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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

사무엘하 12장 다윗의 죄에 대한 심판 선언, 회개와 회복 2022-7-5, 화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07.04|조회수388 목록 댓글 0

 

사무엘하 12

다윗의 죄에 대한 심판 선언, 회개와 회복

(찬송-시편 51편 (3,4절))

2022-7-5,

맥락과 의미

10-12장은 암몬과의 전쟁을 배경으로 다윗의 살인과 간음, 회개의 이야기입니다. 10장은 암몬과의  첫 번째 전쟁 이야기입니다.

11장에서 다윗은 전쟁을 지휘하는 왕의 직분에 충실하지 않을 때 간음, 살인,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 슬픈 이야기는 오늘 12장에서 다윗의 회개와 회복의 이야기로 끝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살려주면서도 그의 살인, 간음, 거짓의 죄를 징벌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 전체에 대한 교훈으로 삼습니다.

 

1.      나단이 죄를 지적하고 다윗은 회개 (1-15절)

2.      하나님의 징벌과 다윗의 간구와 새로운 출발 (16-25절)

3.      다윗이 암몬의 수도를 함락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옴(26-31절)

 

1. 나단이 죄를 지적하고 다윗은 회개 (1-15절)

1) 나단의 비유와 다윗의 사법적 판단 (1-6절)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셨습니다. 나단은 정직하게 왕의 감추어진 죄를 지적합니다.  그는 목숨을 내어 놓고 말합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생명 주시고 그를 보내시니 그는 말해야 합니다.  결과는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것입니다.  두려워 맙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능력에 우리의 삶을 맡깁시다.

나단은 성령님이 주신 지혜로서 비유를 통해 다윗이 죄를 깨닫도록 인도합니다. 나단은 다음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한 부자는 집에 양과 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이웃집 가난한 사람의 양을 잡아 죽였습니다. 부자는 많은 가축을 상속받거나 그것들이 새끼를 낳아서 더 많게 되었을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한 마리만 갖고 있었습니다. 그 암양 새끼는 그의 자녀와 함께 자라고 같이 먹고 마시고 그의 품에 자면서 그의 딸과 같았습니다. ‘먹고’ ‘마시고’ ‘눕고’는 우리아가 전쟁 중에는 자기 아내와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한 말입니다. 우리아는 보통 때 자기 아내와 이런 소박한 누림이 있었습니다(11:11).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던 다윗은 소리치며 말했습니다. “이 사람을 죽여야 한다. 4배나 보상해야 한다.” 출 22:1에 나온 보상규정대로 보상하라고 합니다. 자기 입으로 죄를 실토하도록 만드는 하나님의 지혜, 성령님의 지혜가 오늘 이야기에 나타납니다. 선지자의 지혜입니다. 우리가 책망할 때 용기와 함께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거기에 사랑이 곁들여 있습니다. 딤후 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 (지혜)입니다.

 

2) 죄의 서술과 심판의 선언과 다윗의 회개 (7-15)

 a) 나단이 다윗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 (7-12)

7절,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시고,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여 영광스러운 위치에 두셨습니다. 만약에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에게 이것저것 더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풍요롭게 얼마든지 주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불법적으로 탐내어 간음하고, 살인했습니다.  사람을 향한 죄보다 더 큰 것은 그 죄를 통해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그분 앞에서 악을 행한 것” (11절)입니다. 십계명을 어긴 것은 그것을 명령을 하신 하나님을 업신여긴 것입니다. 보통 사람도 아니고 왕의 직분을 가진 사람이 죄를 지으면, 이스라엘 백성의 적의 나라들, 하나님에서 마음이 떠난 사람들이 하나님을 멸시하게 만듭니다.

우리도 하나님과의 언약백성임을 기억합시다.  언약백성으로서 항상 그에 걸맞은 삶을 삽시다. 유혹이 올 때 마다 하나님을 멸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신실합시다.

