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장
기억: 요단강 동쪽 지역의 정복과 분배,
가나안 땅의 정복을 위한 담대함의 격려
(찬송 2장, 구 찬송가 6장)
2020-4-4, 토
맥락과 의미
5장에서 십계명을 다시 선포하며 언약을 맺기 위해 1-3장은 과거의 백성의 순종과 불순종, 그 가운데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3장은 그것의 마지막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 전에 백성과 함께 요단 동쪽의 땅을 정복하게 하신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2장에서는 남부지역 헤스본 정복에 대해 말했습니다.
3장은 북부 시혼의 정복에 대해 말합니다. 신명기 언약을 맺으면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자발적 마음을 일으키기 위해서입니다. 모세의 지도 아래 요단 동쪽의 정복이 성공한 것은 앞으로 여호수아의 지도 하에 요단강 건너서 서쪽 지역 정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줍니다.
1. 바산의 왕 옥을 정복 (1-11절) – 민수기 21:32-35
2장에서 요단강 동부지역 중 헤스본(왕의 이름은 시혼)을 정복한 것을 말했습니다. 이어서3장은 바산(왕의 이름은 “옥”)을 정복한 것에 대해 다시 이야기합니다(민수기 21:32-35).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이스라엘에 주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나라를 정복하고 사람들을 다 죽여서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했습니다. 바산왕 옥은 거인이어서 그가 사용하던 침대의 길이가 4m, 넓이가 1.8m나 되었습니다. 이런 거인을 쓰러뜨리게 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이지만, 이스라엘은 그 땅을 전쟁으로 정복하여 자신들의 기업으로 삼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선물로 주실 것을 노력하여 얻습니다. 우리의 가정, 직장 (혹은 학교)에서의 일, 하나님이 주신 직분의 일입니다. 그 직분을 통해 이루시도록 계획하신 일을 우리가 노력하여 얻습니다.
2. 동쪽의 땅을 두 지파 반에게 땅을 분배와 격려 (12-22절)
1) 동쪽 지역 땅의 분배(12-17절)
“그 때에” (12절) 동쪽지역의 땅을 르우벤, 갓, 그리고 므낫세 지파의 반에게 분배했던 것을 다시 이야기해 줍니다. 그들이 받은 기업의 구역을 자세히 다시 말해 줍니다. 민수기 32장에서 기록했던 이야기입니다.
* 동쪽 지파의 땅의 분배, 그리고 나중에 서쪽 가나안 지역 정복후의 땅의 분배는 52페이지의 지도 참조
2) 두 지파 반은 선봉에 서서 서쪽지역 정복명령(18-20절)
“그 때에” 모세 자신이 두 지파 반에게 명령했던 것을 다시 이야기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땅을 얻은 두 지파 반에게 격려하십니다. “앞으로 서쪽 가나안 지방을 정복하는 전쟁을 할 때 선봉에 서서 싸워서, 다른 지파의 형제들도 기업을 얻고, 안식을 얻게 하라”(18절). 앞으로 요단강을 건넌 다음에 여호수아 1장에서 여호수아는 같은 말을 할 것입니다.
우리도 다른 성도들보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이거나, 영적으로 먼저 성장해 있다면, 다른 형제 자매들도 우리와 같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서로 섬깁시다. 하나님께 더 많이 받은 자들은 그렇지 못한 자들을 섬깁시다.
2) 여호수아를 격려(21-22절)
여호수아에게도 격려하십니다. 동쪽의 두 왕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서쪽 지역에게도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앞으로 정복 전쟁을 두려워 말라고 격려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들과 싸우겠다고 격려하십니다(21-22절).
지금도 하나님을 의지해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십니다.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부정적 생각을 떨쳐 버립시다. 우리의 계산으로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여 우리의 사명에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합시다.
3.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나님은 거절 (23-29절)
모세의 간구(23-25절): “그 때에”(23절) 모세 자신이 여호와께 간구했던 것을 다시 이야기해 줍니다. “간구”는 큰 낙담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간구하는 것을 뜻하는 아주 강한 표현입니다(참고 시편 30:8-10). 그는 하나님이 크신 권능으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또 동부 지역을 정복하게 하신 것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주의 종에게 나타내시기 시작하셨사오니” (24절). 자신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는 “당신의 종”인 특권을 누렸음을 감사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하시기 시작하신 일을 앞으로 이루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나로 아름다운 땅을 보게 하소서”(25절). 요단 서쪽의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여호와의 거절(26-28절):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거절하셨음을 모세는 다시 말합니다. 민수기 20:2-13절 므리바에서 있었던 일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거절하셨을 때 모세의 고통과 좌절 때문에 모세는 몇 번이나 이 말을 반복합니다(1:37, 3:26, 4:21, 참고 31:2, 32:48-52, 34:4). 이스라엘 때문에 모세에게 ‘진노’하셨습니다(26절).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므리바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물이 없다고 불평하여 범죄했기 때문입니다(민수기 20:12-13).
모세는 여호와께 약속의 땅을 보게 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26절). 이것이 여호와의 응답이었습니다. 이곳 동쪽에서 멀리 약속의 땅을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하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이 일을 회고합니다.
백성의 불순종과 모세의 불순종은 함께 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권능을 맡은 직분자에게는 남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신앙과 도덕성을 요구하십니다.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이 나쁘게 보챌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되어 분노를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복종하는 마음으로 감정을 절제합시다.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강하고 담대하게 하라”(28절)
모세에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기회를 주는 여호수아를 강하고 담대하게 하여 백성들이 기업을 얻게 하도록 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26-28절). 모세 자신은 들어가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모세를 이어갈 지도자를 세웠던 것을 회고합니다.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그를 강하고 담대하게 하라” (28절).
