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2장
하늘에서 사단의 패배, 그리스도의 탄생과 승천, 땅에서 성도의 핍박과 승리
(찬송 33장, 구 찬송가12장)
2019-8-5, 월
맥락과 의미
계시록 12장은 계시록 전체의 중간에 있습니다. 전체 내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장에서 11장의 내용을 요약합니다. 악의 세력이 교회에 대해서 핍박할 때,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드러냅니다. 그 중심에 바로 사단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중심에는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그 분께서 교회를 든든히 보호하십니다.
12장은 구원역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환상(vision)입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구약), 탄생과 승천, 그리고 교회의 보호와 성장 등입니다.
앞서 8-11장에 이어서 나오는 12장은 그것보다 뒤에 일어나는 사건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한이 환상을 본 순서대로 기록했습니다. 계시록에 적힌 순서대로 인류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해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1. 그리스도의 탄생과 승천, 사단이 하늘에서 땅으로 추방 (1-12절)
1) 두 개의 표적들(1-9절)
첫번째 표적(1-6절) : 1-12절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환상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일을 하실 때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으시는 내용입니다. 요한은 하늘에 큰 표적을 보았습니다. 표적은 어떤 보이는 기적을 통해 다른 것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한 여자가 보입니다. 해를 옷처럼 입고 있습니다. 그녀의 발 아래에는 달이 있습니다. 열두 별의 면류관을 쓰고 있습니다. 창세기 37장에 요셉의 꿈에는, 해와 달은 그의 아버지 야곱과 어머니, 열한 별은 요셉의 형제들을 나타냈습니다. 여인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전체와 이스라엘로부터 계속되어 온 교회를 나타냅니다. 로마교회는 여인을 마리아로 해석하는데 이는 옳지 않습니다. 주후6세기까지도 교회는 이 여인을 마리아로 해석하는 경우가 전혀 없었습니다.
두 번째 표적(7-9절): 이어서 두 번째는 또 다른 표적으로 불타는 붉은 색 용이 나타납니다. 여인이 아이를 낳으려 하니 삼켜 버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죽이려 합니다. 이 아기는 5절에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목양할) 남자 아기입니다(5절) 시편 2편은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시 2:9) 메시야가 오실 것을 예언했습니다(마2:6). 계시록 2:27는 예수님이 바로 그 메시야라고 말로 설명했습니다. 12장은 메시야를 눈에 보여 줍니다. 마귀는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죽이려 했습니다.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 마귀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늘에 나타난 아기는 다시 하늘로 올리워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여자는 광야로 도망합니다(6절). 1,260일 동안 여자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입니다. 1,260일(11:3)=42개월(11:2)=3년 반(12:14, 한때와 두 때와 반 때)는 다 상징직인 숫자입니다. 이 땅에 교회가 핍박가운데 성장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7은 완성된 기간을 말하므로 3.5년은 정해진 기간을 말합니다. 교회가 고난받는 기간은 영원하지 않고 정해져 있습니다 .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서 다스리십니다. 땅의 교회는 만국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여자는 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에 영광을 주셨습니다.
9절에 용은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고 온 세상을 꾀는 자”입니다. 사단은 전에 뱀의 모습으로 나타나 아담을 유혹했습니다. 그 사단은 땅으로 내어 쫓깁니다. 하늘에서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고 마귀가 그 세력을 더 펼치지 못합니다. 누가복음 10:18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 사단이 하늘로부터 내어 쫓기는 것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2) 하늘의 큰 음성의 찬양(10-13절)
마귀가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어 쫓기자 하늘에서 큰 음성이 찬양합니다(10-13). ”이제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도다.” 11장에서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늘에서 큰 음성이 찬양한 것과 비슷합니다. “세상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11:15)
하늘의 큰 소리가 하는 찬양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단은 하나님 앞에서 밤낮 성도를 참소했습니다(10절). 고소했습니다. 그 사단이 쫓겨났습니다. 땅에서도 여러 형제 성도가 마귀를 이겼습니다(11절). 교회가 매일 기도하는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오고 있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찬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11절,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기었으니”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은 자신이 가진 선한 것 때문이 아니라 어린 양의 피 때문에 마귀를 이기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가진 선한 증거, 교회가 증거하는 복음 말씀 때문에 우리가 마귀의 세력을 이겼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복음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고 우리를 이기게 하셨습니다.
성도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앞서 편지 부분에서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2:10) 명령하시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축복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통해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고난 가운데서 죽기까지 주님을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그것 때문에 천사들은 찬양합니다.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12절) 이 땅과 바다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사는 장소입니다. 여기서는 영적으로 불신자들의 상태를 말합니다. 불신자들은 마귀와 귀신들에 의해 저주스런 고난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우리도 이 땅에서 고난을 당합니다. 하지만 이 고난 가운데서도 복음 말씀 때문에 우리는 승리했습니다(11절). 성도들에게 고난은 저주가 아닙니다. 단련을 받아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성장하게 합니다. 성도가 복음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해 주십니다. 우리가 죽기까지 복음에 순종하여 살아갈 때 주께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2. 땅에서 : 공격하는 마귀로부터 교회를 보호하시는 하나님 (13-17절)
13절부터 17절까지는 땅에서의 전쟁입니다. 용(마귀)는 땅으로 내어 쫓긴 후,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합니다. 여자는 교회를 합니다.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신약 교회를 말합니다. 여자는 하나님으로부터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았습니다. 사막으로 날라갑니다. 거기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전에 하나님께서는 이집트로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광야를 통과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구약 백성을 독수리가 날개를 펴서 새끼를 보호하듯이 보호하셨습니다(출19:4, 신 32:11,12). 그 구원의 능력을 신약 교회에도 계속 나타내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은 광야와 같습니다. 위험과 고난이 있는 곳입니다. 동시에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보호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셔서 천국까지 인도하십니다. 마귀는 분노 가운데 여자, 즉 교회를 죽이려고 물을 강같이 토해 냅니다. 물은 성도가 당하는 핍박을 말합니다(시 18:3,16). 그런데, 기적이 일어납니다. 땅이 입을 벌려 물을 삼켜버립니다. 우리가 고난의 물들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나님은 놀라운 섭리 가운데 일하셔서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그러나 마귀는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여자의 남은 자손(성도, 교회)과 더불어 싸우려고 모래 위에 계속 서 있습니다(17절). 사단(용)은 여자(교회)가 아기(메시야)를 낳으려 할 때도 여자 앞에 “서 있었습니다”(4절, “여자 앞에서”에는 “서서”라는 말이 들어 있습니다).
성도는 마귀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가야할 길을 갑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입니다(17절, 참고, 11절).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로 죄 용서를 받아서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여 나아가는 자들입니다. 마귀는 우리들을 유혹하여 싸우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물 가운데서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13장에서 나타나듯이, 하나님께서 더 큰 핍박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믿고 복종할 일
계시록은 인류 역사에 차례로 일어날 사건을 순서대로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역사와 우리 삶의 본질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아기로 태어나셨고 십자가로 승리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단의 시험과 핍박을 받지만, 이로 인해 하나님은 결코 마귀가 우리 머리카락 하나라도 상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시다. 가정에서도 말씀을 잘 읽고 해야될 일들을 계속 신실하게 합시다. 주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며 천국까지 인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