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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강해

이사야 38장(열왕기하20장) 히스기야 왕의 병과 경건 2022-11-1, 화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10.31|조회수75 목록 댓글 0

이사야 38(열왕기하20)

히스기야 왕의 병과 경건

(찬송 180장)

2022-11-1,

맥락과 의미

38장은 열왕기하 20:1-11을 거의 동일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36-39장은 히스기야의 믿음과 여호와의 구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36-37장의 앗수르 침공은 기원전 701년이었습니다. 38장에서 히스기야의 병과 치유는 기원전 712/11년 경입니다.

왜 시간적으로 먼저 일어난 38-39장을 뒤에다 기록했을까요? 첫째는, 유다와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갈 것을 암시합니다. 둘째, 히스기야 왕이 신실한 왕이지만 죄인(38:17)이므로 그를 신뢰할 수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또 다른 메시아를 하나님의 백성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1. 히스기야의 질병과 치유의 약속과 표시(1-8절)

2. 히스기야의 기도 내용(9-20절)

3. 무화과 뭉치를 상처에 바르는 표적(21-22절)

 

1. 히스기야의 질병과 치유의 약속과 표시(1-8절)

“그 때에”(1절)는 36,37장에서 말한 앗시리아의 침략과 위협이 계속되던 시기를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사야를 통해 히스기야에게 말합니다. ‘가족들과 임종을 준비하라’.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합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침묵하면서 하나님께만 말합니다.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시 39:9)와 같은 태도입니다. ‘여호와여 기억하소서. 내가 진실과 온전한 마음으로 당신 앞에서 걸어왔고, 당신의 눈 앞에 선하게 행했습니다’(3절). 자신의 의를 자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함을 의지합니다(창 8:1, 시 105:8). 하나님의 신실함 때문에 히스기야 자신도 언약의 신실함을 따라 행했고 사람을 향해서도 선한 일을 해왔다고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는 히스기야의 죽음을 예언한 이사야가 아직 돌아가고 있는 중에, 다시 히스기야에게 보냈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5절). 그의 믿음의 기도를 받으셔서 낫게 하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6절, 37:35) 합니다.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왕하 20:6)고 말합니다. 히스기야의 문제는 질병과 동시에 앗수르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다윗과 맺은 언약(삼하 7장)에 신실하여 히스기야를 고치고 앗수르로부터도 구원하십니다. 그리고 그의 병은 나았습니다.

왕하 20:8에 의하면, 히스기야는 그 예언이 진실이라는 ‘징표’를 하나님께 구했고, 하나님께서는 해시계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가는 징표를 보여주었습니다(왕하 20:10). 히스기야의 이 요구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나아서 삼일 만에 성전에 올라갈’(23절, 왕하 20:5,8절) 예배의 회복이었습니다. ‘올라간다’의 명사로서 “10도”, ‘일영표’(8,8,8,8)가 사용되었습니다.

징조/표적은 하늘에서 태양이 뒤로 물러간 것이며, 동시에 땅에서 무화과 나무를 상처에 붙이는 것이었습니다(21절). 그의 아버지 아하스는 하나님이 징조/표적을 구하라 해도 구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이 표적을 정해주었지만(7:11,14), 히스기야는 자신의 믿음을 강화하기 위해 표적을 먼저 구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질병도 표적도 히스기야가 성전에서 예배하며 믿음이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2. 히스기야의 기도 내용(9-20절)

히스기야는 병이 나은 후 그가 질병 가운데 부르짖은 탄식과 감사의 기도를 적어서 후세의 교회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1) 히스기야의 탄식기도(10-14절)

병으로 생명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그는 새처럼 지저귀며 슬피 울었습니다(14절). 압제당하는 그를 위한 중보자가 되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14절). “지저귀며 슬피 움”은 무당들이 “주절거리며 속살거리는” (8:19) 것과 같은 표현입니다. 율법을 듣지 않고 무당을 따라 가며 흑암에 빠진 하나님의 백성의 죄와 비참이 히스기야의 질병 가운데서 부르짖음으로 나타납니다. 히스기야도 백성도 단순한 질병과 고통이 문제가 아니라 죄가 문제입니다(17절). 히스기야 개인이 부르짖는 “압제”(38:14)는 “압박과 허망을 믿어”(30:12) 이집트를 신뢰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고통을 직분자로서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2) 구원의 확신과 찬양(15-20절)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15절). 병이 나은 후에 이렇게 고백했을 것이지만, 보통 시편의 탄식이 그렇듯이 그는 이미 병이 낫기도 전에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이런 확신으로 찬양했을 것입니다.

