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0장 죄를 지은 백성에게 저주를 내리신 후에, 회개의 마음을 주어 돌이키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 2018-2-3, 토
작성자축제작성시간18.02.03조회수631 목록 댓글 0
신명기 30장
죄를 지은 백성에게 저주를 내리신 후에,
회개의 마음을 주어 돌이키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 (찬송 1장, 옛찬송가 1장)
2018-2-3, 토
맥락과 의미
신명기 27-28장이 연결되어 있듯이, 29-30장도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29장은 모세가 지금까지 말한 율법책을 요약하며 언약의 역사, 공동체, 명령, 저주를 선언한 내용입니다. 30장은 하나님의 율법의 명령에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저주를 내리셔서 이방 나라에 잡혀가게 하실 것입니다. 그 후에, 다시 그들에게 회개의 마음을 주시고, 원래 축복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여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은 그들의 죄 때문에 운명적으로 멸망하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언약에 불순종한 자들에게 저주를 내리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백성의 죄보다 훨씬 더 큽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축복은 죄로 인한 저주를 덮고도 남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생각과 그분의 결정(작정)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은 죄와 심판 가운데서도 희망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1.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심판받는 백성에게 회개와 회복과 하나님 사랑과 말씀 순종이 일어나게 하신다 (1-10절)
1-10절의 중심은6절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와 너의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풀어, 너로 온 마음과 온 목숨(네페쉬, 자연적 생명)으로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여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거역한 죄인들에게 새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돌아오다’(슈브)가 반복됩니다. 1절, 모세가 선언한 복과 저주가 백성들에게 임하여 포로로 잡혀간 땅에서, 너의 마음으로 ‘돌아오면’(기억이 나면), 2절,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와서’ 이 명령을 따라서 순종하면, 3절, 여호와께서 너를 포로에서 ‘돌리실’ 것입니다. 8절, 그러면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할 것입니다. 9절, 그리고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 같이 ‘돌아와’(다시) 너를 기뻐하사 네게 복주실 것입니다. 10절,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복을 누릴 것입니다.
돌아오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말합니다. 이렇게 새 마음을 주시고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일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돌아오게 하시니까, 백성들은 반응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과 목숨을 다해’(2,6,9절)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명령합니다. 구약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도 형식적으로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6절). 언약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을 통해 하나님을 떠났으나,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고 사랑하면서 그 말씀을 지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포로로 잡혀갔던 구약 백성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새 마음을 주고, 새 영을 주어서, 온전히 그 말씀을 마음으로 지키게 하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렘 31:23 이후, 32:37-41, 겔 36:24-28). 신명기 30장에서 ‘돌아온다’고 한 것을 선지서에서는 ‘새 언약을 세운다’고 표현합니다. 포로기에 돌아온 백성들 안에서 새 마음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새 언약의 날을 기다렸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피로 새 언약 세우셨습니다. 그분을 믿는 백성들에게 성령님을 보내셨습니다. 이제 ‘육신이 연약하여 할 수 없는 율법의 요구가 생명의 성령님을 통해’ 우리 안에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롬 8:1-4). 지금도 우리는 매일 성령님을 의지하여 회개합니다. 하나님께 매일 돌아감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계속 순종합니다.
2. 가까이 있고, 지킬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 (11-14절)
이 율법의 말씀은 하늘 높이 있는 것도 아니고, 멀리 바다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이해하기 어렵고 지키기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많이 배운 사람만이 깨달을 수 있는 철학적인 내용이 아닙니다. 우리가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모든 율법을 지키기 시작합니다.
그 말씀은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우리 입에 가까이 있고, 우리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셔서 우리 입에 두고 주야로 묵상하도록 하셨습니다. 계속 입으로 외우고 묵상하면 달고 오묘한 말씀이 우리 영혼 속에 솟아납니다. 그 말씀 가운데 우상숭배의 유혹을 이기고 율법을 지킬 힘을 우리 마음에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가까이 계시기 때문에(4:7), 하나님의 말씀도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말씀의 중심이 되신 그리스도의 이름을 입으로 부르고 마음으로 믿는 일을 계속합시다. 그 말씀이 우리의 삶 가운데 육신이 되어 우리의 생명을 풍성하고 넘치게 할 것입니다.
3. 말씀에 대한 불순종으로 인한 죽음과 저주를 버리고, 말씀에 순종하여 생명과 복을 선택하라 (15-20절)
“내가 오늘날 복과 사망과 생명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다.”(15절) 이 구절의 시작은 1:8의 시작과 유사합니다. “보라, 내가 땅을 너희 앞에 두었다.” 모압 평지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땅은 바로 복과 생명을 가시적으로 상징합니다. 복은 자연적으로 그냥 거기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과 사망의 갈림길, 생명과 저주의 갈림길, 그 사이에서 언약 백성이 옳은 길을 선택할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살기 위해 생명을 택하라.”(30:19) 하나님께서 먼저 초라한 한 백성을 당신의 언약 백성으로 선택하셨습니다(7:6,7). 그들이 하나님을 예배할 한 장소를 ‘선택’해 주셨습니다(12:1). 복과 생명이라는 목표를 주시는 것은, ‘율법을 명령하고 설명하는 것’(1:4,5)을 통해서입니다. 백성들이 율법에 순종하기를 선택하면, 그 땅과, 땅에서 누리는 모든 복과,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독단적 예정의 은혜와 새롭게 부여받은 자기 정체성 앞에서, 백성들은 자신들의 자발적인 마음으로 계속 하나님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른 신을 섬기면 반드시 망하고 망할 것’입니다(30:18).
하나님께서 열정으로 간절히 호소하십니다. 이제 생명을 선택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또 그분께 의지하라.”(30:20). 말씀을 지키는 것은 그 말씀을 하신 하나님을 향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분께 ‘의지한다’(다바크)는 ‘착 달라 붙는다’는 뜻입니다. 아담이 그 아내 하와를 사랑하여 ‘연합’(창 2:24)되도록 한 그 사랑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도 이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우상과 탐욕에 빠져서, 그 결과 하나님을 떠나 멸망하지 맙시다. 이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께 착 달라붙고 그분의 말씀을 순종합시다.
믿고 복종할 일
우리도 지금 어느 상태에 있든지 다시 하나님께 돌아갑시다. 그리스도를 통해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나님을 사랑합시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런 즐거움으로 기뻐하니.”(벧전 1:8) 성경이 증거하는 대로 죽었다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을 때, 즐거움이 나옵니다.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분의 모든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복음 말씀을 다시 고백하며 주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합시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롬 8:16)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시다(롬 8:15). 그럴 때 ‘생명의 성령님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고…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따라 율법의 요구가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하십니다(롬 8:1-4). 우리도 영원한 천국에서 땅을 받아서 그곳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신 30:20, 마 5:5).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가정과 직장, 학교,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이 땅에서, 이미 성령님 안에서 미래의 천국의 땅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님을 위한 수고, 직분을 위한 고난 가운데서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이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벧전 4:14) 오늘 하루도 주님 의지하여 고난 가운데 기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참고> 14절, 가까이 있는 말씀과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도 바울은 로마서 10:5-13에서 신명기 30:11-14절을 인용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인해 우리와 더 가까이 있다고 합니다. “네가 만일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이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라.”(롬 10:9)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3).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신약 성경이 더 풍요롭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님 이름을 입으로 부르고 마음으로 믿는(신 30:14) 가운데 복음이 우리에게 가까이 있습니다. 복음 말씀과 함께 그리스도도 우리 곁에 계십니다. 성령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그 말씀을 실행할 힘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