11절에, 하나님은 다윗의 집에 심판을 내리시겠다고 선언합니다. 첫째, 그 부하를 칼로 죽였기 때문에 칼이 다윗의 집에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다윗은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죽이느리라’(11:25) 하면서 우리아의 죽음을 막연히 ‘칼’로 돌렸으나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암몬 자손의 칼’로 우리아를 죽인 것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12:9).

둘째, 다윗이 남의 아내를 빼앗았으므로, 그의 아내들을 다른 사람이 성폭행할 것입니다. 다윗이 은밀히 행한 일을 여호와께서는 대낮에 행하여 그의 아내들이 다른 사람과 동침하게 될 것이라고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10-12절).

 

b) 다윗의 회개와 용서(13-15)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습니다.” (13절) 다윗은 즉시 회개합니다. 하나님도 즉시 선지자의 입을 통해 선언하십니다.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13절) 하나님은 자비하셔서 회개하는 자를 결코 내치지 않음을 기억합시다.

다윗은 여호와의 원수가 하나님을 멸시하게 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 아들이 죽으리라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 7일 동안 병이 들었습니다(혹은 나단이 간 다음부터 7일 동안). 8일째 죽었습니다.  “네 집으로부터 재난을 일으키리라.” 고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기로 죽은 한 명의 아들 외에 3명의 아들들은 칼로 죽었습니다. 다윗의 네 아들이 죽어서 하나님은 네 배로 갚았습니다(그 아이, 암논, 압살롬, 아도니야) 나중에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그 형을 죽였습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다윗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켜 죽임을 당했습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의 첩들을 왕궁의 옥상에 천막을 치고, 대낮에 성폭행했습니다 (16:22).

하나님은 용서하여 받아들이시지만, 우리 죄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십니다. 그렇게 우리를 훈련합니다. 죄의 결과로 이 땅에서 심판을 당하면서 경고를 받게 합니다. 교회 공동체를 거룩하고 하고 경고를 받게 합니다.

 

2. 하나님의 징벌과 다윗의 간구와 새로운 출발 (16-25절)

1) 다윗이 아이의 치유를 위해 금식 기도함과 신하들의 대화 (16-19)

다윗은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징벌로서 아기가 병들었을 때, 살려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땅에 누워서 (엎드려져서의 원래 뜻) 금식합니다. 11장에서 밧세바와 함께 누워서(동침) 간음한 것을 회개하며 땅에 누웠습니다 (11:4,9,11,13, 12:3,11,16). 하나님의 징벌의 손이 우리 위에 있을 때, 그 고통 가운데 우리도 기도합시다.  “주여 이 징벌의 손을 거두어 가 주소서.”

 

2) 죽은 후에 일어나 성전에 다녀온 후 먹음과 신하들과 대화 (20-22)

그러나 아기는 결국 죽었습니다. 아기의 죽음에 대한 말을 들었을 때 다윗은 옷을 깨끗이 입었습니다. 성전에 들어가 경배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시작합니다.

금식하는 데에서 다윗의 간절함을 보고, 아이의 죽음 소식을 듣고서 음식을 먹는 데에서 다윗의 믿음을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졌을 때에 사람이 취할 태도는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서 경배하는 것입니다(12:20).

다윗은 하나님의 징벌을 아프지만 달게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믿음으로 의지했습니다. 징벌이 끝난 후 그리고 다음의 단계로 나갑니다. 회개는 과거 지향적 고뇌와 참회가 아닙니다. 미래를 향해 열매 맺는 것입니다.

 

3) 새 아기 솔로몬을 하나님이 사랑하여 새 이름을 주심 (23-25)

갓난 아기가 죽은 후 다윗은 밧세바를 위로했습니다. 그 후 다시 아들을 낳았습니다.  성령님은 밧세바를 “그의 처”라고 표현합니다.  다윗의 회개를 받으시고 밧세바와 새 삶을 시작하도록 회복시키심을 보여줍니다.  남편을 잃은 밧세바를 다윗의 아내로 인정해 주십니다. 죄를 지어서는 안 되지,만 죄를 지은 후에 그래도 나은 생활이 되도록 인도하시는 자비로운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새로 선물로 주신 아들을 “솔로몬” (평화, 혹은 전에 잃을 아들을 대신하는 보상이라는 뜻)이라고 지었습니다. 여호와는 다윗에게 심판을 선언했던 그 나단 선지자를 다시 보내서, “여디디아”라는 이름을 주십니다. “여호와께 사랑받은 자” 라는 뜻입니다.  회개하는 다윗과 그 가문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선언하십니다.

