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7장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백성들의 교만을 치료하시는 선한 손길,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 2020-3-10, 화
작성자축제작성시간20.03.09조회수1,321 목록 댓글 0민수기 17장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백성들의 교만을 치료하시는 선한 손길,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
(찬송 5장, 구찬송가 3장)
2020-3-10, 화
맥락과 의미
16장에서 레위인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자신들도 하기를 원하면서 반역을 일으키다가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것에 동조한 백성들도 1만 명이상 죽음을 당했습니다. 17장에서 하나님은 레위 족속을 대표하는 아론과 다른 11지파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지팡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아론 자손에게 주신 제사장 직무를 확고하게 하십니다.
1. 아론의 싹난 지팡이 - 백성들의 교만을 치료하시는 선한 손길(1~7절)
고라당에 의해 시작된 원망은 온 백성들에게 전염이 되었습니다. 고라당과 250명의 족장은 하나님의 징계로 죽었고, 이러한 심판을 보고도 백성들은 교만을 꺽지 않고 모세를 원망하며 멸망의 길로 달려갔습니다. 고라의 무리와 250명의 족장이 심판 받은 것도 백성들의 원망을 그치게 할 수 없었고, 분향하다 죽은 250명의 족장들의 향로를 취하여 기념물을 만든 것도 소용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염병으로 징계하셔서 모든 백성이 죽을 수도 있었지만 아론의 속죄로 전염병이 그쳤습니다. 이로써 아론의 제사장 직분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제사장 직분에 대한 하나님의 권위를 확증시켜주시기 위해 더 확실한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백성들은 계속해서 이 일에 대해 원망하고 대적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원망하는 말을 그치게 하기 위해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도록 하는 기적을 행하신 것입니다(5절). 이것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자를 대적하고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16:30)이었습니다. 심판 받아야 마땅할 일입니다. 하나님은 원망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판 중에도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살 길을 열어주셔서 자기 백성을 보존하십니다. 모세가 백성들을 위해 기도할 때 고라당이 당하는 심판으로부터 백성을 구하셨습니다(16:24). 아론의 속죄를 통해서는 전염병을 그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모든 지파의 지팡이 중에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 나게 하셔서 더 이상 원망으로 백성들이 죽지 않도록 확실한 증거를 주시는 것입니다. 12지파의 지팡이를 증거의 장막 안 증거궤(여호와) 앞에 두었습니다(4,7절). 이것을 통해 성소에서 봉사하는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께서 임명하셨다는 것을 증명하려 하셨습니다. 12지파의 지팡이 중에 아론의 이름을 적은 지팡이(레위 지파의 지팡이)에 싹이 나도록 하셨습니다. 아론의 제사장 직무에 대해서 다시는 문제 삼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12지파의 지팡이를 모두 성소로 가져간 것은 모든 지파가 다 하나님께 속하고 거룩한 백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시기심과 열등감에 사로 잡혔던 백성들을 위로하고 잠잠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었을 것입니다(칼빈).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손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완악함을 아시고 죄를 짓지 않도록 선하신 손길로 우리에게 다가오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끊임없이 같은 죄를 반복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때에, 그 죄를 짓지 않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도록 말씀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봅시다.
2. 아론의 싹 난 지팡이: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8~11절)
하루 만에 아론의 이름이 새겨진 지팡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에 의해 이루어진 일이기에 아론의 제사장직이 하나님에 의해 임명되었다는 것을 의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으로 세울 사람을 이제야 택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이러한 방법으로 밝혀 주시는 것입니다(5절).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이미 선택하시고 이루신 일이었지만 사람들을 설득하고 깨닫도록 하시기 위해 이전에 하셨던 일들을 스스로 무시하시는 것처럼 양보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자신의 뜻을 드러내시는 것(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겸손으로 우리를 섬기시는 것입니다. 말씀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겸손함을 더 깊이 체험하도록 기도합시다.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통해 아론이 제사장직을 확증하시는 것은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예수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임명하시고 그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아론의 지팡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 줍니다(예표). 이사야는 예수님의 탄생을 예언할 때 이새의 줄기에서 싹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사 11:1).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아론의 제사장 됨을 확증시켜 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새의 줄기의 싹이 되신다는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심을 확인시켜 주시는 말씀이다. 아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서 대제사장 직분을 감당했습니다. 아론이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백성을 위하여 속죄한 것(16:47)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죽음에서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으로서의 구속사역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우리의 죄를 사하십니다. 그래서 여전히 죄악된 본성 가운데 있는 우리로 하여금 죄를 이기도록 하시고 거룩하게 살도록 하십니다. 우리의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바라보고 죄를 이기며 승리합시다.
3. 하나님의 뜻을 오해함(12~13절)
하나님께서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통해 자신의 뜻을 밝히 드러내신 것은 백성들을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0절). 그런데 이 일을 통해 자신의 잘못이 들어난 백성은 자신들이 망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10-13절에는 구절 안에 ‘망하다’, 죽다’라는 다양한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죄가 드러나서 얼마나 낙망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자신의 뜻을 밝혀 죄를 드러내시는 것이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라는 것을 깨닫지 못해서입니다. 죄 때문에 받을 심판만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께서는 아론 제사장과 그 후손만 하나님의 성막에서 섬기게 하셨고 백성들은 제사장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오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유일한 길은 참된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중보자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다시 그리스도를 믿읍시다. 죄를 깨닫는 것이 은혜로 나아가는 길임을 잊지 맙시다. 죄의 무게에 짓눌려 은혜를 은혜로 여기지 못하는 영적 무감각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직분, 그 은사의 테두리 안에서 말하고 행동하도록 합시다.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1—13절, ‘망하다’, ‘죽다’
10-13절에는
구절 안에 망하다(아바드), 죽다(무트, 가바)라는 다양한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