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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강해

이사야 25장 여호와의 산에서 시작되는 구원, 먼저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리고 온 세상 민족에게 2022-10-17, 월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10.17|조회수60 목록 댓글 0

이사야 25

여호와의 산에서 시작되는 구원,

먼저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리고 온 세상 민족에게

(찬송 88장)

2022-10-17,

 

맥락과 의미

24-27장은 일반적으로 온 세상에 하나님의 심판과 통치가 나타날 것을 이야기합니다. 24-25장은 온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24장)과 그에 대한 찬양(25장)을 말합니다. 24:23에서 말한 ‘시온산에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왕이 되시는’ 주제를 25장 전체가 확장하여 찬양합니다. 2장에서 율법이 시온 산에서 나오면서 온 민족이 하나님의 통치에 굴복하고(2:1-4), 그러나 그에게 끝까지 반대하는 자는 심판하시는(2:15)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 예언을 25장은 24-27장의 긴 맥락에서 반복하여 말합니다.

 

1. 여호와의 심판으로 기쁨의 소리가 사라질 것(1-5절)

2. 온 세계 민족을 부활 이후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함(6-8절)

3. 그날에 구원을 찬양하고, 완고한 세력은 지옥의 심판을 함(9-12절) 

 

1. 여호와의 심판으로 기쁨의 소리가 사라질 것(1-5절)

여호와께서는 “외인”(2,4절)의 궁궐을 파괴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침략할 때 떠들던 소리를 없애 버릴 것입니다. 이방 나라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이방에 대한 심판은 오히려 그들을 구원하는 일로 이어집니다. 이방이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고 경외할 것입니다(3절). 이것은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영원 전에 “정하신 뜻”(‘야아츠’, 1절)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대로 그 뜻을 섭리 가운데 이루십니다.

1-5절은 이방 민족에 대한 심판과 구원을 말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을 간접적으로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이 일을 위해 기여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방의 빛이 되지 못하고 언약에서 떠난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들이 이루지 못한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그 과분한 은혜를 조용히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이방 나라의 심판과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에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던 민족과 사람들이 복음의 칼에 의해 그 옛사람이 죽습니다. 구원의 빛 가운데서 살아나 하나님께 찬송하며 영광 돌리고 있습니다.

 

2. 온 세계 민족을 부활 후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함(6-8절)

만군의 여호와, 전쟁에 강한 여호와께서 바로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을 위해 큰 잔치를 베푸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이 산에서 예배하던 하나님의 백성은 언약을 저버렸지만, 하나님은 계속하여 그 언약의 산으로 모든 민족을 불러 모으십니다.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그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7절). 온 세계의 죽은 사람을 쌌던 수의를 다 제거하실 것입니다.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8절)는 문자적으로는 ‘죽음을 영원히 삼킬 것이다”입니다. “영원히”는 ‘지도자’라는 뜻도 됩니다. 그래서 고전 15:54은 이 구절을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로 바꾸어 인용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죽음 자체를 그리스도의 부활의 승리가 삼켜 버릴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시체를 쌌던 그 수의와 그 죽음을 쌈 싸 먹듯이 삼켜 버릴 것입니다.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8절). 모든 세계 백성의 눈물을 씻기시지만, “자기 백성의 수치”(8절)를 온 땅에서 제하여 버리십니다. 모든 민족에게 확장되는 이 복의 핵심은 하나님의 원래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과 지금의 교회의 수치를 제거하는 일입니다. “씻기시며 … 온 천하에서”(8절)는 노아 홍수 때 살아 있는 것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창 7:4,23,23) 하신 것과 동일한 표현입니다.

앞으로 하나님은 노아 홍수 때 온 세상을 쓸어버리는 심판 가운데서 하나님이 택하신 의로운 노아 가문을 구원하신 일을 반복하실 것입니다. 온 세상을 쓸어버리는 심판은, 세상이 하나님의 백성의 눈에 흐르게 하신 눈물을 쓸어 없애는 것입니다. 계 6:10에서 먼저 죽임을 당한 성도들이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며 탄원한 것을 이루십니다. 그래서 계 7:17에서, 그리스도의 피에 그 옷을 적시며 죄 용서받고 동시에 순교의 피를 흘린 성도는(계7:14)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눈에서 눈물을 씻기실 것입니다. 그들은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서 찬양할 것입니다(계 19:7,8).

하나님의 백성이 앗수르, 바벨론에 의해 심판당하는 그 암울한 미래에 하나님께서 위로합니다. 이방 나라의 구원과, 나아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실 온 세계의 믿는 자들을 부활의 메시지로 위로하십니다.

 

3. 그날에 구원을 찬양하고, 완고한 세력은 지옥의 심판을 함(9-12절) 

그날에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9절) 찬양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바랐기 때문에, 하나님은 구원하실 것이고, 그 백성은 그 분의 구원을 기뻐 찬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와 사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모압은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을 계속 힘들게 했습니다. 여기서 모압은 하나님을 끝까지 대항하는 세상 나라를 상징합니다. 그들을 거름 더미의 물속에 빠뜨릴 것입니다. 그 속에서 헤엄치고 손을 내밀면 시온에 나타난 여호와의 구원의 손이 그들의 손을 눌러 버릴 것입니다. 세상 나라의 높은 교만을 낮추어서 먼지 더미에 던질 것입니다.

이 땅에서도 그들을 하나님은 섭리 가운데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25장의 “거름물”(10절)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우리 육체의 부활이라는 맥락에서 멀리 지옥을 가리킵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의 백성에게 다가오는 심판을 예언한 암울한 시대에 하나님은 그 심판 너머 하나님의 구원 계획으로 그 백성을 위로했습니다. 2장에서 온 세상의 구원(2:1-4)과 끝까지 저항하는 나라에 대한 심판 (2:12-22)을 예언한 것이 25장에서 반복됩니다. 바로 이 산, 곧 하나님의 도시 예루살렘과 하나님의 집 성전이 있는 이 산에서 하나님은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빛을 온 세상에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는 그들을 앗시리아와 바벨론 같은 큰 나라를 사용해서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그 세계 열강, 모든 세상이 하나님의 산의 복음의 빛으로 몰려올 것입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에 온 세상 나라 가운데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할 것입니다. 모든 슬픔의 눈물을 제거할 것입니다. 끝까지 불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이사야는 7:14에서 그리스도의 첫 번째 오심을 예언하여 백성을 위로했습니다. 25:6-8은 두 번째 오심과 온 세상의 구원, 죽음을 정복하는 생명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득 채울 그날에 대한 예언으로 더 깊이 위로합니다.

우리 개인도, 교회도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할 때 사랑의 매를 드십니다. 이 시대가 바로 그 때입니다. 복음의 확장이 둔화되고 사람들이 교회를 무시하지만, 그들이 나아갈 곳은 결국 “이 산”, 곧 복음이 흘러나오는 교회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약하여 세상을 졸졸 따라가지 맙시다. 온 세상에 복음이 확장되고 우리 몸이 부활하여 영원한 즐거움과 위로에 들어갈 그 날을 소망하면서, 복음에 굳게 섭시다. 이 소망 가운데 담대한 성도는 이 땅에서 이 즐거움을 미리 맛봅니다. 암울한 시대에도, 또한 오늘도 이 소망 가운데 유쾌하게 살아갑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오늘날 나에게 닥친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구원 계획을 이루어 가고 계신다는 사실을 신뢰합니까? 나의 삶이 온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는 데 쓰임받으려면 무엇이 변화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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