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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강해

이사야 30장 이집트를 의지하는 하나님 백성에 대한 심판과 구원(1) 2022-10-22, 토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10.21|조회수136 목록 댓글 0

이사야 30

이집트를 의지하는 하나님 백성에 대한 심판과 구원(1)

(찬송 546장)

2022-10-22,

맥락과 의미

13-23장은 구체적인 여러 나라에 대한 심판의 예언 속에서 하나님 백성의 나라(유다와 이스라엘)의 구원을 예언했습니다. 24-35장은 이것을 좀 더 일반적으로 온 세계에 적용하여, 이방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심판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구원을 예언했습니다. 

24-35장의 중간 부분인 28-33장은 여섯 개의 “화 있을진저”라는 말로 시작하여, 역시 이방에 대한 심판과 하나님 백성에 대한 구원을 말합니다. 이 중간 부분 28-33장은 구체적인 나라를 말합니다. 앞 뒤인 24-27장, 34, 35장은 일반적으로 온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면서 하나님 백성의 나라와 시온을 구원할 것을 예언합니다.

“화 있을진저”의 마지막 부분인 30, 31장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이집트를 의지하는 것을 정죄합니다. 이집트를 의지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하시겠다고 말하고(1-17장), 곧 바로 하나님이 은혜로 구원하신다고 합니다(18-33절). 31장도 심판(1-4절)과 이어서 구원(5-9절)을 말합니다.

한 시대의 하나님의 교회에 주어진 예언의 말씀은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교회에게 계속 말하는 영원한 메시지입니다.

 

1. 이집트를 의지하는 어리석음과 심판(1-17절)

2. 하나님의 은혜로 유다를 축복하고 앗시리아는 멸망함(18-33절)

 

1. 이집트를 의지하는 어리석음과 심판(1-17절)

1)이집트는 아무것도 아님(1-7절)

하나님의 백성은 “패역한 자식”(1절)입니다. 신명기에서, 부모의 말을 계속 불순종하는 자녀는 돌로 쳐 죽이라고 했습니다(신 21:18,20). 하나님의 아들들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앗시리아에 대항하기 위해 오히려 이집트의 파라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나 이집트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집트도 앗시리아에 의해 수치를 당할 것이고, 이집트를 의지하던 하나님의 백성도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남방 짐승, 즉 이스라엘 남쪽에 있는 이집트에 도움을 청하는 것은 헛되고 헛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거절하는 패역한 백성에 대한 심판(8-17절)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예언의 말씀을 책에 써서 후세에까지 증거가 되게 하라고 합니다(8절, 8:1,2 참조). 선지자들에게 진실을 예언하지 말고 부드럽고 듣기 좋은 말만 하라고 압력을 넣는 백성들입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를 우리 가운데에서 떠나 가게 하라’고까지 말합니다. 그 분의 백성을 말로 가르쳐도 되지 않으므로 기록으로 남겨 증거로 삼습니다. 그들의 죄악상을 영원히 부끄럽게 하려는 것입니다.

완고한 하나님의 백성을 산산이 부숴 버리겠다고 경고합니다.

15-17절: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하면 이 외국의 공격 위기에서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의뢰하는 대신에 “말 타고 도망하리라”(16절) 합니다. 인간적인 방법만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은 적들이 더 빠른 말을 타고 그들을 추격하게 하겠다고 경고합니다. ‘한 사람이 꾸짖은 즉 천 사람이 도망하는’(신 32:30) 율법의 경고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은혜로 유다를 축복하고 앗시리아는 멸망함(18-33절)

1) 하나님의 은혜로 유다를 축복함(18-26절)

18절의 “그러나”는 원래는 ‘그러므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이집트의 군사력을 의지하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권고를 계속 거절하므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심판하십니다. 오, 당신의 귀한 백성이 조금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분의 백성이 그 분을 기다리지 않으므로 그 분이 기다리십니다(18절). 은혜를 베풀고 긍휼을 베푸십니다. 멸망과 폐허 가운데서 여호와를 기다리는 남은 자가 있을 것이고, 그들은 복을 누릴 것입니다.

