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1장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열매 맺자
(찬송 46장)
2023-9-27, 수
맥락과 의미
데살로니가전서는 A.D. 51년경에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서 쓴 편지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이제 예수 믿은 지 얼마 안 된 교회입니다. 고린도후서는 말합니다. “마케도니아 성도들이 극심한 가난과 환난 가운데서도 예루살렘 교회에 보내는 구제 헌금에 기쁨으로 참여했다”(고후 8:1). 데살로니가 교회는 마케도니아 지역에 있었습니다.
1. 인사: 삼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을 축복(1절)
2.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2-10절)
1. 인사: 삼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을 축복(1절)
편지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사도의 입을 통해 성령께서 복을 선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공짜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용서하시고 우리와 같이 계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 결과 우리에게는 평화가 있습니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삶 전체가 잘 되고 번성합니다.
오늘 우리 성도님들도 이 축복을 기쁨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성경 말씀을 읽고 들을 때, 성령께서 우리에게 복을 선언하십니다. “나는 너에게 은혜를 준다. 나는 너에게 평화를 준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버지처럼 지키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화를.”
우리 죄를 용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은혜를 바라봅시다. 평화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2.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2-10절)
1) 믿음의 행함,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2-3절)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해 세 가지 감사를 드립니다.
첫째로 감사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한다.”
데살로니가 성도들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성도의 가정도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 아름답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복을 다시 봅시다.
첫째, 믿음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역사,” 곧 일을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 열심히 살고 힘껏 일합니다. 그 결과 삶의 열매를 맺습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움직입니다. 믿음의 고백에 일치하는 행동을 합니다.
믿음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때문에 우리는 매 순간 선한 일을 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다시 꼭 붙잡읍시다.
둘째, 사랑의 수고입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합니다. 가족과 성도들이 서로 사랑합니다. 사랑은 감정을 앞세우기보다는 수고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사랑 때문에 서로를 위해서 수고했습니다. 내가 수고하고 있다는 것을 불평하지 맙시다. 오히려 진심으로 감사합시다.
셋째, 소망의 인내입니다. 소망은 미래의 사실을 아는 것에서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우리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 것입니다. 미래의 삶에 대한 구체적 지식으로부터 올바른 의지가 생깁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 때문에 우리의 의지는 강해집니다. 모든 삶에서 인내합니다.
지금 이 세상의 흐름은 미래의 새 땅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세상(즉 옛 세상)은 새 세상과 갈등을 일으킵니다. 충돌합니다. 이 땅에서 이미 새 땅의 삶의 방식을 시작한 성도는 두 세상의 충돌 때문에 많은 고난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고난 가운데서 우리가 인내할 수 있는 것은 천국 소망 때문입니다.
고난은 우리가 천국 시민이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 세상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의 영원한 인생은 하늘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우리의 삶이 하늘에 있습니다. 그래서 인내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갑니다.
믿음, 소망, 사랑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 때문에 결단하고 헌신하여 일합니다. 선한 열매를 맺습니다. 서로를 사랑하기 위해 수고합니다. 천국 소망 때문에, 믿음을 지키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인내하며 나아갑니다. 이 열매가 우리 가운데 나타나는 것을 감사합시다.
2) 하나님이 교회를 선택하심에 대한 확신: 사도의 복음의 열매(4-5절)
둘째, 하나님께서 성도를 선택했음을 알았기에 감사합니다.
4절,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우리 형제 자매들은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고난 받을 때마다, “내가 선택받았다”는 확신으로 기뻐하십시오. 선택받았다는 증거는 5절에 나옵니다.
5절,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다가온)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이 말로만 온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오신 것을 바울도,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압니다. 성령께서 일하셔서 성도들의 마음에 큰 확신을 일으키셨습니다.
기적의 능력이 일어났습니다. 병을 고치는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의 삶이 기적같이 변했습니다. 믿음의 일함, 사랑의 수고, 소망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성령의 충만이 성도들의 마음에 충만한 확신을 일으켰습니다. 성령께서 일하심으로 마음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5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사도의 개인적 성품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직분자로서 바울이 “능력, 성령, 확신”을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일으킨 것을 말합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개척하여 교회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에서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을 볼 수 있습니다.
복음을 듣고 우리가 맺은 열매가 작고 초라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맺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할 수 있는 확신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성령님이 주셨습니다. 이 믿음의 고백과 삶의 열매를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것을 알고 기뻐합시다. 흔들리지 맙시다.
3) 환난 가운데서 기쁨과 믿음에 대한 좋은 소문이 모든 교회에 퍼짐(6-10절)
사도의 세 번째 감사는 성도들의 믿음과 기쁨에 대한 좋은 소문이 교회들로 퍼져 나갔다는 것입니다. 칭찬을 통해 그들이 가진 믿음을 다시 한번 명료하게 정리하여 가르칩니다. 또한 그들이 그 믿음에서 더 성장하도록 격려합니다.
6절: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복음 말씀을 성령님이 주신 기쁨으로 받았습니다. 생활에는 환난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구원하신 이 사실 때문에 기쁨이 있었습니다.
우리 성도님에게도 계속 이 기쁨이 넘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기뻐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새 생명 주셨다는 사실을 기뻐합시다.
7-10절: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믿음의 소식이 모든 교회에 퍼져갔습니다. 마케도니아(그리스 북부 지역), 아가야(그리스 남부 지역), 그리고 온 땅의 교회들에게 믿음의 소문이 들렸습니다.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지금까지의 소식이 소상히 알려졌습니다.
복음을 듣고 믿는 성도들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로부터 강림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심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진노하심에서 구원받았습니다. 그날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심판으로부터 우리를 “건지실” 것입니다(10절).
이 땅에서 우리가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이 땅이 전부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완전한 하나님 나라와 의를 이루어 주십니다. 믿음의 소망 가운데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인내하며 살아갔습니다. 우리도 이 소망 가운데 살아가기 바랍니다.
믿고 복종할 일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선언하십니다.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우리에게 은혜를 계속 주신다는 약속에 감사합시다. 우리 삶을 평강으로 인도하실 것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평강은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에서 누리는 것입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은혜와 평강과 승리를 향해 앞으로 나갑시다. 뒤로 물러서지 맙시다.
이 땅의 수고가 끝나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입니다. 심판 가운데서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날을 바라보며 인내와 소망 가운데 나아갑시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기쁨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매 순간 결단하고 일합시다. 사랑 가운데 수고합시다. 어려운 환난 가운데서도 소망 가운데 인내하며 나아갑시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뻐합시다. 믿음의 일함과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 가운데서 열매 맺는 삶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의 가정과 직장과 학교 생활이 주위 사람들에게 한편의 찬송시처럼 큰 은혜와 덕을 끼칠 수 있기 바랍니다. 우리 관악교회가 이 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소문을 널리 퍼뜨리기 바랍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5절, 마음의 확신(플레로-포리아)
성도들의 마음에 확신이 일어났습니다. 확신(플레로-포리아, 참고 롬 4:21, 14:5, 골 4:12)은 ‘충만한 것을 나타낸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