이 표현은 삼하 7장에서 하나님이 다윗 왕에게 그의 후손의 왕위를 견고하게 하신다고 약속했을 때 감사 찬양하던 표현입니다.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삼하 7:20-21). 히스기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5절)는 “종 다윗을 위하여”(37:35) 예루살렘 성을 지켜 주셨고, 히스기야도 살려 주셨습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의 질병의 치유는 그와 동시에 일어났던 하나님의 죄 용서, 히스기야의 죄를 용서하심의 표현입니다(17절).

오직 주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는 자에게 주님은 신실함을 보여주셨기에 감사하고 찬양할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바로 히스기야 왕이 가진 “진실”(3절)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사는 자로서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헌신합니다(20절).

 

3. 무화과 뭉치를 상처에 바르는 표적(21-22절)

히스기야가 표적을 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무화과 나무 한 뭉치를 상처에 발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시겠다는 표시와 도장을 바르고 후에 성전에 올라가서 기도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문제가 있을 때 여호와께 기도합시다. 언약에 신실한 하나님의 신실성을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합시다. 눈물로 기도합시다.

많은 경우, 질병과 고통은 우리의 죄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고, 어려움 가운데서 자신의 영혼을 점검하고 회개합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지금까지도 계속 우리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계속 살려주시는 그 은혜를 누리는 우리 성도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찬양하고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개인의 질병을 치료하시고 죄 용서를 체험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의 지체이기 때문에 주어지는 복입니다. 동시에 개인의 체험은 다른 지체에게 큰 위로가 되고 교회를 자라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한 성도는 다른 어떤 지체보다 자기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좋으심을 가르쳐야 합니다(19절). 가족이 함께 찬양하는 것은 자녀에게 하나님을 가르치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을 때 감사기도를 하고 있습니까?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38,39장이 36,37보다 먼저 일어난 일임

여러 가지 자료를 종합해 보면 38,39장은 36,37장보다 먼저 일어난 사건입니다. 히스기야는 38장에서 병들어 죽게 되었다가 15년을 더 살았습니다. 그가 죽은 해는 기원전 697/6년입니다. 그가 병들었던 38장의 일은 712/11년에 일어났습니다.

 

<참고> 올라간다, 일영표(38:8)

36-38장에는 올라간다(알라)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치기 위해 올라 왔습니다(36:1, 10, 10,    37:24,29)

히스기야는 그들의 침략에 대항하여 성전에 올라가(37:14)기도했습니다. 적들이 올라올 때 가장 좋은 공격은 하나님 앞에 올라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병이 들었을 때도 성전에 올라갔습니다(38:22)

하나님께서는 그의 병이 나을 징조로서, ‘일영표’(‘마-알라트’, 8,8,8,8)를 “10도”(‘마-알라트’) 뒤로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일영표와 10도는 올라간다(알라)의 명사형입니다.

 

<참고> 슬피 움(차파트, 하가, 14절), 압제(아샤카, 14절)

지저귀며 슬피 움(‘차파프’, ‘하가’, 14절)는 8:19에서 무당들이 “주절거리며 속살거리는” 것과 같은 표현입니다. 율법을 듣지 않고 무당을 따라 가며 흑암에 빠진 하나님의 백성의 죄와 비참이 히스기야의 질병 가운데서 부르짖음으로 나타납니다. 히스기야도 백성도 단순한 질병과 고통이 문제가 아니라 죄가 문제입니다(17절).

히스기야 개인이 병 떼믄에 경험하는 “압제”(‘아샤카’, 38:14)는 하나님의 백성이 이집트를 믿어 고통을 받는 “압박(‘아샤크’)과 허망”(30:12)과 같은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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