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서 서론
1. 저자: 요나
요나는 이스라엘이 경제 군사적으로 회복하여 번창하던 여로보암 2세 (주전793-753통치) 때 북 이스라엘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남 유다 왕국 출신인 아모스도 같은 시기에(주전 760-750년경) 북 이스라엘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2. 기록 시기와 장소: 주전 750-722/1년, 북이스라엘
당시 여로보암 2세는 북쪽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던 아람을 정복하고 아람의 수도 다메섹을 차지했습니다. 전에 잃어버렸던 영토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이미 엘리사는 다메섹 정복을 예언했습니다(왕하 13:14-19). 몇 년 후 요나도 여로보암 2세의 다메섹 정복을 예언했습니다(왕하 14:25).
그러나 여로보암2세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축복 때문에 오히려 교만해 졌습니다. 여로보암 2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왕하 14:24)
요나와 같은 시대에 말씀을 전하던 아모스는 경고했습니다. 그들의 번영을 자만하고 있기에(암 6:1)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주님의 날”(암 5:18-20)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때 다메섹을 점령했던 앗수르는 당시 국내 문제 때문에 이스라엘-아람 지역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지만 위협이 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완전히 멸망할 것입니다(주전 722/1년)
요나서는 요나가 예언사역을 끝낸 후인 주전 750여 년에서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주전 722/1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3. 주제와 목적
하나님은 요나에게 이스라엘의 적이 되는 나라 앗시리아의 수도 니느웨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전하라고 합니다. 요나는 불순종하여 도망했다가 하나님에 의해 강제로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니느웨가 회개하고 심판을 면하자, 요나는 감사하기보다는 불평했습니다.
앗시리아-니느웨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방 나라의 모델입니다. 요나는 고집스럽게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나타내는 모델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요나서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관심과 통치는 온 세상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선택된 교회는 구원의 은혜를 세상을 향해 나누어 주어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일깨웁니다.
요나서가 “해외 선교”를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좁은 개념입니다. “해외”는 세상의 한 부분입니다. 우리 가정, 이웃, 직장, 학교, 지역 사회, 바로 이곳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증거해야 할 “니느웨”입니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서울경기 지역과 대한민국의 곳곳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니느웨”입니다. 물론 외국도 우리 교회의 사명의 “하나의” 부분입니다.
4. 구성
요나서는 40개 절에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가운데에 위치한 8개 절(2:2-9)에서는 시의 형식으로 요나의 기도와 찬양을 전해줍니다.
1. 요나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징벌 (1장) 1) 요나에게 사명 위임과 도망 (1-3절) 2) 위험에 빠진 선원들이 그들의 신에게 부르짖음 (4-6절) 3) 요나의 불순종이 드러남 (7-10절) 4) 이방인 선원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음과 구원, 감사 (11-16절) 5) 요나의 심판과 구원 (15-17절) 2. 요나의 감사 기도와 구원 (2장) 3. 요나의 순종과 니느웨의 구원 (3-4장) 1) 새롭게 사명을 위임하심과 순종 (1-4절) 2) 위험에 빠진 니느웨가 여호와게 회개하며 부르짖음 (5-9절) 3) 니느웨가 구원받음 (10절) 4. 요나의 불평과 하나님의 책망 (4장) 1) 요나의 불평과 하나님의 책망 (1-4절) 2) 박덩굴의 그늘과 요나의 불평 (5-9절) 3) 하나님의 책망 (10-11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