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서론
1. 저자
신약 성경 서신서 중 바울의 편지는 빌레몬서로 끝납니다. 히브리서부터는 다른 분들이 쓴 편지가 시작됩니다. 히브리서는 어느 사도가 쓴 것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히브리인들에게 쓴 편지라서 히브리서라고 부릅니다.
2. 기록 연대와 수신자, 목적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기 전으로 보입니다. 성전과 제사장의 활동을 말할 때 현재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1-3, 7:23,27, 8:3-5, 9:6-9,13,15, 10:1,3-4,8,11, 13:10-11)
히브리서는 그리스도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쓴 성경이 아닙니다. 이미 그리스도를 알고 있는 성도들이 구약의 제사 제도나 의식법으로 되돌아가려는 유혹을 받았던 듯합니다.
그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다시 가르치려는 것이 히브리서의 목적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모세나 제사장이 한 것을 완성하신 더 뛰어난 분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구약의 율법이 그리스도에 의해 완성되었음을 가르쳐서 신구약의 통일성을 가르칩니다.
구약 시대에 땅에 있던 제사장과 성전과 제물은 하늘 성전의 그림자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부활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다스리십니다. 하늘 보좌가 있는 그곳은 땅에 있는 성전의 원형이요, 실상입니다.
3. 내용
① 천사와 모세보다 나은 하나님의 아들: 복종하라(1장-4:12)
② 구약의 대제사장보다 더 나은 우리의 대제사장(4:13-7장)
③ 우리의 대제사장이 자기 몸으로 더 나은 제사를 드리고 하늘의 성전으로 들어가심(8장-10:18)
④ 희생 제사를 드린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하라(10:19-13장)
4. 형식: 권면의 말씀
보통의 편지 형식을 따르지 않지만 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작 인사는 없고 마지막 인사만 있습니다. 저자와 수신자를 밝히지 않습니다.
시작(1:1-4)은 그리스도에 대한 간결한 고백입니다. 에베소서가 “찬송하리로다”(1:3-14)라는 말로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하신 일을 찬양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 서신의 성격을 “권면의 말”(13:22)이라고 합니다. “권면의 말”은 회당에서 하는 설교를 말합니다(행 13:5). 교회는 함께 모여 차례로 예언 말씀을 함으로써 “모든 사람으로 권면을 받게 해야 한다”(고린도전서 14:31). 히브리서는 유대인의 회당을 완성한 교회에서 가르치는 말입니다.
권면은 “위로”, “안위”, “격려”라는 뜻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안위”(6:18)와 “권면”(12:5)를 주신다고 합니다. 성도들끼리 “피차 권면하라”(3:13), “오직 권하라”(10:25)고 합니다.
바울을 위해 기도하도록 “권면한다’(원하노라, 13:19). 히브리서 전체는 성도를 “권면하는”(13:22) 권면의 말씀입니다.
<구약 성경 8개 구절을 설명>
| 2:5-9 | 3:7-4:13 | 4:14-7:28 | 8:1-10:18 | 10:1-10 | 10:32-12:3 | 12:4-13장 | 12:18-24 |
| 시편 8:4-6 | 시편 95:7-11 | 시편 110:4 | 예레미야 31:31-34 | 시편 40:6-8 | 하박국 2:3-4 | 잠언 3:11-12 | 출애굽기 19:10-23 |
(11장: 구약 성도의 믿음, 구약 종합)
<5개의 경고>
2:1-4, 3:7-4:13, 6:4-8, 10:26-31, 12:25-29
신약 서신서들의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을까요?
사도행전에 이어서 나오는 성경은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등 “...서”로 끝납니다. 서신, 편지로 쓴 성경을 말합니다.
1. 사도 바울의 편지: 로마서에서부터 시작하여 빌레몬서까지
① 로마서부터 데살로니가서: 사도 바울의 편지를 받은 교회의 이름을 붙인 성경(길이가 긴 것을 맨 먼저 두었습니다)
② 디모데서, 디도서, 빌레몬서: 사도 바울의 편지를 받는 사람의 이름을 붙인 편지
2. 편지를 쓴 사도들의 이름을 따라서 이름을 붙인 성경: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서, 요한서, 유다서(길이가 긴 것을 앞에 둠)
야고보서와 유다서의 저자는 예수님의 친동생인 야고보와 유다입니다.
12 사도 중 한 명인 야고보는 일찍 순교했습니다(행 12장).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 전체의 지도자로서 교회를 이끌었습니다. 베드로는 주로 로마에서 목회를 했습니다.
* 히브리서는 저자를 알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