여호수아는 감정적으로는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그 명령에 순종하기 때문에 강하고 담대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성령님은 여호수아의 의지를 움직여 주셔서 강하고 담대하게 순종하게 하실 것입니다.
3. 모세의 회상과 그리스도, 교회
1) 동쪽 지역의 땅의 정복과 분배, 그리스도의 나라
모세는 동쪽지역에서 땅을 정복하고 그 땅을 두 지파 반에게 분배한 것을 회고했습니다. 그 두 지파반이 앞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서쪽 지역을 정복할 때 앞장서라고 명령했습니다.
구약 성도들이 받은 땅은 구약과 신약의 땅은 그리스도께서 그 분의 공덕 때문에 우리에게 주시는 영원한 천국을 말합니다. 영원한 나라에서 우리는 땅을 기업으로 받아 다스리는 일을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우리의 기업인 하나님 나라가 없습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면서 하나님 나라로 들어 왔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마태복음 4:17)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전하신 복음입니다.
성령님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가 어디 있든지 그 곳은 우리의 기업입니다. 우리의 가정, 직장, 학교, 친구들을 만나는 것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천국의 기업을 누리고 있습니다(로마서 14:17).
성령님 안에서 먼저 더 풍성히 누리는 성도는 그렇지 못한 성도들과 나누어 가집시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 순종하는 힘과 같은 영적인 것을 나눕시다. 물질을 나누고 정서적인 힘을 나누어 줍시다. 우리 형제 자매가 안식을 얻을 때 까지는 우리는 안식을 누릴 수 없습니다.
2)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과그리스도와 교회
모세와 그리스도: 모세가 백성들 때문에 여호와의 벌을 받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백성의 죄에 대한 벌을 대신 받았듯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에 대한 짐을 져 주셨습니다.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 백성은 그 땅에 들어갈 것입니다. 모세의 죽음으로 백성들은 생명을 얻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으셨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영생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리스도를 다 나타내지 못합니다. 모세는 백성에게 화가 치밀어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모세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을 의지하여 천국백성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보다 먼저 천국으로 들어 가셨습니다. 날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믿고 영생의 천국으로 들어갑시다.
모세와 사도, 성도: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여호와께 간절히 기도했을 때 입니다.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26절). 이것이 여호와의 응답이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병이 낫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후 12:9)고 응답하셨습니다. 그것이 바울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바울은 깨닫습니다. 바울이 교만하게 되지 않도록 일부러 질병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족하다. 더 이상 구하지 말라.”우리가 기도해도 어떤 것은 응답하지 않으실 때가 있습니다. 동시에 왜 불편한 일, 좋지 않은 일을 계속 그대로 두는지 마음에 확신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실제적 이익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합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롬 8:28)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자족하는 것을 배웁시다. 하나님께서 거절하시면서 이유를 말해 주지 않으실 때도 선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안정을 누립시다.
3) 모세의 회상과 미래
이렇게 모세는 출애굽 이후의 중요한 일을 백성에게 다시 기억하게 했습니다. 축복을 회상했습니다. 시내산에서 백성을 재판할 조직을 만든 것입니다(1:9-18). 가데스 바네아에서 그들은 하나님께 반역했습니다. 축복을 발로 차 버리고 광야에서 죽어가야 했습니다(1:19-46). 하나님께서 다른 민족에게 주신 땅을 그냥 통과했습니다(2:1-23).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정복하면서 미래의 승리를 확신했습니다(2:4-3:11). 두 지파 반에게 땅을 나누어 주고 그들이 다른 지파와 함께 정복 전쟁에 앞장 서기로 맹세했습니다(3:12-20). 모세는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를 세웠고 그를 강하게 하라고 한 것을 기억합니다(3:21-28절). 이제 다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약속의 땅을 정복할 일이 남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벌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순종함으로써 받은 축복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에게 신실하셨습니다.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때 까지 이 땅에서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추구하며 살아라고 우리 주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는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그 분이 이루시는 의의 나라에 헌신한 자에게는 물질, 정서, 친구 등 이 땅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십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께서는 약속으로 주신 땅을 당신의 백성이 전쟁하고 수고하여 쟁취하기를 원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하나님의 격려에서 힘을 얻었습니다. 모세의 사명은 자기가 직접 가나안 정복을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수아를 격려하여 강하고 담대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격려하는 사람이 됩시다. 다른 사람이 사명을 다하도록 격려합시다. 특히 부모로서 자녀들이 하나님께 경배하며, 그들의 가정과 직장을 잘 준비하도록 돕고 격려하는 일을 감사하게 생각합시다.
하나님은 계속 두려워하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고 격려하십니다.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써 두려움을 이기고, 담대히 주신 사명을 다합시다.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에?
민수기와 신명기는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를 다르게 말합니다.
a) 모세의 죄: 민수기 20:12-23절은 므리바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물이 없다고 불평하여 범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곳의 바위를 지팡이로 가리키면 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백성에 대한 분노 때문에 바위를 두 번 쳤습니다(민수기 20:2-13).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민수기 20:12-13절).
신명기 32:48-52절도 모세 자신의 잘못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b) 그런데 신명기 3:26, 1:27, 4:21은 백성들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어느 것이 옳을까요? 두 가지 다 맞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근본이유는 백성 때문입니다. 백성이 계속 불평했기 때문에 그것을 이기지 못해서 모세는 화가 났습니다. 감정이 흔들려 바위를 가리키는 대신에 바위를 두 번 쳤습니다. 백성 때문에 모세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행동이 나왔고 그 책임이 백성에게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편 모세는 백성을 짐지고 갔기 때문에, 백성의 죄에 대한 결과도 그가 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한 짐은 오직 그리스도만 지십니다. 모세는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