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3장
모압 왕에게 고용된 무당 발람의 입을 굴복시켜 이스라엘에 대한 복을 선언
(찬송 240장, 구찬송가 231장)
2020-3-17, 화
맥락과 의미
하나님의 백성은 동쪽으로, 약속의 땅이 내려다 보이는 모압 평지까지 왔습니다. 모압 왕 발락은 무당 발람을 돈을 주고 고용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23-24장에서 하나님은 그의 입을 굴복시켜서 하나님의 백성을 축복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적들의 지휘 사령부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언약의 복을 선언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사단은 말로써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의 축복을 선언하셨습니다. 구약과 신약의 모든 성도들이 복음 때문에 조롱 받지만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축복하십니다.
1. 세 번의 저주하려는 사단의 노력을 하나님이 축복으로 바꾸심(23,24장)
무당 발람은 세 번이나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 번 모두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만드셨습니다(22:41-23:12 23:13-26, 23:27-24:13). 그리고 세 번이나 이방민족이 멸망할 것을 예언하게 하십니다(모압, 에돔, 아말렉, 가인 <겐>, 앗수르). 이 무당을 고용한 모압의 멸망까지 예언합니다! 마지막으로 발람과 발락의 헤어짐을 보고합니다(24:24-25).
이스라엘을 향한 저주의 시도가 축복으로 바뀐 것에 동일한 것이 반복됩니다.
1)발람이 높은 곳/바알의 산당에 오릅니다.
2)발락은 제단 일곱을 쌓고 수송아지 7마리, 숫양 7마리를 제물로 바칩니다.
3)발락은 제물 곁에 있고, 발람은 따로 가서 하나님의 예언의 말을 듣습니다.
4)발람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예언합니다.
5)발락이 발람에게 항의합니다.
6)발람은 발락에게 자기는 하나님이 주신 말 외에는 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2. 첫 번째 이스라엘 축복 (22:41-23:12절)
무당 발람은 모압 왕 발락의 인도로 바알의 산당에 갑니다. 발람은 7개의 번제단을 쌓고, 7마리의 수송아지, 7마리의 숫양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발락 왕은 그대로 합니다. 그들은 함께 제물을 한 마리씩 드리고, 발람은 따로 갑니다. 그 동안 발락 왕은 자기 스스로 각 6마리의 제물을 드린 듯합니다.
무당 발람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 이 많은 제물로 화려하게 제사 드립니다. 그러나 그의 제물과 제사와 예언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람의 제물로 유인할 수 있는 다른 우상들과 같은 존재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주 받을 행동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오직 성막(나중에는 예루살렘 성전) 앞에 있는 하나의 번제단에서, 하나님이 정하신 제사장이, 하나님이 정하신 검소한 제물을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물이 많고 화려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지키지 않을 뿐 아니라 바알 산당에서 제사 드리고 있습니다(22:40).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하나님은 위선적이고 사악한 무당의 입을 강제로 굴복시켰습니다. 그의 입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로 변화시키십니다. 그는 말합니다. “발람이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쪽 산에서 데려다가 이르기를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도다.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7-10절). 발락왕은 “왜 저주하라 했는데 축복하느냐?”고 항의했습니다. 무당 발람은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변호합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이 이방 가운데 홀로 우뚝 서서 강하게 될 것이라고 축복하십니다.
발람은 여호와의 백성을 저주하려고 온 힘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영에 굴복되어 축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적들의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선포합니다.
3. 두 번째 이스라엘을 축복 (13-26절)
무당 발람은 다시 발락 왕의 부탁으로 두 번째 현란한 제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입을 굴복시켜서 이스라엘을 향한 언약적 사랑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않으시고, 한 번 하신 언약에 후회가 없으십니다.” (18,19절)“여호와는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않고,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지 않습니다. 여호와 그의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죄인들 가운데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삼으시고 끝까지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신실한 분이라고 합니다. 성경의 핵심 메시지가 울려 퍼집니다.
발람은 더 나아가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22)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왕으로 부르며 승리의 노래를 합니다. 하나님이 이집트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셨고, 계속 능력으로 함께 하여서 이스라엘의 힘은 들소와 같습니다. 발람의 술책과 복술, 마술로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려 했지만 그것은 소용이 없다고 스스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발람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이스라엘의 강함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뇨. 이 백성이 암사가 같이 일어나고, 수사자 같이 일어나” (24절). 야곱이 임종하여 유다에게 한 축복,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창 49:9-10). 바로 하나님이 하신 이 축복을 놀랍게도 이방의 무당의 입을 통해 선언하십니다.
