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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강해

사무엘상 26장 다윗은 두 번째로 사울을 살려주고 사울도 다윗의 정당성을 인정하며 축복 2022-6-15, 수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06.14|조회수531 목록 댓글 0

사무엘상 26장

다윗은 두 번째로 사울을 살려주고

사울도 다윗의 정당성을 인정하며 축복

(찬송 시편51편(5-7절))

2022-6-15,

맥락과 의미

24-26장은 하나로 연결됩니다. 다윗이 사울을 살려준 24장의 이야기가 26장에 반복됩니다.  두 번 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사울은 그것을 인정합니다. 사울은 다윗이 왕이 될 것을 축복했고, 승리할 것을 인정합니다.

25장에서 나발 (어리석은 자, 25:25절) 처럼, 사울은 스스로 “어리석다” (26:21)고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죽었습니다” (25:38). 다윗도 사울에 대해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26:10) 라고 말합니다.

 

1.  다윗은 사울이 잠자는 곳에 가서 창과 물병만 가져옴 (1-12절)

2. 다윗과 사울의 대화:  사울 자신의 잘못을 인정 (13-25절)

 

1.  다윗은 사울이 잠자는 곳에 가서 창과 물병만 가져옴 (1-12절)

1) 십 사람이 사울에게 다윗의 소재지를 알려 줌 (1-5절)

십 사람은 사울에게 가서 다윗이 자기 지역에 와있다고 알려 줍니다(지도 5-5의 15번). 23장에서 했듯이 (11번) 이번에도 합니다.  24장에서처럼 사울은 3천 명의 군인을 이끌고 십 광야로 왔습니다. 다윗은 정탐을 보내 사울이 온 것을 확인합니다.  

 

2) 다윗이 사울이 잠자는 곳에 가서 창과 물병만 가지고 옴 (6-12절)

다윗은 다시 한 밤중에 부하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으로 갔습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모두 잠자고 있었습니다.  아비새는 자신이 사울을 죽이겠다고 합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치면 무죄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사울 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10절). 그리고 사울의 물병과 창만 가지고 떠났습니다

이 역사를 들려주는 성령님은 이렇게 끝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로 깊이 잠들게 하셨습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가 잠에 곯아 떨어진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살려주었다는 말 다음에 이 표현이 나오는 것은, 사울이 잠든 것도, 다윗이 사울을 죽이지 않은 것도 여호와의 뜻에 따르는 것임을 암시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로 보이는 것을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분별하는 지혜를 간구합시다. 특히 감정과 분노 때문에 눈이 어두워지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2. 다윗과 사울의 대화:  사울 자신의 잘못을 인정 (13-25절)

1) 다윗이 멀리 서서 사울의 군대장관 아브넬을 책망 (13-16절)

다윗은 멀리 산 위에 서서 사울의 군대장관 아브넬을 부릅니다.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너희 왕을 보호하지 않았으니 너는 마땅히 죽을 자다” (16절).

 

2)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에 대한 저주를 선언 (17-20절)

사울은 다윗의 목소리임을 알아보았습니다. “내 아들 다윗아” 하고 부릅니다.  다윗은 말합니다. “당신을 격동하여 나를 죽이려 하는 자가 여호와이시면 여호와께서 제물을 받으시기 원합니다. 그러나 사람이라면 그는 여호와 앞에 저주를 받기를 원합니다” (19절). 사울이 받을 심판을 간접적으로 선언합니다.

그렇게 “격동” 하여 “나를 쫓아 내어 여호와의 기업에 붙지 못하게 하는 사람” 은 “오늘 날 나를 쫓아 내어 다른 신을 섬기라 하는 사람”입니다(19절). 다윗은 사울 때문에 자신이 기업으로 받은 이스라엘 땅에 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방인의 땅, 우상의 땅으로 도망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자들은, 결국 우상 숭배를 권유하는 자가 받을 죽음을 당해야 마땅한 자들입니다.

