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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강해

이사야 34장 온 세상 나라의 대표 에돔에 나타날 하나님의 온전한 심판 2022-10-27, 목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10.26|조회수96 목록 댓글 0

이사야 34

온 세상 나라의 대표 에돔에 나타날 하나님의 온전한 심판

(찬송 242장)

2022-10-27,

맥락과 의미

34-35장은 28-33장에 나온 여섯 개의 “화 있을진저” 경고의 결론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 임할 재앙을 다섯 번 말하고, 마지막 여섯 번째는 앗시리아에 임할 재앙을 말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임할 구원과 위로의 말씀을 해주었습니다. 28-33장은 구체적인 나라들을 말하는데, 34-35장은 일반적으로 온 세상을 말합니다. 34장은 온 세상의 대표로서 에돔을 말하면서 온 세상에 임할 심판에 대해 말합니다. 35장은 온 세상 자연 만물까지 새롭게 할 하나님의 구원을 말합니다.

 

1. 민족들을 향한 심판(1-4절)

2. 이방 나라의 대표 에돔에 대한 심판(5-17절)

 

1. 민족들을 향한 심판(1-4절)

여호와께서 만국을 향하여 진노하십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세상 만군을 향해 분을 내십니다. 그들의 죄악 때문에 “진멸하”(2절)십니다. 이 “진멸”(‘하람’)은 우상숭배와 음란과 폭력으로 그 땅을 더럽힌 가나안 땅을 진멸하신 것을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진멸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수 2:10). 완전히 멸망시키는 것이 사실은 하나님께 제물로 바친다는 뜻도 있습니다(레 27:21,28,28,29; 민 18:14).

하늘의 만상(‘차바아’, 만군, 4절)도 사라지고 하늘이 두루마리같이 말리고 무화과 잎이 마름 같이 될 것입니다. 땅에 임할 큰 심판을 하늘의 모습을 통해 비유로 말합니다. 13:9-13에서 앗시리아-바벨론에 임할 심판에 대해서도 비슷한 표현을 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구약 백성을 핍박한 온 세상 나라를 하나님이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들이 떨어지는 것(마 24:29), 하늘이 종이처럼 말려 없어지는 것(계 6:13,14)은 온 세상 끝 날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사야 34장은 역사의 한 시대에 일어날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온 세상을 심판하고 새롭게 할 날을 예언합니다. 이 큰 심판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이방 나라의 대표 에돔에 대한 심판(5-17절)

1)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에돔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처럼 죽임 (5-8절)

에돔은 에서입니다. 에서는 동생 야곱(이스라엘)의 후손인 이스라엘 민족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크게 괴롭혔습니다. 나중에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때(B.C. 586년) 에돔이 바벨론을 도왔습니다.

여호와의 칼은 “어린 양과 염소”(6절)와 같은 에돔의 보통 사람의 피로 만족할 것입니다. 들소와 수소와 같은 에돔의 세력자가 피를 흘릴 것입니다(7절). 에돔의 한 도시 보스라에서 희생 제물을 내실 것입니다. 여호와와 여호와가 세우신 시온(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에돔의 악을 심판하십니다(8절).

 

2) 에돔 땅을 야생 동물에게 기업으로 주심 (9-17절)

에돔 땅을 불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전의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망시킵니다. “당아새”(펠리칸)와 “고슴도치”, “부엉이”, “까마귀” 등 야생 짐승, 특히 하나님의 백성이 식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부정한 짐승들이 에돔 땅에 가득할 것입니다.

이미 이렇게 예언한 것은 나중에 이 예언을 읽는 사람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하심을 알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짐승들 중 하나도 빠짐없이 에돔 땅에 거할 것입니다(16절). 짐승들이 쌍쌍이 함께 거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입”, 여호와의 “영”으로 이 동물들을 에돔 땅에 모으십니다(16절).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었듯이, 짐승들에게 에돔 땅을 기업으로 줄 것입니다. 여호와가 야생동물에게 그 땅을 “제비” 뽑아 “줄을 띠어” “나누어 주”고, 짐승들은 “차지하”는 것은 원래 하나님의 백성에게 땅을 기업으로 주실 때 쓰신 표현입니다.

에돔에게 임할 심판을 통해 온 세상에 임할 심판을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연기가 끊임없이 떠 오를 것이며”(10절)는 계시록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은 자들과(계 14:11), 세상의 정치-경제 집단 “바벨론”에게 일어날 일을 말합니다(계 18:18, 19:3). 그 땅에 드리울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11절)는 창세기 1:2에서 하나님이 온 우주를 질서 있게 만들기 전의 상태를 말합니다. 에돔과 온 세상에 다시 혼돈과 공허를 일으킬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34장은 “열국이여… 들을지어다”는 말로 시작하지만 실제로 이방인들이 이 말씀을 듣지는 않았습니다. 구약 백성과 신약의 백성 된 우리를 위해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과 주위 나라들, 온 세상을 섭리 가운데 심판하십니다. 강한 나라들이 멸망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과 나라에 악이 너무 클 때 섭리 가운데 심판하십니다. 노아 홍수처럼, 소돔과 고모라 불심판처럼 크게 심판하기도 하십니다. 우리 시대에도 섭리 가운데 심판하십니다.

혼돈과 공허 가운데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신 하나님은 온 세상을 새롭게 하시기 전에 먼저 혼돈과 공허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을 피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벗어날 길을 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정의를 바라보고 우리의 작은 죄라도 매일 회개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나갑시다. 온 세상을 새롭게 하실 그 날을 바라보며 오늘도 이 땅에서 천국에 보물을 쌓기 위해 땀 흘려 일합시다. “내가 어떠한 슬픔과 핍박을 당하더라도 전에 … 그가 그의 모든 원수들 곧 나의 원수들은 영원한 멸망으로 형벌할 것이며”(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52문). 이렇게 고백하며 위로를 받읍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이 세상 모든 피조물 전체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가운데 있으며, 심판의 날이 임박하였음을 실감합니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오늘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죄 용서의 은혜만을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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