4. 거짓선지자를 굴복시키는 그리스도의 승리
1) 우상숭배자 발람과 이스라엘의 우상숭배
이처럼 무당 발람이 드리는 위선적 제사를 기록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계속 읽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을 굴복시켜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실 것을 보여 줍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는 이방을 굴복시킬 것입니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시편 2:10-11). 나중에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이사야 11:11). 이방 나라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에게 돌아 올 것입니다.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이사야 49:6). 이방이 돌아올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백성은 우상을 숭배하듯이 하나님께 제사 드리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바알 우상을 섬겼습니다. 심지어 아합 왕은 바알 우상을 섬기는 “선지자”들을 수백명 고용하여 먹여 살렸습니다. 우상 숭배하는 자들의 입을 막으시고 멸망시킬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런 우상숭배 때문에 바벨론 포로로 잡혀갑니다.
셋째로, 우상 섬기는 나라에서 고난받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바벨론에서 우상숭배의 문화에서 눌리던 다니엘은 죽음을 각오하고 매일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런 진실한 백성에게 발람의 입을 굴복시킨 하나님의 이야기는 위로와 용기의 샘이었을 것입니다.
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이방의 찬양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피조물을 하나님 처럼 높이는 세상 가운데 오셨습니다. 구약의 교회도 우상숭배로 감염된 때에 오셨습니다. 사단에게 “오직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주를 섬기라”(마태복음 4:10)고 하셨습니다.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축복하셨습니다. 온 교회에 대한 축복이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교회를 비난하고 저주해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때로는 그들의 입을 굴복시켜서 교회를 높이게 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류 역사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 역사의 완성을 향해 나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는 높이셨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립보서 2:9-11)
이 땅에서 예수님을 주님과 그리스도로 믿은 사람은 이미 이 땅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영광돌립니다.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어린양을 두고 하늘에서 선언합니다.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셨습니다.” (계 5:5). 우리의 죄와 연약을 감당하시는 그리스도가 사자 왕으로 온 땅을 다스리십니다. “왕을 찬양하는 소리가 우리 중에 있습니다”(민수기 23:21). 발람의 입을 통해 말씀하신 성령님은 계시록을 통해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며 교회를 핍박한 자들은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 삼위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을 벌하시는 능력 앞에 말문이 막히면서 영광을 인정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한 교회는 그 분의 영광에 참여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같이 찬양합니다.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에베소서 3:21).
교회의 지체로 부름을 받은 우리들이 누리는 이 영광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교회와 우리를 비난해도 하늘에 계신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성령님 안에서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은 그 백성의 적들이 하나님과 백성을 저주하도록 내버려 두셨다가 그들을 심판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하나님과 백성을 향한 저주를 하지 못하도록 성령으로 강하게 굴복시키기도 하십니다.
발람과 발락 왕은 장소를 옮기면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을 피해갈 줄 알았습니다. 이 시대도 시간과 상황이 바뀌면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날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이리저리 방황하고 이것저것 시도합니다. 그들은 정처 없이 움직이며 태양이신 하나님을 손바닥으로 가리려고 합니다. 우리 시대에 인터넷과 언론이 하나님과 교회를 쉽게 모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 상황에서도 여호와의 성령님은 그들의 입을 은밀하게 막고 계심을 확신합시다.
진화론과 하나님에 대한 노골적 반대, 음란과 언어 폭력, 상대주의적 가치. 이것들을 결코 두려워하지 맙시다. 하나님이 거룩한 담론을 만드시기 위해 싸우십니다. 사단의 입을 막으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안히 우리 자리에서 정직하게 복음을 말합시다. 왕이신
그리스도께 순종합시다. 복음대로 살아갑시다.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찾는 마귀에 넘어가지 않게 항상 깨어서 기도합시다 (벧전 5:8). 왕이신 그리스도의 통치를 찬양하며 우리의 삶의 각 순간, 곳곳에서 왕의 복음을 말합시다. 왕에게 순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