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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강해

사무엘상 20장 요나단과 다윗, 하나님 앞 언약관계 가운데서 요나단이 다윗의 도피를 도움 2022-6-8, 수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06.07|조회수483 목록 댓글 0

무엘상 20

요나단과 다윗, 하나님 앞 언약관계 가운데서

요나단이 다윗의 도피를 도움

(찬송 8장)

2022-6-8,

맥락과 의미

17장에서 다윗은 골리앗과 싸워 이긴 후, 18장에서 사울이 다윗을 음악치료자이면서 호위장교로 삼고 사위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을 시기하고 죽이려 했습니다. 19장에서 다윗은 사울의 딸인 아내인 미갈과 사무엘의 도움으로 살아남았습니다.

21-22장에서는 대제사장의 도움으로 살아남습니다. 사울로부터 도망하는 긴 도피생활이 사울이 죽기까지 계속되는 것을 사무엘상의 뒷 부분이 이야기해 줍니다.

20장은 다윗의 본격적인 도피생활의 출발입니다. 도피생활은 사울의 왕위를 이으리라고 사울이 기대한 요나단과 다윗 사이에 있는 하나님 앞에서의 언약이 굳게 붙들고 있습니다.

 

1.  다윗이 요나단에게 위험을 호소: 요나단은 다윗에게 맹세 (1-16절)

2.  요나단이 맹세를 지키고, 다윗과 요나단은  다시 언약함 (24-42절)

 

1.  다윗이 요나단에게 위험을 호소: 요나단은 다윗에게 맹세 (1-16절)

1) 다윗이 요나단에게 사울의 의도를 알아 보도록 요청 (1-10절)

다윗은 요나단에게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 한다고 호소합니다. 요나단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마음의 의도를 드러낼 방법을 요나단에게 제안합니다. 월삭 (매월 1일)에 사울과 함께 참석하는 식사에 다윗이 불참함으로써 사울을 시험해 보자고 합니다.  3일째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해 달라고 합니다. 8절을 직역하면, “여호와의 언약 안으로 당신이 당신의 종을 들어오게 했기 때문입니다.”  18:3에서 요나단이 다윗과 언약 맺은 것에 기초하여, “당신의 종에게 인자 (헤세드-언약적 사랑)를 행하십시오.”라고 요청합니다.  여호와 앞에서 맺은 그 언약의 중심에는 여호와가 계시고, 그 여호와께서 베푸시는 언약적 사랑을 그 언약 당사자들은 서로에게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나단에게 도움을 구하는 이 말은, 언약의 하나님이 다윗과 그의 직분 (왕직)에 대해 언약적 사랑으로 보호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에 기초해 있습니다. 또 그는 요나단에게 “당신의 종”이라고 말하여서 겸손한 모습을 보입니다.

 

2) 요나단이 다윗에게 맹세하며, 다윗의 언약적 사랑을 호소 (11-16절)

요나단은 다윗에게 들판으로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 아버지의 의중을 알아서 다윗에게 알리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13절).  “여호와께서 내 부친과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13절).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그 은혜가 사울로부터 다윗에게 갈 것을 암시적으로 고백하며 축복합니다 (4절에서도).

그리고 요나단 자신뿐 아니라 그의 집에도 “여호와의 인자”를 베풀어 달라고 간청합니다. 요나단은 다윗과 다시 “언약하면서” “여호와께서 다윗의 대적을 치실지어다” 맹세하며 기도합니다 (16절). ‘언약한다’와 ‘치신다’는 발음이 같습니다. 그의 아버지 사울도 계속 다윗을 대적하면 여호와께서 치실 것이라는 확신과 맹세가 있고, 일종의 예언적 맹세입니다. 그 자신이 다윗과 언약 맺으면서, 다윗에게 맹세하게 했습니다 (17절).

1-10절에서는 다윗이 요나단에게 언약적 사랑을 구했고, 11-16절은 요나단이 다윗에게 언약적 사랑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과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는 그 선택 앞에서 겸손한 두 사람입니다.  두 사람의 개인적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령님의 내적 감동 안에서 살아가는 언약 백성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를 당신의 언약적 사랑과 그 백성 사이의 사랑의 헌신 위에 세워 가시는 공적인 역사 이야기입니다

 

 

3) 요나단이 다윗에게 왕의 의향을 알리는 방법 제시 (17-23절)

요나단은 자신이 다윗에게 사울 왕의 의향을 알리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다윗이 제안한 그 3일째까지 들에 숨어 있으면, 와서 알려 주겠다고 합니다. 이 제안의 결론도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라.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함께 계시느니라.”

