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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

사무엘하 3장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이 다윗과 언약, 그러나 다윗의 군사령관 요압에 의해 살해되어 다윗은 애도 2022-6-24, 금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06.23|조회수115 목록 댓글 0

사무엘하 3장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이 다윗과 언약,

그러나 다윗의 군사령관 요압에 의해 살해되어 다윗은 애도

(찬송 시편46편(4-5절)-악보는 가장 뒷면에)

2022-6-24,

맥락과 의미

2장에서 다윗의 출신 지파 유다의 장로들은 다윗을 유다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5장에서 남은 이스라엘 지파들도 다윗을 전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웁니다. 그 사이 2-5장에서 다윗은 사울 왕실의 세 번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이렇게 하여 반대 세력을 하나님의 언약의 국가로 통합합니다.

1)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 앞에 다윗은 금식하며, 조가를 지어 백성에게 부르게 했습니다 (1장).

2) 다윗은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의 죽음 앞에 조가를 부르고 금식합니다(3장) .

3) 사울의 아들로서 다윗에게 반란을 일으킨 이스보셋을 위해서는 정중하게 장례식을 올려 줄 것입니다 (4장).

다윗의 은혜는 유다뿐 아니라, 사울의 근거지였던 이스라엘 백성의 인정을 받게 하여 원만하게 하나님의 왕국이 통합적으로 세워집니다.

그런데, 다윗의 군사령관 요압이 이 평화를 만들어 가는 일에 장애물이 됩니다. 다윗은 자신의 약함 때문에 요압을 정의롭게 징벌하지 못합니다. 그 안타까움과 한계 속에서 왕국은 점점 세워져 갑니다.

다윗의 사랑의 마음과, 또 연약한 가운데 직분자로서 책임 있게 행하는 것은, 사도 바울의 말을 생각하게 합니다. “나의 여러 약한 것을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9).

 

1. 다윗의 군사적 번성과 가족의 번성 (1-4절)

2. 아브넬이 다윗에게 항복하고 다윗은 언약을 맺고 환영 (5-21절)

3. 요압이 아브넬을 살해, 다윗은 조가를 지어 아브넬을 애도 (22-39절)

1. 다윗의 군사적 번성과 가족의 번성 (1-4절)

다윗의 왕가는 사울의 가문 보다 점점 강하게 되어 갔습니다. 군사적인 것뿐만이 아닙니다. 다윗은 유다의 왕으로 다스리던 헤브론에서 6명의 아내들로부터 6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다윗이 나발의 아내, 그술 왕의 딸을 아내로 맞았다는 것은, 다윗 가문의 번성이 다른 사람에 대한 승리의 표현이기도 함을 보여줍니다. 또 사울의 딸이자 원래의 아내 미갈을 다시 아내로 찾아옵니다 (14절). 그래서 다윗의 아내는 7명이나 되었습니다. 구약의 선한 왕도 “간음하지 말라”라는 말씀 속에 들어 있는 1부 1처제의 명령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 전적으로 부패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하나님께서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이 다윗에게 이루어지게 하셨음을 봅니다.

 

2. 아브넬이 다윗에게 항복하고 다윗은 언약을 맺고 환영 (5-21절)

1) 사울의 군사령관과 새 왕 이스보셋의 갈등 (5-11절)

사울 왕조/가문의 군대 장관 아브넬은 사울의 왕조 안에서 점점 세력이 커졌습니다.  그는 심지어 사울의 첩 리스바와 잠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사울의 뒤를 이은 이스라엘 왕 이스보셋이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아브넬은 맹세하며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사울의 집의 왕권이 다윗에게 옮겨지는 일에 나는 기여하겠습니다” (8,9절)

 

2)  아브넬이 다윗과 언약맺고, 다윗의 아내 미갈도 돌려보냄 (12-16절)

아브넬이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서 서로 언약을 맺었습니다 (12,13절). 다윗은 자신의 아내인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라는 조건을 제시합니다. 다윗은 그녀와 결혼했지만, 사울이 다른 사람에게 주어 버렸습니다. 다윗의 요청에 따라 아브넬은 미갈을 다윗에게 보냅니다.

 

3) 아브넬과 다윗의 협력 (17-21절)

사울이 통치하던 지역 이스라엘 장로들은 아직 다윗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브넬은 이들을 설득했습니다. 특히 사울이 속한 지파 베냐민의 “온 집” (19절)도 다윗을 좋게 여기도록 설득했습니다. 그런 다음 다윗을 찾아왔습니다.

