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장
포도 대신 가시 열매를 낸 하나님의 포도원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
(찬송 505장)
2022-9-13, 금
맥락과 의미
5장은 서론인 1-5장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1장에서 말한 것을 반복하고, 또 10-11장에서 말할 것을 미리 말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나라를 하나님이 정성 들여 가꾼 포도원에 비유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기대하신 정의와 의로움의 열매를 맺지 않고 악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먼 나라에서 군대를 오게 해서 멸망시킬 것입니다.
1. ‘나의 포도원의 노래’(1-7절)
2. 돌포도를 맺은 포도원 이스라엘을 향한 여섯 가지 “화”(8-25절)
3. 외국 군대를 불러와서 백성을 멸망시키는 하나님의 계획(26-30절)
1. ‘나의 포도원의 노래’(1-7절)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하는 자”,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합니다. 잘 가꾸고 극상품 포도를 심었습니다. 좋은 포도 열매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돌 포도를 맺었습니다.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백성들아,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판단하라’(5절) 하나님은 심판하십니다. 울타리를 걷어 치우고 북을 돋는 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찔레와 가시”(6절)가 돋아나게 할 것입니다.
7절은 이 비유를 해석합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의 열매를 바랐습니다. “정의”는 “판단”과 연결된 말입니다. 정의이 기준으로 행하고 정의롭게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포학”으로 인하여 백성들의 부르짖음만 들리는 불의한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2. 돌포도를 맺은 포도원 이스라엘을 향한 여섯 가지 “화”(8-25절)
이스라엘의 불의함에 대해 “화 있을진저”를 여섯 번 반복하고 3개의 심판과 여호와의 영광을 각각 한 번씩 말합니다.
8절, 화로다- 부동산을 독점하는 탐욕.
9-10절, 심판 – 여호와께서 집을 황폐하게 하신다.
11-12절, 화로다 – 술 취하며 쾌락에 빠짐.
13-15절, 심판- 굶주리고 낮아지고 죽음에 빠지게 하신다.
16-16절, 공의롭고, 의로우신 여호와는 높임을 받으신다.
18-19절, 화로다- 거짓을 끈으로 삼아 죄악의 수레를 끈다.
20절, 화로다-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말하면서 악하게 판단한다.
21절, 화로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며 교만하다.
22-23절, 화로다 –뇌물 때문에 불의하게 재판한다.
24-25절, 심판 – 하나님의 백성(포도의 뿌리와 열매)을 불꽃으로 태워 심판한다.
그들이 공의가 없고 의로움이 없는 이유는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과 “말씀”을 불순종하고 멸시했기 때문입니다(24절). 14절의 “한량없이”는 ‘규례가 없이’라는 뜻입니다. 규례의 말씀이 없으므로 참 지식이 없어서 망합니다(13절). 하나님은 그의 말씀이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이 되도록 복을 주셨습니다(신 4:6). 그러나 그들은 말씀에 대해, ‘거룩한 자는 일을 신속히 이루어 우리로 알게 하라(보게 할 것이요). 그 계획(작정)를 신속히 이루라’ 고 말하면서 말씀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시험합니다 (19절). 스스로 명철하다, 지혜롭다고 자랑합니다. 교만 때문에 정의와 공의를 굽힙니다.
3. 외국 군대를 불러와서 백성을 멸망시키는 하나님의 계획(26-30절)
“속히 이루어”(19절). 이렇게 하나님께 대드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먼 나라 군대를 속삭이듯이 불러서 “빨리 달려’)” 오게 하실 것입니다(26절). 앗시리아(722, 701년)와 바벨론(605년)을 불러와서 백성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지치지 않고 달리는 힘있는 군대입니다.
그날에 백성은 “바라보면 흑암과 고난이 있고 빛은 구름에 가려서 어두우리라”(30절)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흑암으로 바꾼 그들의 죄(20절)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은 백성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율법의 말씀을 선물로 주셔서 국가의 공의는 물론 개인의 모든 삶에서도 의로움의 열매를 맺도록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그 땅을 선물로 주시고 섭리 가운데 보호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탐욕에 빠져 부동산을 필요이상으로 축적하고 쾌락을 즐겼습니다. 재산을 얻기 위해 뇌물을 받고 가난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참다 못해 이 백성을 심판하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계속되는 경고에도 그들이 불순종하자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이사야에게 예언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 성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오셔서 같은 경고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십자가의 은혜로 성취하신 분으로서, 율법을 완성하신 분으로서 율법의 뜻을 잘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포도를 맺지 않는 가시나무(마 7:16, 이사야 5:2,4에서 포도와 ‘돌포도’를 가시나무로 번역함)를 불에 던져 버린다고 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이사야 5장에서는 행한다는 말이 ‘맺는다’, ‘행한다’로 여러 번 쓰였다. 사 5:2,2,4,4,4,4,5).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성령님을 받았다면 우리는 반드시 성령님에 의해 열매를 맺습니다(갈 5:22). 만약 우리가 계속하여 탐욕을 품고 있다면, 그래서 과도하게 필요이상으로 재물을 축적하고, 향락을 즐기고, 부정직하게 산다면, 우리의 구원에 대해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 진정으로 주 예수님을 고백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상습적으로 죄를 짓고 있다면 통회 자복하고 주님께 돌아갑시다. 우리를 심판을 하실 때도 하나님은 우리를 “내가 사랑하는 자”라 부릅니다. 심판은 우리를 교정하기 위해서 하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힘껏 사랑의 수고로 약하고 가난하고 슬퍼하는 성도들과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합시다. 제일 먼저 사랑을 실천할 이웃은 우리의 가족과 성도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개인적으로 또한 교회 안에서 참 예배를 드리고 말씀에 순종하는 도덕적 삶을 살아갈 때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가난한 청년이 창업을 하거나 직장을 얻어 안정된 삶을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기업문화와 부동산 문제의 해결은 우리 각자와 교회가 새롭게 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우리 교회와 나 자신이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과 시간을 대부분 자기를 위해서 사용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포도원이 되기 위해 교회의 성도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판단하다(샤파트, 5절), 정의(미셔파트, 7절)
“판단하라’(5절, ‘샤파트’,”의 명사가 “정의(‘미셔파트’)입니다.
<참고> 14절 한량없이
14절의 “한량없이”는 ‘규례(후크)없이”라는 뜻입니다.
<참고> 19절 그 계획(에차)
19절의 계획(에차)는 하나님의 작정, 협의, 조언 등의 뜻이 있습니다.
<참고> 19절 속히 이루어=빨리 달려,
“속히 이루어”(‘마하르’, 19절). 이렇게 하나님께 대드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먼 나라 군대를 불러서(‘샤라크’, 속삭이는 말을 해서) “빨리 달려(‘마하르’)” 오게 하실 것입니다(26절). 앗시리아(722, 701년)와 바벨론(605년)을 불러와서 백성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지치지 않고 달리는 힘있는 군대입니다.
<참고> 흑암과 빛
그날에 백성은 “바라보면 흑암(‘하샤흐’)과 고난이 있고 빛(‘오르’)은 구름에 가려서 어두우리라”(30절)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빛(‘오르’)을 흑암(‘하샤흐’)으로 바꾼 그들의 죄(20절)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