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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강해

이사야 58장 금식과 안식일, 예배는 이웃과 안식을 나눌 때 번성을 이루는 수단이다 2022-11-24, 목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11.23|조회수59 목록 댓글 0

이사야 58

금식과 안식일, 예배는 이웃과 안식을 나눌 때 번성을 이루는 수단이다

(찬송 595장)

2022-11-24,

맥락과 의미

58장은 이사야의 후반부(40-66장) 세 번째 부분(58-66장)의 시작입니다. 이사야의 원래 청중인 BC 700년의 교회에게, 자기 죄로 심판받을 바벨론에서 해방될 것을 예언합니다. 그 해방의 예언을 하면서,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헛된 금식과 안식일 준수를 회개하라고 합니다. 소망을 보여주면서 그 새 나라에 합당한 백성으로 참 경건을 삶으로 살아 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진실하다면 그들의 삶에서 가난한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어 그들도 하나님의 참 안식에 들어오게 하는 의로운 실천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참 경건과 의로운 삶이 있을 때 물질적 풍요와 영적 만족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1. 예배(금식): 거짓되고 헛된 것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여호와(1-9절)

2. 예배(안식일): 자비를 행할 때 풍요를 누리는 안식일을 준수(9-14절)

 

1. 예배(금식): 거짓되고 헛된 것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여호와(1-9절)

1-5절: 1절의 “네 목소리(‘콜’)를 나팔같이 높여(‘룸’)”가 4절의 “너희의 목소리(‘콜’)를 상달하게(‘룸’) 하려는 것이 아니니라”와 수미쌍관이 됩니다. 헛되게 목소리를 높이는 백성을 향해, 여호와께서는 선지자에게 여호와의 뜻을 전하는 목소리를 높이라고 합니다. 그 백성은 여호와의 길을 알고 “하나님과 가까이하기를 즐거워하는”(‘하파츠’, 2절)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사실은 허물이 있고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압니다. ‘금식하며 마음을 괴롭게 하는데 왜 주께서 알아주지 않으시는가?’(3절). 여호와께서 대답하십니다. 금식하는 날에 고용된 자들에게 괴로운 일을 시키고, 서로 악한 주먹으로 싸우기 때문입니다. 이웃에게 악행을 하면서도 고개 숙이고 재를 덮어쓰며 금식하는 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바라아’, 선택한) 금식이 되겠으며” (5절) 합니다.

6-9절: “내가 기뻐하는(‘바라아’, 선택한) 금식은”(6절) 악하게 결박되어 노예가 된 백성을 풀어주는 것이라 합니다. 가난하고 굶주린 형제를 먹이고 입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백성의 “빛”이 아침같이 “비칠” 것이고 “치유가 급속할 것”입니다(8절). 빛이 ‘비친다’는 ‘갈라져 나온다’는 뜻이고 치료가 ‘급속하다’는 ‘급히 싹이 터 나올 것이다’는 뜻입니다. 땅에서 풍요로운 곡식이 자라듯이 하나님의 백성은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복을 누릴 것입니다. 자연적인 축복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계속 보호하시고 응답하시기 때문에 누리는 복입니다.

 

2. 예배(안식일): 자비를 베풀 때 풍요를 누리는 안식일을 준수(9-14절)

9-12절: 하나님의 백성이 억압된 자에게 해방을 주고 가난한 자를 먹여 준다면, 그들이 지금 겪는 어두움 속에서 빛이 발할 것입니다(10절). 행복하고 밝은 인생을 살 것입니다. 메마른 땅에서도 그들의 물질적 삶이 만족스럽고 영혼도 만족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후손은, 과거로부터 황폐하게 된 하나님의 나라를 보수하는 자라 일컬음을 받을 것입니다.

“무너진 데를 보수”한다(‘가다르 파라츠’, 12절)는 말은 아모스 9:11,12에서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가다르 파라츠’) …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에서 반복됩니다. 아모스 9장은 행 15:16-17에서, 예루살렘에 모인 사도와 복음 전파자들이 사도 바울의 이방 전도의 열매를 두고서 한 말, 곧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에서 인용됩니다.

구약 백성의 후손으로, 오늘 대한민국의 우리 그리스도인도 참여하여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 갑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헛된 종교를 버리고, 참되게 하나님을 찾는 이 축복 안에 들어왔습니다. 성도가 서로를 돌보고 양육하는 이 새 나라에서 우리도 한 부분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13-14절: 참되게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자신의 육체적 오락을 중지하는 것입니다. 오락을 그친다는 표현은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영광스러운 날이라)”(13절) 고백하며 참 예배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실제 안식일과 주일에 예배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 본문의 맥락에서 오락을 금하는 것은, 자신의 탐욕 때문에 사람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후하게 물질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난한 사람도 이 안식에 들어올 물질적, 정신적 여유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약속의 기업에서 ‘먹게 하리라’(“기르리라”, 14절).

빼앗긴 기업으로 돌아와 거기서 예배하며, 자기 땅에서 일하고 가족이 함께 즐거워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온유하게 섬긴 사람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입니다(마 5:5).

 

믿고 복종할 일

안식일로 대표되는 언약의 예배와 그 언약 백성의 삶을 살지 않아서 그들은 포로가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백성을 회복시키겠다는 여호와의 약속은 그들에게 믿음의 복종을 요구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형식적인 금식과 안식일 준수가 아니라, 형제를 위해 희생하며 나누는 삶이 있는 참 예배를 회복하라고 하십니다.

이번 주일 예배를 준비하며, 우리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도록 기대하며 기도합시다.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연합을 선물로 주십니다. 단지 개인으로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몸’으로서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연합합니다.

지금 서로 용서하고 물질을 나누면서 몸이 하나 됨을 가정에서, 성도들 사이에서 이루어 갑시다. 그러면 성부와 성자께서는 부족한 우리의 죄를 다시 용서하시며 새롭게 하나 되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님을 통해 그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 됨은 온 세계 교회가 하나 됨을 표시합니다. 이 하나 됨 가운데 우리 개인도, 교회도 온 세계에 야곱과 다윗의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 (12절)로 일컬음 받는 복이 있기 바랍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나는 지금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내가 주일에 더욱 풍성한 안식을 누리려면 어떤 점이 변화되어야 할까요? 다른 사람이 함께 안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무엇을 베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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