다윗의 요청하고 요나단이 맹세하고, 요나단의 요청으로 다윗이 맹세한 언약의 헌신 (1-16절)에 대해, 여호와 앞에 맹세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중인과 돕는 자가 심판자로 함께 계신다는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2.  요나단이 맹세를 지키고, 다윗과 요나단은  다시 언약함 (24-42절)

24-42절은, 1-23절에서 서로 말한 것을 실행하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언약적 신실함에 대한 증거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1) 사울이 다윗과, 아울러 요나단도 죽이려 함 (24-34절)

왕의 월삭 식사 장면입니다. 군대장관 아브넬은 사울의 곁에 앉았고, 요나단은 섰습니다. 다윗의 자리가 비었습니다. 사울은 둘째 날에 요나단에게 다윗에 대해 묻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자기 고향에서 가족 제사를 위해 가도록 허락해 주었다고 말합니다.

사울은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엄청난 욕을 퍼붓습니다. “창녀 같은 여자의 아들놈아.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 (친구가 된 것)은 너에게 부끄럽고, 네 어머니를 발가벗긴 것이다. 이새의 아들이 사는 동안에는 너 (나의 아들)와 너의 나라 (나의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30,31절). 정말 상스러운 욕을 아들에게 해 댑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변호합니다. 단창을 꺼내 요나단에게 던져 죽이려 했습니다. 요나단은 “크게 노하여”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그날 금식하고, 그 아버지가 다윗을 모독한 것 때문에, 다윗을 위해 슬퍼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다윗을 왕으로 세웠고, 사울도 상황을 통해 그것을 짐작합니다. 그러나 그 다윗에 대한 질투심과 분노는, 자기 아들에게 욕을 하며 살기를 드러냅니다. 실제 죽일 뻔했습니다. 그 악함에 굴복하지 않는 요나단의 의분은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며, 주님을 두려워하는 참으로 좋은 모범입니다.

 

2) 요나단이 들에서 다윗과 맹세하며 헤어 짐 (35-42절)

요나단은 약속한 대로 다윗이 숨어 있던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화살을 쏘는 것을 통해서 신호를 보냈습니다. 다윗을 만났습니다. 다윗은 요나단 앞에 세 번이나 엎드려 절하며 겸손히 공경의 예의를 다합니다. 서로 입 맞추고 엉엉 울었습니다. 다윗은 더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평안히 가라고 축복하며 헤어졌습니다.

결론은, 요나단의 입에서 나옵니다.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나의 자손과 너의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고 언약했던 것을 다윗에게 기억시킵니다 (42절).

하나님 앞에서 언약한 두 사람의 형제애가 참으로 아름답습니ㅏㄷ. 상대방에게 겸손히 절하는 다윗. 또 왕자이지만, 다윗에게 주신 왕이 직분을 인정하고 오히려 그의 자비를 구하는 요나단. 둘 다 사람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언약의 사랑과 신실함으로 살아가는 참으로 훌륭한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사랑과 신실함 앞에 서 있음을 알기에 서로의 직분을 인정하고 겸손히 대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은 하나님께서 백성과 언약을 맺으신 그 신실함을 이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시내산에서, 그 이전 아브라함과 하나님이 맺었던 언약이 역사 속에 실제로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에서, 사사기, 왕들의 역사에서도 하나님의 언약과 언약궤와 제사로부터 나타나는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함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물이 되심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이 우리 교회를 세웠고, 가정을 계속 붙들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비겁한 베드로와 제자들을 다시 갈릴리로 부르시고 그 용서하셨습니다. 또, 무시당하던 여성들에게 부활의 복음과 제자들을 부르심을 맡김으로써 모든 성도와 직분자들에게 겸손을 가르치셨습니다.

사울처럼 자기중심에 빠져서 시기와 질투, 살인의 마음으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면서, 사실은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과 신실함에 도전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오히려 요나단과 다윗처럼 우리를 사랑하신 언약의 하나님 앞에서 언약의 사랑 속에서 서로를 대합시다. 각자에게 주신 직분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리스도를 경외하며 피차 복종합시다.” (엡 5:24).  교회에서, 가정에서 서로 절하듯이 예의를 갖추며 겸손한 그 백성을 통해서 지금도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를 아름답게 꾸려 가십니다. “그는 흥하고 나는 망하여야 하리라.”  (요 3:30) 말하며 그리스도와 그분의 나라의 번성을 위해 망하는 것을 기뻐한 세례 요한의 길을 우리도 걸어갑시다.

 

<참고> 하나님 앞에서 맺은 서로의 언약의 우정

요나단이 다윗과 언약을 맺는 것은 18장과 20장, 그리고 23장에 나옵니다. 23장에서는 망명 생활 중인 다윗에게 요나단이 찾아가서 그를 격려하여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게 하였고, 다윗이 왕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말하면서 여호와와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들의 우정은 두 사람의 마음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여호와의 언약을 믿는 데에 근거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통하여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진전을 바라보면서 기꺼이 자기의 기득권을 포기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소개하면셔,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지만 신랑의 친구들이 기뻐한다.”라고 말하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요 3:29-30).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
요나단 왕자가 왕권이 친구 다윗에게 갈 것이라고 축복하면서 사랑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요나단처럼 그리스도안에서의 아름다운 우정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내가 명예를 지켜 주고 변호해 주어야 할 사람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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