 

3. 다윗이 암몬의 수도를 함락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옴(26-31절)

예루살렘에서 범죄하고 회개한 다윗은, 그의 부하들이 포위하고 있던 암몬 수도로 갑니다. “남은 백성/군대”를 끌고 갔습니다. 성을 함락시겼습니다. 약탈물 중 금 한 달란트 (34kg)되는 적의 왕관을 머리에 씁니다. 범죄 후에 회개한 다윗을 여호와 하나님은 이제 새롭게 왕으로 대관식을 올려 주십니다. 포로로 잡아 둔 암몬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위해 일할 일꾼들로 사용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의 율법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언약의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 언약을 어길 때 징벌하십니다. 그렇게 훈련하십니다. 하나님의 엄중하신 사랑에 감사합시다.

왕이라고 봐주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더 엄격하게 율법을 적용하십니다. 직분자인 왕은 더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목사와 장로에 대해서는 교회가 특별히 존경해야 함과 동시에 그들 중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 꾸짖어 나머지 모든 사람으로 두려 하게 하라” (딤전 5:17, 22) 명하셨습니다. 구약이나 신약시대에 직분자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엄위를 봅니다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을 단순하게 전하는 나단의 용기 있는 복종을 배웁시다.

다윗의 죄와 회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자신도 철저한 죄인임을 고백합시다. 그 자비의 은혜를 의지합시다.  복종하며 회개하는 자에게는 주님은 자비를 베푸셔서 회복시키십니다. 그러나 우리 회개가 과거 지향적 참회가 되지 말고, 오히려 미래를 향해 열매 맺는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것이 되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백성이 여전히 영적 전투를 하고 있는데 혼자 편히 안락을 즐기면 범죄하기 쉽습니다. 회개하는 자는 다시 고통과 위험이 있는 치열한 전투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위험과 고난이 있는 직분의 현장이 영적으로는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가장 행복한 곳입니다.  오늘도 두려움과 피하고 싶은 마음에 굴복하지 맙시다.  우리가 정복하고 일할 삶의 현장으로 나갑시다.

오늘 본문의 여러 표현들은 신명기와 율법의 전문용어를 반복합니다. 율법은 다윗의 실패와 회개 가운데 계속 기억되고 실천되었습니다. 우리의 지금의 삶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새롭게 주신 말씀들을 우리의 삶에서 살아있는 이야기가 되고, 회개와 새로운 삶을 살아갑시다.

이미 비유를 듣는 가운데 다윗의 영혼은 하나님의 시간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가 행한 죄를 죄로 압니다.  그리고 그것에 심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심성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참고> 11-12장의 흐름

11-12장은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11:2은 다윗의 군대는 암몬을 멸하고 수도 랍바를 포위할 때 “다윗은 예루살렘에 거했다” 로 시작합니다. 12장은 이렇게 끝납니다. 다윗의 살인, 간음에 대한 회개 후에,  암몬과의 전쟁에 나가 “랍바를 쳐서 점령하고” (12:29) “다윗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12:31). 앞과 뒤에 같은 것이 반복됩니다.

 

<참고> 다윗의 아들 솔로몬, 하나님이 주신 이름 여디디아

다윗은 갓난아기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지었는데, 하나님은 그 아기를 사랑하여 여디디아’라는 이름을 주셨습니다. ‘여디디아’는 여호와’(여)+‘사랑을 받은 자’(디다아)라는 뜻입니다. ‘디디아’는 ‘다비드’(다윗)과 같은 어근에서 나온 말입니다. ‘여디디아’는 아버지 ‘다비드’(다윗. 사랑을 받은 자)와 같은 이름입니다. ‘여디디아’가 ‘다비드’를 상속할 것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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