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1장
유다왕 므낫세의 극심한 우상 숭배와 유다의 멸망의 경고
(찬송4장)
2022-9-7, 수
맥락과 의미
20장에서는 가장 다윗을 닮은 왕 히스기야의 부족함과 그 때문에 그의 후손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21장은 그의 아들 므낫세 왕의 극심한 우상 숭배와 그 아들 암몬의 죄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 그 죄 때문에 그들을 쓸어버려 심판할 것을 예언합니다.
1. 므낫세의 극심한 우상숭배와 심판 예고(1-18절)
2. 유다 왕 아몬(19-26절)
1. 므낫세의 극심한 우상숭배와 심판 예고(1-18절)
1-9절: 므낫세(697-642, 분열이후 13대)는 여호와께서 좇아 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았습니다. 백성들이 므낫세의 꾀임에 빠져 악을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진멸한 이방사람의 여러 민족보다 더했습니다 (9절).
므낫세는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 왕이 헐었던 산당을 다시 지었습니다. 산당에서는 여호와께 분향했지만, 하나님께 예배하는 장소로 정해 주신 성전이 아닌 곳에서 예배하였기 때문에 죄입니다. 그는 또한 우상 신상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심지어 여호와의 성전 안에 제단을 쌓고 우상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아들을 제물로 바쳤습니다. 점치는 일을 했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을 우상을 섬기는 신전으로까지 사용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크게 화나시게 만들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의 명한 율법을 지켜 행하면 과거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지 않게 할 것이다.”고 복을 약속하셨지만 그들은 그 율법을 어겼습니다.
10-18절: 여호와께서는 선지자를 보냈습니다. 므낫세의 죄 때문에 앞으로 예루살렘과 유다에 내리실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나의 기업” (13절)이라 부릅니다. 많은 민족들 가운데서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 당신의 것으로 선택하셨습니다. 그 기업에서 남은자, 즉 남쪽 유다를 대적의 손에 붙여서 쓸어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기업 중 북쪽 이스라엘은 멸망하게 하셨을 때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부터 행한 악에 대한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바로 경배하지 않을 때 그 결과 도덕적 타락이 옵니다. 무죄한 자의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16절). 신앙이 없어지면 사람들 사이에 불의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로마서 1장은 증거합니다. 사람들이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탐욕, 악의, 시기 살인이 가득한 자들이 되도록 내버려 두십니다 (롬 1:28).
2. 유다 왕 암몬(19-26절)
암몬 왕(642-640년, 분열 이후 14대)도 아버지가 행한 우상 숭배의 악을 반복했습니다. 그의 신하들이 반역하여 죽였고, 백성들은 그 반역한 신하를 다시 죽이고, 그 아들 요시야를 왕으로 삼았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믿는 사람들이 탐욕에 빠지면, 여호와께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신상을 만들어서 여호와께 예배합니다. 더 탐욕이 심해지면, 여호와와 동시에 다른 우상-바알, 아세라 등-을 섬겨서 이 땅의 행복을 추구합니다. 우상숭배는 점점 심해져서, 여호와를 섬기는 성전을 점점 더 많은 우상으로 채우게 됩니다. 사람의 욕심과 시대의 문화로 말씀을 왜곡하고, 하나님의 모습을 바꾸어 버립니다. 그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여 다시 돌이키십니다.
우리는 잘못된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없습니까? 성경 말씀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마음대로 해석하는 일은 없습니까? 물질적 성공, 안락만을 얻기 위한 생각으로 성경을 읽지는 않습니까? 우리 마음 속에는 온갖 욕심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습니까? 예배에서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을 바로 배우고, 그 분께 경배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혼을 물청소 하듯이 청소하고 교회를 새롭게 하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우상 숭배하듯이 아끼는 물질적 성공과 안락을 빼앗아 가실 것입니다. 채찍을 통해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기 전에, 우리 스스로 자발적으로 매일 회개하며 여호와께 나갑시다. 삼위 일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을 우리의 궁극적 목적으로 삼아 예배하고 살아갑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나에게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우상을 숭배하듯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사실은 하나님 보다 더 높이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악한 자를 물 청소하듯이 쓸어 냄(마하)
노아때의 악함, 시내산의 금송아지, 유다 왕국의 우상 숭배하는 사람들
노아의 시대에 사람들이 악했습니다. (창 6:5) 여호와께서는 사람들을 그 땅 (아다마)로부터 “물청소하듯이 쓸어내었습니다” (마하, 창 6:7, 7:4, 23,23).
출애굽하는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뒤에서 공격한 아말렉 민족의 “기억”을 물청소하듯이 쓸어내라고 하셨습니다 (출 17:14,14).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산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여호와를 예배했습니다. 여호와를 금송아지 모습으로 만들어 금송아지 앞에서 춤추며 예배했습니다. 그 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은 다 멸망시키려 하셨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중보기도를 합니다.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오시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마하, 물청소하듯이 쓸어 내소서)” 기도합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 버리리라.” (출 32:32,33).
나중에 신명기는 여호와께서 그 때 “이스라엘 백성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 (마하)하려 하셨다고 증언합니다.” (신 9:14)
앞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이스라엘 백성은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통해 자녀를 낳아서, 죽은 형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마하)않게” 해야 했습니다 (신 25:6). 그러나 아말렉의 “이름은 천하에서 도말할지니라 (마하)” (신 25:19)라 명령했습니다.
사사 시대에도 베냐민 지파가 죄를 지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나서서 응징하면서도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마하) 없도록” 배려했습니다 (사 21:17).
열왕기하에는 “마하”는 창세기처럼 4번 나옵니다. 북이스라엘이 계속 우상숭배를 하고 있었지만, “여호와께서는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도말하여 (마하, 물청소하듯이 쓸어버림) 천하에서 (하늘 아래로부터) 없이 하겠다고 아니하셨으므로” 악한 왕 여로보암 2세의 손을 통해 구원하셨습니다 (왕하 14:27).
그러나, 마침내 북 이스라엘을 앗수르에 의해 멸망시켰습니다. 앞으로 남쪽 유다도 멸망시킬 것입니다. “사람이 그릇을 씻어 (마하)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 (마하)” (왕하 21:13). 여호와께서 그 분의 이름을 두시려 한 예루살렘과 성전을 씻어 청소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적들의 손에 강제로 끌려 가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쓸어버리는 그런 노아 홍수의 심판을 하지는 않으십니다. 시내산에서 이미 여호와께서는 그 백성들의 죄를 지어도, 다시 용서하여 그들의 이름을 천하에서 물청소하듯이 쓸어버리는 일을 하지는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앞으로 그 백성에게 재난을 당하게 하시더라도, 이 언약은 지키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포로로 잡혀가는 심판을 향해 나가는 그 시대에도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7천명을 남겨 두셨습니다. 선지자들은 계속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포로로 끌려 가서도 “남은 자”로서 하나님의 백성의 이름을 이 땅에 계속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