사울은 자신의 “죄”와 “어리석음”을 인정합니다. “대단히 잘못되었느니라’ (21절)는 원래 “모르고 지은 죄” (레 4;13, 15:22, 27:18)라는 뜻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알지 못하고 지은 죄는 제물을 드려서 용서받습니다.  의도적으로 지은 죄는 용서받지 못합니다. 사울은 알고서도 다윗을 죽이려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변명하고 있습니다. 회개하는 것 같지만 온전한 회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윗은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왕을 내 손에 주었지만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이기에 치지 않은” “의와 신실”을 갚아 주실 것을 선언합니다. “나의 눈에 왕의 생명을 귀하게 여겼듯이 여호와의 눈에 나의 생명을 귀히 여기실 것”을 확신으로 말합니다. (22-24절). 사울은 다윗을 축복합니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25절).

회개하는 듯하지만 충분히 회개하지 않는 사울은 어쩔 수 없이 다윗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축복합니다. 위험 가운데서 인내하며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지킨 다윗은 참으로 선한 재판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보복 대신 말씀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의지하는 참으로 좋은 공적 직분자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오늘 사건에서 하나님은 다윗을 하나님의 언약 말씀대로 순종하고 판단하는 좋은 직분자로 훈련시킴을 봅니다. 사울 자신의 입으로 죄를 고백하게 하는 하나님의 지혜와, 또한 그 분의 종 다윗의 지혜를 봅니다.

노아 홍수, 소돔 고모라의 심판, 시내 산 언약 말씀을 주신 하나님은 다윗의 이 고난 가운데서 동일하게 신실하게 행동하십니다. 같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언약의 하나님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개인적 감정으로 이해하고 섣불리 행동하지 맙시다. 끝까지 말씀에 순종하여 행합시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습니다” (벧전 2:20) 그리스도께서도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는 자에게 부탁하셨느니라” (벧전 2:23).

신구약에 등장하는 삼위 일체 하나님은 그 신구약의 말씀의 약속과 명령대로 신실하게 일하십니다. 우리가 도망 다니듯이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그 분의 말씀의 인도를 따라 사는 우리들에게 단순히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의 형상 (고난가운데 연단 받는)으로 성장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의 고난과 어려움도 그 말씀을 비추어 바라보고, 그 안에서 일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합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
사울이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계속 죄를 짓는 것과 같이 우리에게는 진정한 회개를 하지 못하는 일은 없습니까?
나에게 나쁘게 행하는 사람에게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을 때 나는 어떤 복을 누립니까?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27장:  율법의 관점으로 사건을 해석하기

사울과 다윗의 대화는 율법에 따라 판단을 내리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무엘상과 같은 역사서는 율법의 관점으로 역사를 정리하고 해석합니다.

10절, 망한다(사파), 소돔 고모라의 멸망(창 18:23,24, 19:15,17)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심 (창18:23,24, 19:15,17)에 사용한 특별한 단어입니다. 롯을 핍박한 풍요의 도시를 쓸어버린 여호와께서는 다윗 그 자신의 억울한 이에서도 강력히 심판을 집행할 것을 확신합니다.

12절, 위에 잠이 내리다(다르다마 나팔 알), 아담(창 2:22), 아브라함(15:12)

같은 표현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신 것(창 2:21)에 나옵니다. 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깊이 잠들게 하신데 나옵니다(창 15:12).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이 400년간 이집트에서 노예로 고생한 후에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게 하겠다는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아담과 아브라함을 잠들게 하신 여호와께서는 아내와 자손, 땅을 주셨습니다.

