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5장
이스라엘의 멸망-성전, 주택, 성벽을 불태움
(찬송 5장)
2022-9-12, 월
맥락과 의미
24-25장은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통해 유다의 왕들과 당신의 백성을 심판합니다. 그들은 마침내 포로로 잡혀가는 이야기입니다. 24장에서는 성전의 물건들을 가져갔습니다. 25장에서는 성전과 도시 전체를 불태웁니다. 바벨론 왕은 시드기야 왕의 눈을 빼 버립니다. 그러나 강제 이주 후 37년 만에 다시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 왕의 식탁에서 식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의 빛을 비추입니다.
1. 시드기야 때, 성전과 도시가 불타고 포로로 잡혀 감(1-21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시드기야 왕(597-586년, 유다 분열 후 19대 왕) 통치 9년 주전 588년 1월 15일에 예루살렘을 2년 동안 포위합니다. 식량이 떨어져 먹을 것이 없자 성 안에 있던 시드기야가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붙잡혔습니다. 바벨론 왕은 시드기야 왕이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살륙”했습니다(7절). 시드기야의 눈을 빼 버리고 놋 사슬에 묶어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주전 586년 7월이었습니다. “샬육” 은 원래 제물을 잡아 죽이는 것(출 12:6, 29:11,16.20) 혹은 바알을 섬기는 제사장을 죽인 것(왕상 18:40)에 쓴 말입니다. 우상 숭배하는 왕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같은 해 8월 14일, 느부갓네살 왕은 그의 장군 느부사라단을 보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왕의 궁전, 예루살렘의 모든 집들, 귀족들의 집을 불살랐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헐었습니다(9절). 성전의 놋 바다(큰 물통)를 깨뜨렸습니다(13절) 성전의 시설과 기구 중 놋, 금, 은은 떼어서 바벨론으로 가져 갔습니다. 지도자들을 죽였습니다(18-21절). 성 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가난한 자들과 남은 자들을 죽이지 않고 포로로 잡아갔습니다(11절).
“불사르는 것 (9절)”, “헐었다” (10절), “깨뜨리다”(13절)는 모두 신명기 7:5에 나오는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방의 종교시설에 대해 “그들의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하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전과 온 도시와 나라를 우상 숭배하는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는 그것들을 우상 숭배하는 곳처럼 부수고 불사르는 일을 바벨론 군대를 통해 집행하셨습니다.
2. 바벨론이 세운 총독 그달랴에 대한 반란(22-26절)
바벨론은 히스기야 왕의 서기관이었던 사반의 손자 그달리야를 유대의 총독으로 세웠습니다(22절). 그러나 왕족인 이스마엘이 부하 10명과 함께 그달리야를 쳐 죽이고 바빌론 사람도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집트로 도망갑니다(25절).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면서도 아직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서로 분쟁하는 슬픈 모습입니다. 예레미야는 바빌론에게 복종하라고 권했지만,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유다 나라는 멸망했습니다.
3. 다윗 왕조에 대한 희망-여호야긴이 바벨론 왕실에서 먹음(27-30절)
희망의 불빛이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다윗의 집안에 등불을 결코 끄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왕상 11:36, 15:4, 왕하 8:19). 야호야긴은 잡혀 간 지 37년 되는 때(주전 561년 3월 22일), 바빌론 왕 에윌므로닥이 즉위한 때에 감옥에서 석방됩니다. 바벨론 왕실에서 평생 옷과 음식을 제공받으며 왕실에서 함께 먹게 됩니다(27-30절). 회복의 빛이 비치고 있습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삼하 7:16)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하신 이 약속을 신실히 지키십니다.
믿고 복종할 일
586 BC, 다윗 왕조와 이스라엘 백성의 나라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성전도, 왕의 집도, 예루살렘 도시의 귀족의 집들도 파괴되었습니다. 불탔습니다. 전에 가나안으로부터 쫓겨난 이방 민족처럼 우상을 섬기고, 성전까지도 우상을 섬기는 곳으로 만든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심판을 달게 받지 않았습니다. 그곳에 남은 백성은 바벨론에 대항하여 싸우고, 서로 분쟁하여 싸웠습니다.
유다의 멸망을 생각하며 경고를 받읍시다. 우리의 예배와 삶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미신적 예배나 불경건한 삶이 되지 않도록 유의합시다. 우리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예배하지 말고, 오직 삼위 일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예배하며 영광을 돌립시다.
남의 땅에 이주해 살던 여호야긴 왕을 37년만에 회복시키기 시작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봅시다. 심판을 당하던 그 땅에서 경건하게 살아가던, 다니엘, 에스겔, 여호수아 제사장, 에스라 제사장과 백성들은 징벌을 달게 받으며 회개하며 살았습니다. 마침내 그들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셔서 예루살렘 성을 다시 건축하며 참 예배를 회복할 것입니다. 우리는 신실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계속 신실하십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우리의 죄를 누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즉시 회개하며 돌아가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길입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개인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국가적 재난이나 교회적 어려움으로 내가 고통을 당할 때 나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7졀, 살륙(샤하트)=출애굽기 12:6, 29:11,16,20
우상숭배하는 이방인에 대해 살륙해야 할 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왕실에 이루어 졌습니다.
<참고> 불사르는 것 (샤바르, 9절)”, “헐다 (나타츠, 10절), “깨뜨리다”(새바르 13절)=신 7:5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방의 종교시설에 대해 “그들의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하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가나안 땅의 이방인에게 해야 할 일을, 이방인이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행하였습니다.
<참고> 바벨론으로의 강제 이주 (출처: ESV 성경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