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6장
예루살렘 근처를 벗어나며 음식과 함께 저주의 말을 듣는 다윗,
압살롬은 다윗의 후궁을 성폭행
(찬송 시편 51편 (5~7절) - 악보는 가장 뒷면에 )
2022-7-9, 토
맥락과 의미
다윗은 예루살렘 근처를 벗어났으며, 그 아들 압살롬은 예루살렘 안으로 들어옵니다. 다윗은 벗어나면서 사울왕을 지지했던 두 사람으로부터 대조적인 대접을 받습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의 종 시바로부터 양식을 공급받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지지자 시므이로부터 저주를 받습니다.
다윗에게 충성된 자문관 후새는 압살롬에게 가서 거짓으로 충성을 맹세합니다. 압살롬의 전략 자문관 아히도벨의 조언에 따라 압살롬은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다윗의 후궁을 성폭행합니다.
하나님의 징벌을 달게 받는 다윗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1. 시바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비난함 (1-4절)
2.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 다윗은 하나님의 징벌을 달게 받음 (5-14절)
3. 다윗의 자문관 후새는 압살롬에게 충성을 맹세함(15-19절)
4. 압살롬이 다윗의 후궁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성폭행 함 (20-23절)
1. 시바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비난함 (1-4절)
전에 다윗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게 사울의 재산을 주었습니다. 그것을 관리하는 일을 므비보셋의 종 시바에게 맡겼습니다(9:9-13). 이제 시바는 도망하는 다윗에게 양식을 풍족히 가져왔습니다. 전에 다윗이 곤난할 때 나발의 아내 아비 가일이 나귀에 양식을 싣고 온 것과 종류도, 양도 비슷합니다 (삼상 25:18,19).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기적적으로 다윗에게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나 시바는 그의 주인 므비보셋을 비난합니다. 므비보셋은 이 기회에 다윗의 왕권을 자기가 차지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다윗에게 말합니다. 다윗은 그의 말을 믿고 므비보셋의 전 재산을 시바에게 줍니다. 나중에 보겠지만 므비보셋과 시바의 주장이 다릅니다. 시바의 말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19:24-30). 하지만 다윗은 누가 옳은지 입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2.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 다윗은 하나님의 징벌을 달게 받음 (5-14절)
바후림은 감람산 근처입니다. 그곳에 왔을 때 베냐민 족속 시므이가 다윗을 따라오며 저주했습니다. 다윗의 장군 중 한 사람인 아비새가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다윗은 금지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말하셨다.” (10, 11절)고 받아들입니다. 자기의 아들이 자기를 죽이려 하는 이 상황은 하나님의 징벌로 바로 이해합니다. 그가 받은 저주의 말 때문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을 소망합니다.
선지자 나단을 통해 여호와께서는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나를 업신여겼고 여호와의 적들에게 비방 거리를 주었다.” (12:9,10,13) 그 잘못으로 인해 다윗은 이렇게 자신이 수치를 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저주받은 자를 돌로 쳐 죽이듯이, 시므이는 다윗에게 돌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 많은 군대가 있음에도 그에 대항하지 않고 묵묵히 수치스러움을 받아들입니다.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는 사람은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고 연단하는 수단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쉽게 대항하려 하기 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합시다. 때로는 피해를 당하는 일을 조용히 인내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립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것을 기대하십니다.
다윗은 피곤하여 한 곳에 쉬었습니다 (14절)에서 “쉰다”는 11절의 “생명”을 구한다와 같은 단어입니다. 그 각박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쉼을 주시는 축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3. 다윗의 자문관 후새는 압살롬에게 충성을 맹세함(15-19절)
다윗의 전략 자문관 후새는 다윗의 지시로 압살롬에게 돌아가서 충성을 맹세합니다. 압살롬은 후새에게 “이것이 네가 친구(다윗)를 후대하는 것이냐” (17절)라고 묻습니다. “후대”는 “헤세드”로 언약적 신실한 사랑을 말합니다. 압살롬은 언약 관계를 파기하는 후새를 의심합니다. 그러나, 후새는 이제 아들인 압살롬을 섬기겠다고 충성을 맹세합니다. 압살롬은 후새를 자기의 전략가로 받아들입니다.
4. 압살롬이 다윗의 후궁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성폭행 함 (20-23절)
압살롬은 전략가 아히도벨에게 자신의 왕권을 강화할 전략을 말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아히도벨은 아버지의 왕권의 상징인 후궁을 성폭행하도록 조언합니다. 다윗왕의 미워하는 바가 된 것을 백성들이 알고, 강하게 뭉칠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압살롬은 지붕 위에 천막을 치고 그 일을 행합니다. 전에 다윗은 지붕 위를 거닐다가 아무도 몰래 밧세바와 나쁜 일을 했습니다. 이제 바로 그 지붕 위에서 대낮에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행합니다. 다윗의 후궁 아내들이 아들에 의해 당합니다. 전에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했습니다. “네 처들을 네 눈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라.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대낮에 동침하리라.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 대낮에 이 일을 행하리라” (12:12,13). 예언한 대로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지으면 용서는 해 주시지만, 이렇게 그 결과에 대한 벌은 내리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죄짓기를 두려워합시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은 다윗을 사랑하시지만 직분자로서 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고 징벌합니다. 시바로부터 양식을 공급받지만, 그가 한 거짓말에 속습니다. 하나님을 수치스럽게 하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악을 행한 것에 대한 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달게 벌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그 마음을 기쁘게 받으시면서 회복을 위한 준비를 하십니다.
우리에게 당한 어려움, 특히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있을 때,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시다. 우리의 슬픔 가운데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성도는 참으로 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