19절, 제물을 받음 (리하 민하)

19절에 “여호와께서 제물을 받으신다”는 노아 홍수 후에 여호와께서 노아의 제물을 받으신 것에 쓴 표현입니다 (창 8:21, 향기를 흠향, 사람, 저주하지 않음). 다윗은 이렇게 질문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노아처럼 의로워서 홍수의 심판에 살아남았습니까? 그래서 나를 죽여서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려는 것입니까?  “

19절, 격동(수트)-하나님의 백성을 애매하게 기업의 땅에서 쫓아냄=우상 숭배를 권유

   다윗은 말합니다. “당신을 격동 (수트)하여 나를 쫓아 내어 여호와의 기업에 붙지 못하게 하는 사람…오늘 날 나를 쫓아 내어 다른 신을 섬기라 하는 사람입니다” (19절). 신명기 13:6에서 “형제나… 생명을 함께 하는 친구가 너를 꾀어 (수트) 다른 신들을 섬기자” 하는 자를 돌로 쳐 죽이라는 같은 표현을 합니다. 다윗이 기업으로 받은 이스라엘 땅에 살지 못하고 이방인의 땅, 우상의 땅으로 도망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자들은, 결국 우상 숭배를 권유하는 자가 받을 죽음을 당해야 마땅한 자들입니다. 사울을 이렇게 유혹하여 다윗을 우상 숭배의 땅으로 모든 그 사람도, 사울도 마찬가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21절, 대단히 잘못되었느니라(사가)=”모르고 지은 죄” (레 4:13, 15:2;2, 27:18)

사울은 자신의 “죄”와 “어리석음”을 인정합니다. “대단히 잘못되었느니라’ (21절, 사가)는 원래 “모르고 지은 죄” (레 4;13, 15:22, 27:18)에 쓰는 말입니다. 모르고 지은 죄는 제물을 드려서 용서받지만 알고서 의도적으로 지은 죄는 용서받지 못합니다. 사울은 알고서 지은 죄를 이렇게 변명하면서, 역시 온전한 회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울이 쓰는 이 단어를 통해서도 두 사람의 관계를 언약의 말씀에 비추어서 (잘못) 해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3절, 의와 신실을 갚으심

다윗은 “여호와께서 왕을 내 손에 주었지만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이기에 치지 않은” “의와 신실”을 갚아 주실 것을 선언합니다. 의와 신실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또 하나님의 백성과 공동체가 가져야 할 특성입니다.  

인생을 율법을 따라 해석

사무엘상 29장은 창세기에서 민수기에 이르는 율법의 관점으로 사건을 비춰 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따라 해석합니다. 사울도 비록 잘못 적용하기는 하지만 율법을 염두에 두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를 쓴 성령님은 오늘날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언약의 말씀에 비추어 해석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우리의 개인적 위기와 우리를 도전하는 사람 앞에서 개인적 감정으로 대하지 맙시다. 우리를 언약 백성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분의 말씀을 의지하고 신뢰합시다. 그 신실함은 우리가 악을 행하지 않도록 방어하고, 또 고통 가운데 큰 위로를 얻게 합니다.

 

<참고> 바보들의 행진, 여호와께서 치셔서 죽음-나발 (25:25)과 사울(사칼, 26:21)

25장에서 나온 나발은 자기의 재산을 보호해 준 다윗에게 음식 조각 하나 주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그 이름의 뜻 그 이름 뜻 그대로 어리석었습니다(25:25절). 사울도 자신과 이스라엘을 보호한 다윗을 죽이려 합니다. 사울 스스로 자신은 “어리석은 일” (사칼, 26:21)을 했다고 고백합니다. 사울은 이번에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왕이 된 초기에도 바보스러운 일을 행했습니다. 블레셋과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사무엘이 축복해 주기 위해 올 것을 약속했습니다. 적들은 가까이 오고 이스라엘 군인들은 흩어지자 사울은 조급해졌습니다. 스스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런 사울에 대해 사무엘은 “망령되이” (사칼, 13:13) 행했다고 책망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죽었던(나가프, 무트)” (25:38) 그대로 다윗은 사울에 대해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나가프, 무트) 이르거나” (26:10) 라고 말합니다.  31장에서 사울은 전쟁에서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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