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8장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 하지만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여 번창하게 하심
(찬송 16장)
2022-6-6, 월
맥락과 의미
18-26장은 사울이 다윗을 미워하며 죽이려 하고, 다윗은 도망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직분자 왕으로 임명된 다윗이 겪는 고통을 봅니다. 그 고통 가운데서 다윗은 수 많은 기도를 드리고 위로 받았습니다. 기도를 시로 남겨 우리에게 위로를 줍니다. 우리의 고통은 기도하게 하고, 다른 성도를 위한 격려의 간증이 됩니다.
1. 요나단이 다윗과 언약 맺고 왕자의 권한을 넘겨 줌 (1-5절)
2. 여인들이 다윗을 칭찬하는 노래를 듣고 사울은 질투함 (6-9절)
3.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지만 다윗은 번성, 백성의 인정 (10-30절)
1. 요나단이 다윗과 언약 맺고 왕자의 권한을 넘겨 줌 (1-5절)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후, 전쟁터에서 사울과 말하기를 마쳤습니다. 그 때 요나단이 다윗의 마음과 연합되고 사랑했습니다 (1절). “마음과 마음이 연합되는 것” (창 44:30), “사랑하는 것” (창 44:20)은 야곱이 그의 막내 아들 베냐민을 사랑하는 것에 사용한 바로 그 표현입니다. 이를 통해 성령님은, 야곱의 아들 사랑이 요나단의 다윗 사랑에 계속되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15:28에서 사무엘이 예언한대로 이루어 졌습니다. 사울의 왕권은 다른 사람 다윗에게 옮겨 졌습니다. 16:13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왕으로 기름을 부었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충만케 했습니다. 성령님은 요나단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아버지 사울을 대신하여 왕권을 다윗에게 넘겨 줍니다. 다윗을 사랑하여 기쁜 마음으로 했습니다. 창세기 44장에서 종으로 팔려 갔던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된 것처럼, 다윗도 고난 가운데 왕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자신과 함께 있게 하였습니다. 사실상 자기도 모르게 왕위를 이을 양자로 삼은 셈입니다. 요나단은 다윗과 언약을 맺고 입었던 옷을 줍니다. 여기 나온 “옷”이라는 단어는 모두 직분자의 겉옷을 말합니다. 제사장의 겉옷 (출 28,4), 선지자의 사무엘의 겉옷 (삼상 2:19, 15:27), 그리고 왕 사울의 옷 (24:4,11). 요나단은 왕위를 이을 왕의 옷을 다윗에게 입혀 줍니다. 더구나 군복, 칼, 활, 띠까지 벗어 줌으로써 자신을 완전히 그의 신하로 굴복시킵니다.
다윗은 가는 곳마다, 즉 전쟁터에 나가는 곳 마다 지혜롭게 행했습니다 (5,14,15,30). 지혜롭게 행한다는 것은, 여호수아에 약속하신 “형통할 것”을 말합니다 (수 1:7,8).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수 1:5,9). 지혜. 형통은 왕의 다스림에 대해 쓰는 독특한 말이기도 합니다 (왕상 2:3, 왕하 18:17). 이미 다윗은 왕으로서 능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울은 그를 군대의 장관을 삼았습니다. 사울도 그의 신하들도 다윗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2. 여인들이 다윗을 칭찬하는 노래를 듣고 사울은 질투함 (6-9절)
사울과 다윗이 전쟁에서 돌아올 때, 여인들이 나와서 춤추며 노래했습니다. 다윗을 더 칭찬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나라/왕국”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질투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여인들의 노래는 과거 홍해를 통과한 후 여인들이 이 노래한 것을 계속 이어 가는 노래입니다. 출 15:20,21에 나온 5개의 단어가 여기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인들이,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6절). 여인들은 모세의 찬양에 화답하여(대답하면서) 노래했습니다. 다윗을 칭찬하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이 들어 있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17장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죽일 때도 모세의 노래를 인용한 것이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출 15:2). 다윗 시대의 여인들도 출애급 때의 여인들의 노래를 계속합니다. 여호와께서 홍해를 갈라서 하나님의 백성은 구원하고 적들을 죽이신 여호와의 승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 일하십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계속 여호와의 함께 하심과 기적을 찬양합니다. 찬양 가운데 여호와의 임재를 경험하고, 또 새로운 기적적인 도우심 가운데 여호와를 경험합니다.
그런데, 계속되는 언약의 하나님의 승리의 축복 앞에서 질투하고 있는 사울은 참으로 불쌍한 자입니다.
