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12장
요아스왕, 성전 건축의 경건과 말년의 악행으로
아람의 침략당함과 암살당함
(찬송 170장)
2022-8-27, 토
맥락과 의미
11장에서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용기로 왕으로 회복된 요아스의 통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성전에 드리는 은으로 성전을 수리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가 제사장 여호야다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 떠납니다. 이에 하나님은 아람이 공격해 오게 했습니다. 그 결과 요아스는 성전의 보물 창고에 있는 것을 아람 군대에 바쳤습니다. 그는 신하에 의해 암살당합니다. 대제사장 여호야다도 성전 수리하는 일을 지체했습니다.
성경의 주제는 왕과 제사장의 영웅적 선함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들의 선함 가운데 죄와 악함을 봅니다. 죄인들을 언약 백성으로 택하시고 계속 은혜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1. 요아스 왕의 통치 요약(1-3절)
2. 요아스: 성전 수리(4-16절)
3. 요아스의 말년의 악함: 아람 군대의 공격과 성전 보물을 내어 줌 (17-21절)
1. 요아스 왕의 통치 요약(1-3절)
요아스(835-796)는 7살에 남쪽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 이후 10대, 분열 이후 8대 왕입니다. 그는 40년간 왕으로 있으면서 “제사장 여호야다의 교훈을 받을 동안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교훈” 이 명사로 되면 율법입니다. 제사장은 율법을 맡아서 백성들 특히 왕들에게 계속 가르치고 자문했습니다. 이모부이자 대제사장인 여호야다가 가르치는 율법의 가르침을 순종했습니다. 여호와의 보시기에 옳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호야다 대제사장에게 잘 배울 때도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산당에서는 이방 신이 아니라 여호와께 제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제사와 예배는 오직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하도록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각 지역에서 산당에서 예배함으로써 이교적 예배를 계속했습니다. 1계명은 지키면서도 2계명은 바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2. 요아스: 성전 수리(4-16절)
요아스는 왕으로 통치한 지 23년이 되던 해가 되기 몇 년 전부터 제사장에게 성전을 수리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성전은 건축된 지 124년이나 되었고 요아스직전의 악한 여왕 아달랴가 성전의 시설을 많이 부수어 바알에게 바쳤습니다(대하 24:7). 왕은 제사장들에게 성전에 바치는 바치는 은/돈을 다음과 같이 조달하도록 했습니다. a) 20세 이상의 남자들이 내는 돈, b) 개인적 서원을 할 때 의무적으로 드리는 돈, c) 자원해서 드리는 돈.
그러나 그 경건하고 용감한 여호야다 대제사장이 이끄는 제사장들은 웬일인지 성전 수리를 하지 않고 계속 미루었습니다. 마침내 요아스 왕은 자신이 30세 되던 해 (통치 23년)에 그 모든 돈을 왕이 관리하는 것으로 하고, 성전 수리에 사용했습니다. 제단 옆에 헌금통을 두고 구멍을 내어 직접 넣도록 했습니다. 왕이 파견한 공무원이 제사장과 함께 그것을 모아서 성전 수리에 사용했습니다. 돌과 나무를 사고, 성전을 수리하는 일에 사용했습니다.
왕이 임명한 공무원과 성전 수리하는 일꾼들은 “성실히” “진실하게” 행했으므로 따로 계산하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모금된 돈은 성전의 기구를 만드는 데 쓰지 않았습니다. 성전의 돌이나 나무가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게 했습니다. 속건제와 속죄제를 위해 드리는 돈은 제사장의 생활을 위한 것이었으므로(16절, 레 15:16, 6:5) 성전 수리를 위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성전을 책임진 제사장이 성전 수리를 게을리하는 죄인들이었습니다. 그 부족함을 왕의 열정으로 메꾸어서 하나님의 성전과 구약 교회를 세웠습니다.
3. 요아스의 말년의 악함: 아람 군대의 공격과 성전 보물을 내어 줌 (17-21절)
아람 왕 하사엘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습니다. 아하시야는 여호사밧, 여호람, 아하시야 왕 등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자기 대에 이르기까지 성전에 바친 거룩한 재산들과 자기 왕궁의 재산을 아람 왕에게 바쳤습니다. 아람 왕은 물러 갔습니다. 아하시야 왕의 아버지 아사 왕도 아람에게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바친 적이 있었습니다(왕상 15:16-18). 그 뒤에 모았던 재산들을 다시 아람 왕에게 갖다 바쳤습니다. 역대하 24:20-27은, 아람의 침략은 요하스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라고 증언합니다.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제사장 스가랴가 성령님의 감동으로 요아스에게 예언했습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치 못하게 한다.” 그러자 요아스 왕은 스가랴를 죽였습니다. 왕의 지시로 백성들이 “꾀하고”(반역을 일으키고, 대하 24:21) 스가랴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그 때문에 왕의 신하들이 반역을 일으켜서(대하 24:25) 왕을 죽였습니다. 요아스 왕은 신하의 반역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20절).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왕과 제사장의 악함과 한계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은 계속 당신 나라의 직분자와 백성들을 보존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제사로 구원의 은혜를 받은 우리들도 자신을 돌아봅시다. 죄와 연약함이 있는 우리에게 계속 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구약 성전 건물에서 제사하며 예배하던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교회의 예배로 완성되었습니다. 이제는 온 세계 곳곳에서 교회가 예배를 드립니다. 과거 성전을 세우고 수리한 것은 지금은 교회 공동체를 세우고 자라게 하는 일로 계속됩니다.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들으며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로서 서로를 섬깁시다(엡 4:11-16).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서로의 죄를 용서하며 서로의 인격을 “수리해” 줍시다. 우리 교회에 들어온 모든 성도의 믿음을 온전하게 하는 온전한 교회로 자라도록 우리 각자의 섬김을 합시다.
우리에게 산당의 제사와 같이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드리지 않는 예배가 있는지 돌아 봅시다. 이직 허물어진 성전과 같이 회복되어야 할 우리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 돌아봅시다. 구약의 율법이 더 완성된 신구약 말씀을 잘 배우고, 그 말씀을 따라 매일 회개하며 개혁하는 복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왕과 제사장들이 한때 하나님 앞에 순종했으나 끝까지 자기 마음을 지키지 못했던 모습을 봅니다. 나는 저들과 달리 끝까지 주님만을 사랑하게 해 달라고 은혜를 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