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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강해

이사야 22장 심판의 경고를 받고도 회개하지 않는 하나님 백성을 심판함 2022-10-13, 목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10.12|조회수65 목록 댓글 0

이사야 22

심판의 경고를 받고도 회개하지 않는 하나님 백성을 심판함

(찬송 445장)

2022-10-13,

맥락과 의미

21-22장에서, “묵시”(21:2, 보는 것)과 “환상”(22:1)은 같은 단어입니다. 바벨론을 멸망시킨 엘람과 메대 (21:2)가 22:6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멸망시킬 나라로 등장합니다(“기르”는 메대의 다른 이름). 하나님의 백성은 바벨론을 한 때 의지하기도 하고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잡혀가기도 합니다. 회개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백성에게 심판이 있습니다.

 

1. 환상의 골짜기(1-14절)

2. 탐욕을 추구하는 셉나 대신 엘리아김을 궁내 대신으로 세움(15-25절)

 

1. 환상의 골짜기(1-14절)

이 예언을 한 상황은 기원전 711년 앗시리아 군대가 블레셋 지역의 아스돗을 멸망시켰을 때로 보입니다. 그 때 앗시리아 군대는 유다에게 큰 위협이 되었지만 그냥 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이사야가 경고한 심판이 임하지 않았다고 교만한 태도를 취합니다. 그들의 교만에 대해 하나님은 앞으로 심판이 다가올 것을 예언하며 경고합니다.

이사야는 환상 중에 봅니다. 하나님 백성의 관원들이 다 함께 결박을 당하고 패망할 것입니다. 선지자는 위로 받지 못할 슬픔으로 앞 일을 바라봅니다.

유다는 저수지를 만들어서 적의 침공에 대비했습니다. 아하스 왕 때 아래 저수지(옛 저수지)를 만들었습니다(11절). 나중에 히스기야는 그 윗 못 아래로 수로를 만들어서 예루살렘 성 안 남쪽 부분에 저장했습니다. 성안의 새 저수지를 아래 저수지(실로암 못)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7:3에서 이스라엘-아람 연합군이 침공했을 때 아하스 왕은 윗 저수지의 수로를 점검하는 중에 이사야의 “임마누엘” 예언을 들었습니다.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7:9)고 하면서, 열강의 힘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격려와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제도 유다는 “이 일을 옛적부터 경영하신 이를 공경하지”(11절) 않습니다. 굵은 베를 띠고 회개하라는 말에 대해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13절) 하면서 빈정댑니다. 하나님을 멸시하는 그들의 죄는 죽음의 벌을 당할 것입니다.

 

2. 탐욕을 추구하는 셉나 대신 엘리아김을 궁내대신으로 세움(15-25절)

셉나는 왕궁의 일을 책임진 궁내 대신이었습니다(15절, “왕궁 맡은 자”는 궁궐의 일을 맡은 청지기, 궁내 대신이라는 뜻). 여호와께서는 그가 자기 무덤을 화려하게 꾸민 것을 책망합니다. 셉나를 멀리 던져서 그곳에서 죽게 하고, 관직에서 쫓아 내겠다도 하십니다.

그들 대신하여 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을 임명하겠다고 합니다. 실제 701년에 엘리아김이 셉나를 대신하여 궁내 대신이 되어 있고, 셉나는 그 보다 낮은 서기관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36:3). 엘리아김은 필요한 곳에 잘 박혀 있는 단단한 못과 같이 견고하고 영광스러울 것입니다(23절). “단단한(‘아만’) 곳”(23, 25절)은 7:9에서 강조한 믿음(‘아만’)과 같습니다. 엘리아김은 앗시리아 군대가 예루살렘을 침공했을 때 앗시리아 군대 사령관과 히스기야 왕 사이에서 사신 역할을 합니다. 그는 참으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굳세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에는 그 단단한 못도 삭아 “떨어지므로 그 위에 걸린 물건이 부서”질 것입니다”(25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 지도자를 의지하면 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지도자’를 믿어서는 안 되고, 그 지도자 ‘안에서 신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21장에서 바벨론과 그 식민지 나라들을 하나님이 멸망시킨다는 예언을 들을 때 하나님의 백성은 아주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는 하나님의 백성도 하나님은 심판하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멸시한 유다 백성처럼 되지 맙시다. 우리와 교회의 죄에 대해 하나님이 지적할 때 마다 마음을 찢고 회개합시다. 사도 바울은 우리 몸의 부활에 대한 신앙이 없으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고전 15:32) 하면서, 이 세상 즐거움을 위해 서로 분쟁하게 된다고 경고합니다.

이 시대의 악한 경제와 문화의 흐름에 패배주의자처럼 굴복하지 맙시다. “내가 어떠한 슬픔과 핍박을 당하더라도 전에 나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시사 내게 임한 모든 저주를 제거하신 바로 그 분이 심판자로서 하늘로부터 오시기를 머리 들어 기다립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52문)

저수지와 같은 좋은 시설, 신실한 공직자나 직분자도 여호와에 대한 믿음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이 땅의 어떤 좋은 것을 하나님 보다 신뢰할 때 하나님은 그 좋은 것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가시고 매로 치셔서 하나님께로 우리 마음을 향하게 합니다. 신실한 지도자나 성도를 볼 때 그들을 우리의 신뢰의 대상으로 삼지 맙시다. 모든 직분자와 성도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끄는 수단이어야 합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주어진 일을 해 나갈 때 나의 지혜와 수완을 의지합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합니까? 나는 나의 지위를 사용해서 나의 이익을 도모합니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헌신합니까?

 

 


<참고> 예루살렘의 방비를 강화한 히스기야 (출처: ESV 성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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