기들이 더 확정하기도 하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47절에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 자기들이 모세 위에 올라가서 구약 성경의 원래 뜻대로 성경을 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간절히 구하지 않고 자기의 영광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믿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빛을 비춰주고 있지만 자신들의 의지와 탐욕 때문에 눈이 어두워서 그리스도를 보지 못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성경의 증거가 있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증거하신 내용이 요한복음으로 있습니다. 사실은 복음서 모두가 예수님 자신을 증거하신 것입니다.
2,000년 전 예수님 당대에는 세례 요한의 증거도 있었고 예수님의 기적도 있었고 아버지의 증거도 있었고 구약 성경의 증거도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풍요롭고 종합적인 성경이라는 증거가 있습니다. 이렇게 풍요로운 계시의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안식일의 주인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계시하셨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주일에 쉬고 예배드릴 때 하나님은 일하시며 우리를 영적으로 치유하십니다. 마음의 쉼을 주십니다. 육체적 쉼도 주십니다. 고쳐 주십니다.
이 안식을 다른 사람도 누리도록 힘든 사람들을 돌봅시다.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경배함으로써 이 안식을 누립시다.
그때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한 5가지는 모두 지금의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오직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합니다. 예수님께서 보내 주신 성령님께서 이 말씀과 함께 일하셔서 우리에게 믿음을 일으키십니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예배에서 말씀을 배우고, 읽읍시다.
사람들끼리 영광을 구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섭시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합시다. 그런 자들에게 영광을 구하고 자기 야망을 추구하면 말씀을 읽어도 그리스도를 알지 못합니다. 어느 성경을 읽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불러야 하겠습니다.
우리 상황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있을 때 고난과 괴로움이 함께 있습니다. 그때 포기하지 않고 날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죄 용서하신 은혜의 이름을 부릅시다. 그분의 음성을 듣고 일어나서 부활생명 누리는 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