다윗은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아브넬은 온 이스라엘이 다윗을 왕으로 언약을 맺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윗은 그를 평안히 보냈습니다 (21절).

 

3.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이 아브넬을 살해, 다윗은 애도함 (22-39절)

1) 요압이 아브넬을 살해,  다윗 자신은 결벽 선언 (22-30절)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은 전쟁에 나갔다 돌아왔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을 평안히 보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압은 급히 사람을 보내서 아브넬을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요압은 아브넬과 조용히 말하는 체 하면서, 성문 안에 있는 작은 방에 들어가 칼로 찔러 죽였습니다. 아브넬이 요압의 동생을 전쟁에서 죽인 것에 대한 보복이었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선언합니다.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다.” 그리고 요압의 가문에 하나님의 저주가 있기를 선언합니다 (28,29절). 사무엘하는 요압이 “전쟁에서 자기 동생을 죽인 까닭에” 아브넬을 죽였다 (30절)고 기록합니다. 이 성경을 기록한 성령님은,  요압이 악함을 암시적으로 말해 줍니다. 평화 시에 사람을 죽인 것은 죄입니다.

 

2)  다윗이 아브넬을 위하여 애도, 백성이 다윗을 존중함(31-39절)

다윗은 모든 백성과 요압을 명령하여, 옷을 찢고 아브넬의 관 앞에서 걸어가며 애곡하게 했습니다. 자신은 뒤 따라가며 역시 애곡했습니다. 조가를 지어서 말했습니다. 강한 용사가 어리석은 자처럼 엎어진 것을 슬퍼했습니다. 

장례식 후, 모든 백성이 음식을 권했지만, 다윗은 거절했습니다. 온 백성은 다윗의 행동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백성들은 그제야 다윗이 아브넬을 죽인 것이 아님을 확신했습니다 (36절).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백성이 다 기뻐했습니다.” (36절). 백성들 중에는 아직 사울의 왕권에 호의적인 사람들도 있었을 터인데 다윗은 그들의 마음을 새로운 왕조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다윗은 군인이지만, 또한 좋은 정치가로서 백성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하나로 모으고 있습니다. 전에는 다윗과 싸우던 사울의 군대장관의 죽음 앞에,  개인적 감정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의 공직자로서 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복, 즉 가까운 신하들에게 아브넬을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큰 사람으로 인정합니다(38절).

그러나 부당한 죽음을 정의롭게 응징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말합니다. 그가 왕이지만, 요압의 군사적 힘을 제어하기에는 약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 악을 갚아 달라고 간구합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비밀리에 솔로몬에게, 요압을 처벌하라는 유언을 남깁니다(왕상 2:5-7). 평화의 시기에 무죄한 피를 흘렸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솔로몬은 그대로 행할 것입니다. 다윗은 요압의 불의를 알지만 아직은 처벌할 때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요압이 있어야만 이스라엘을 군사적으로 안정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악을 용납해서는 안 되지만 그것을 제거하고 벌을 내릴 때에는 지혜롭게 방법과 때를 잘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다윗에 저항하던 사울 가문의 왕조는 내분으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사울의 군대 사령관이 다윗과 언약을 맺고 왕으로 인정하고 백성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과거의 적을 새로운 동역자로 환영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과거의 상처와 아픔에 노예가 되지 않습니다. 항상 미래지향적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백성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왕국으로 세우시는 일에 부름받은 자로서 자기 직분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먼저 우리를 용서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서로를 용서하고 기도하며, 하나의 공동체 (교회, 가정)으로 성장합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크게 기여한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은 개인적 감정에 매여서, 평화의 나라를 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현실적 이유 때문에 공적인 처벌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심판 내릴 것을 저주하고 기도하는 정도로 조치를 취합니다.

우리에게도 새로운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천국 갈 때까지 계속 문제와 갈등과 계속 싸우며 나가야 합니다.  이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일하심을 신뢰하고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사명, 우리가 해야 할 용서와 화해를 계속합시다.

또한 현실적 여건이 되지 않을 때 지혜롭게 처벌을 미루는 다윗의 지혜를 배웁시다. 악을 벌해야 함을 확신하면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때까지는, 그 섭리를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도록 합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
어떤 공동체(교회, 가정, 직장)에서 갈등하는 상황이 있을 때, 상대편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평화를 만들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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