3.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지만 다윗은 번성, 백성의 인정 (10-30절)
1) 사울이 다윗을 창으로 죽이려 함 (10-16절)
사울은 여인들이 다윗을 높이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있게 내렸습니다.” (10절) 전에, 여호와의 신이 선함으로 그에게 내려서 왕으로 임명했는데 (10:6), 이제는 악령을 내리십니다. 여호와께서 악을 행하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신 것”(12절)을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함께 하심의 은혜를 거두어 가신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그냥 사단의 지배를 받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완악함 때문에 스스로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울은 는 “정신없이 떠들어 댔습니다”(10절), “예언한다”와 같은 말입니다. 예언은 예언이지만, 악한 영을 따른 악한 예언입니다. 다윗은 손에 수금을 들고 거룩한 음악을 연주하여 성령님의 은혜를 공급합니다. 사울의 영혼을 정화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성령님을 의지하여 영혼을 정결하게 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을 죽이려 창을 던졌습니다. 다윗은 피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사울과 함께 함에서 떠나서, 다윗과 함께 하셨습니다 (12,15절). 사울은 다윗을 왕궁에 그와 함께 있는 것을 그만두게 합니다. 천부장으로 임명하여 현장의 군대에서 백성들 앞에서 “출입”하게 했습니다. 전쟁에 나가고 들어오게 했습니다. 다윗에게 전쟁의 위험은 지혜롭게 승전할 기회였습니다. 여호와의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했습니다 (13,15).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 한 것이 아니라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출신 부족 유다 뿐 아니라 온 이스라엘이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사울처럼 다른 성도에게 주신 은사, 그들이 우리는 일을 시기 하지 맙시다. 남을 보지 말고 자기 직분과 사명을 다합시다. 또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다할 때 오히려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낙심하지 말고 사명을 다합시다.
2) 사울은 다윗을 사위 삼는 조건으로 전쟁하게 함, 다윗의 승리 (17-30절)
원래 사울은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 자신의 큰 딸과 결혼하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큰 딸 메랍을 다윗에게 주지 않고 새로운 조건을 내겁니다. 다시 블레셋에 가서 싸우면 결혼시켜 주겠다고 합니다. “내 손을 그에게 대지 말고 블레셋 사람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겠다” (17절)는 계획이었습니다, “딸 메랍을 그에게 줄 시기에” (19절)라는 표현은,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큰 딸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다른 사람에게 주어 버렸습니다.
사울은 둘째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둘째 딸을 “올무”로 삼아 (21절), 다윗을 블레셋과 전쟁하게 하여 죽이려 했습니다. 창세기 29장에서 야곱이 라반의 둘째 딸을 사랑했지만, 첫째 딸과 강제 결혼하게 하여 계속 일을 시켰던 것과 비슷합니다. 사울은 두 딸을 미끼로 다윗을 위험한 전쟁에 내몰았습니다.
사울은 다윗에게 미갈을 위한 지참금도 따로 요구하지 않고 블레셋 사람의 양피 (남자의 성기의 껍질) 100개를 요구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이 정한 시기 전에 부하들과 함께 블레셋에 갔습니다. 200명을 죽이고 그 양피를 왕에게 바쳤습니다.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사울도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보았습니다. 그 딸 미갈도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다윗을 점점 더 두려워하면서, 평생 동안 다윗의 대적이 되었습니다 (28,29). 그러나, 다윗은 블레셋과 싸울 때 마다 승리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다윗을 대적하면서, 사실은 하나님의 적이 되고 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다윗의 승리 이야기는 창세기의 야곱과 요셉의 번성 이야기, 출애굽의 홍해 승리를 하나님께서 계속 이어가시는 이야기입니다.
사울의 두 딸을 위해 전쟁을 계속한 다윗의 이야기는 두 자매를 위해서 라반을 위해 오랫 동안 일한 야곱의 이야기를 생각나게 합니다. 야곱의 오랜 고역은 많은 자녀와 많은 재산을 얻었습니다. 야곱은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셨다” (창 31:5)고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므로 형통” (창 39:3,23)했듯이 다윗도 그러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오는 고통과 악조건을 뚫고 가야 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함께 하셔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조건으로 바꾸셨습니다.
출애굽의 홍해를 가르시고 백성을 구원하신 하나님은 다윗의 승리의 찬송 가운데서 계속 임재 하셨습니다.
구약 언약 백성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리라.” (마 28;20) 약속하셨고,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다시 오리라” (요 15:3)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믿음의 조상의 하나님, 그리고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와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모든 역경과 반대들, 그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어려움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오히려 믿음으로 주님을 고백하고 경배하며 찬송합시다. 우리에게 주신 상황에서 그 말씀을 순종하며 나갈 때, 결국 우리 인생길을 하나님은 지혜롭게, 형통하게 인도하십니다. 천국 가는 길은 “좁은 길”이라고 하셨으니, 이 고난의 길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성장하는 것을 만족합시다.
사울과 같이 되지 맙시다. 하나님이 다른 성도들에게 좋은 은사를 주셔서, 그들의 가정이 성장하고, 또 교회를 섬기고 있다면, 그들의 섬김을 감사히 받읍시다. 오히려 모든 성도들의 가정에 영적 물적인 은사를 풍성히 주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번성하도록 기도합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나에게는 사울과 같이 이유없이 공격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사람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