여호와는 참 스승으로 백성에게 나타날 것입니다(20절). 스승은 ‘율법을 가르치는 자’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씀의 능력으로 백성을 회복하십니다. 백성들이 율법을 따르지 않고 좌로, 우로 치우치는 재난 가운데서(수 1:8과 반대의 상황), 여호와께서는 계속 따라다니며 그들에게 말씀으로 일깨우십니다(20절).

백성은 우상을 버릴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시 언약의 축복을 주셔서 밭의 소출이 풍성하고 소들이 가축이 건강하게 하실 것입니다(22-24절 26:3-13, 신 28:3-14). 산꼭대기에 물이 흘러서 풍년이 오게 할 것입니다(25절, 11:10-12, 여호와께서 땅을 돌보심). 전에 백성을 치신 여호와께서 이제 백성의 상처를 싸매고 치유하실 것입니다.

이 물질적 풍요를 주시면서, 그와 동시에 하나님의 임재의 복,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는 나라가 될 것을 암시적으로 가르칩니다.

 

2) 앗시리아의 멸망과 하나님의 백성의 노래(27-33절) 

앗시리아의 멸망은 여호와의 호흡으로 시작하여 여호와의 호흡으로 마칩니다(‘루하’-바람-영, 28절, ‘샤마드’-호흡, 33절). 전에 앗시리아를 홍수처럼 창일하게 하여 당신의 백성을 징벌하신(8:8) 여호와께서, 이제는 앗시리아에 직접 홍수처럼 오셔서 벌하실 것입니다(28절). 앗시리아를 당신의 백성을 치는 몽둥이로 삼으신(10:24) 여호와께서 이제는 앗시리아에게 몽둥이가 되십니다(32절).

하나님이 앗시리아를 치실 때 하나님의 백성은 절기의 날, 축제의 날처럼 노래하고 소고 치고 수금 치며 노래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산으로 가서 이스라엘의 반석에게로 나아가는 자같이 마음에 즐거워할 것”(29절)입니다. 앗시리아 뿐 아닙니다. 바벨론, 로마, 그 외 역사상 나타난 모든 세력,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한 자들을 하나님은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백성은 노래할 것입니다. 무신론과 교만이 기승을 부리는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은 섭리 가운데 조용히 심판하시기에 이 시대에도 우리는 믿음으로 찬양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위기를 맞을 때 인간적인 수단만 의지하지 말고, 우선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계속해서 가르칩니다. 백성이 당한 위기는 우상숭배와 의를 실천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인간적 수단을 의지하는 것은 “죄에 죄를 더하”(1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백성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불쌍한 그 백성의 상황을 보고, 하나님은 그러므로 은혜로 다시 대하십니다. 그들을 권하시며 계속 말씀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예언의 말씀대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심판했고, 다시 구원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구원의 절정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십자가는 그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면서 구원입니다. 십자가와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우리는 계속하여 하나님의 심판-구원하심을 경험합니다.

우리 자신과 교회의 죄를 바라볼 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노래합시다. 그 노래 가운데서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갑시다. 그리스도인은 심판 가운데서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기 때문에 ‘맹목적 낙관론자’입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오늘도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내 삶의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께 구합니까, 세상을 의지합니까?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이사야 30, 31장의 역사적 배경

이사야 30, 31장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이집트를 의지하는 것을 정죄합니다. 역사적으로는 히스기야 왕이 앗시리아를 막기 위해 친 이집트 정책을 쓰던 것을 배경으로 합니다. BC 715년 이집트에서 사바코가 바로가 된 이후 유다와 여러 나라를 동맹국으로 끌어들인 것을 지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혹은 BC 701년에 앗시리아의 산헤립 왕이 유다를 침공했다가 물러갈 무렵, 이집트 군대가 엘테케로 진군하여 앗시리아를 패하게 한 때를 말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 이사야 28-33장과 마태복음 23장의 유사성

24-35장의 중간 부분인 28-33장은 여섯 개의 “화 있을진저”라는 말로 시작하여, 이방에 대한 심판과 하나님 백성에 대한 구원을 말합니다. 마태복음 23장에서 예수님이 일곱 번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라고 한 다음에 24, 25장에서 온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과 그 백성에 대한 구원을 말한 것과 비슷합니다.

 


<참고> 앗수르 제국의 쇠퇴 (참고: ESV 성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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