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6장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 그리스도를 따라 인내하고 열매 맺으며 천국으로 나아가자 2023-10-30, 월
작성자축제작성시간23.10.29조회수164 목록 댓글 0히브리서 6장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 그리스도를 따라
인내하고 열매 맺으며 천국으로 나아가자
(찬송 시편 103편 1-4절 – 악보는 맨 뒷장에)
2023-10-30, 월
맥락과 의미
1-2장: 구약 말씀은 천사를 통해 계시하셨지만 신약의 복음은 천사보다 더 큰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계시하셨습니다. 그래서 더 확실합니다.
이 아들은 고난을 통해서 온전하게 되셨습니다(완전한 성숙, 그리고 대제사장 직분에 임직, 2:10).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형제”라 부르시며 죄에서 구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시험받는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3-4장: 구약 말씀은 하나님의 종인 모세를 통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에 불순종한 출애굽 백성은 가나안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신약의 복음 말씀은 하나님의 집 아들을 통해 주어졌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하나님이 누리시던 안식에 아들 하나님이 먼저 들어가셨습니다. 신앙의 조상들이 뒤따라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을 믿지 않고 불순종한다면 하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죄악된 모습을 발가벗기듯이 드러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늘을 통과하여 들어가신(승천하신, 4:14) 그리스도는 우리의 약함에 동참하여 함께 고난받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시험을 받을 때마다, 죄가 공격할 때마다 “은혜의 보좌” 하늘의 지성소 안 속죄소로 나갑시다.
2장, 4장 모두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말로써 끝냈습니다.
5-7장: 앞에서 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는 아론의 제사장 직보다 더 좋은 멜기세덱의 반차/직분 섬김을 따르는 제사장임을 설명합니다.
우리 죄를 덮으시고 먼저 하늘의 영광에 들어가신 멜기세덱에 대해 5,7장에서 가르칩니다. 그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은혜의 중보자이십니다.
두 장 사이에 있는 6장은 멜기세덱-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가 받는 위로를 듬뿍 줍니다.
1. 권면과 경고: 구원의 기초를 경험하고 멸망하는 자들이 있다(1-8절)
2. 격려와 위로: 오래 참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약속을 누려라(9-20절)
1. 권면과 경고: 구원의 기초를 경험하고 멸망하는 자들이 있다(1-8절)
1절, “그러므로”. 5장의 앞부분을 말합니다. “믿은 지 오래 되었는데도 성도들이 기초적인 우유만 먹는 데 머물고 단단한 음식을 먹으며 단단히 서지 못하므로”라는 뜻입니다.
1) 권면(1-2절)
그리스도의 말씀(죽은 행실 회개, 하나님에 대한 신앙, 부활과 심판)의 기초적인 것을 “버리고”. 이것은 중요하지 않으니까 버리자는 뜻은 아닙니다. 기초적인 것은 항상 튼튼히 있어야 합니다. 회개와 믿음 등에 관한 복음을 계속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수준에서 앞으로 더 나가야 합니다.
“완전한 데”로 나갑시다. 고난을 통해 순종함으로 온전하게 되신(5:8)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장성한 자”(5:14)가 됩시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이 일이 가능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며 나갑시다.
2) 경고(3-8절)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동참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늘의 부르심과 그리스도에 참여한 자요(3:1,14) 하나님이 주시는 훈련에 이미 참여한 자입니다(12:8).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과 내세의 천국의 능력을 맛본 교인들입니다. 그런데도 타락하는 교인이 있습니다. 그냥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알고도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떨어지는” 자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다시 회개하고 새롭게 될 기회가 없습니다. 6절,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다시 못박아 드러내놓고 욕보이기” 때문입니다. “드러내놓고 욕보임”은 “보이시는 증거”에 대해서 알고서도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모욕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구경거리처럼 놀리는 것입니다(겔 28:17). 교인의 변절은 세상 사람이 십자가에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복음을 조롱하게 만듭니다.
이들은 참된 성도 중 일시적으로 낙심한 성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면서 반역하는 자입니다.
사단의 부하인 귀신(악한 영)의 마음처럼 완악하게 된 상태에 있습니다. 악한 영은 예수님에게 말했습니다.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려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마가복음 1:23,24)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알면서도 반항하였습니다.
그런데 7절에, 복음의 씨를 받은 마음의 밭이 좋으면 다르다고 했습니다. “하늘에서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마시고) 좋은 열매를 맺는 밭과 같습니다. 참 성도는 믿고 세례받은 후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의 살과 피의 성찬을 먹고 마십니다(눅 22:18, 고전 10:21).
인내로써 열매를 맺으면(눅 8:15) 하나님이 더 큰 복을 주실 것입니다. 하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시며(눅 22:30) 그리스도의 보좌에 앉아 다스리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8절, 가시와 엉겅퀴는 버림받습니다. 저주를 받아 불에 던져질 것입니다. 창 3:18에서, 저주를 받아 가시와 엉겅퀴를 내는 이 땅에서 믿음으로 열매를 맺지 않는 자들은 새 땅에서 쫓겨나 지옥불에 던져질 것입니다. 구원의 기초적인 것을 경험하고도 앞으로 나가지 않는 자는 이렇게 위험합니다.
2. 격려와 위로: 오래 참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약속을 누려라(9-20절)
1) 인내하도록 격려(9-12절)
9절: 이 경고 앞에 무서워하는 우리에게 성령님은 위로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지만”. 의도적으로 배반한 자들은 다시 회개할 기회도 없다고 말하지만, “너희들은 더 좋은 것, 즉 구원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하노라.” 이 말씀을 듣는 성도들은 비록 아직 믿음의 초보 단계에 있지만 구원과 함께 나오는 열매들이 있습니다.
10절: 하나님은 “너희 행위와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십니다. “행위”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결과로 나오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런 믿음의 삶이 있습니다. 그 결과 사랑으로 성도를 섬겼고, 그 섬긴 것이 열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사랑을 결코 잊지 않고, 하늘의 영광으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11절: 각 성도는 지금까지 갖고 온 믿음과 사랑에서 동일한 부지런함과 열심으로 계속 나아갑시다. 중단하지 말고 “소망의 풍성함”을 향해 나갑시다. 지금은 믿음으로 일하고 사랑으로 섬기고 수고하는 것(살전 1:3)이 힘듭니다.
12절: 그래서 다음 시대에 우리가 누릴 하늘의 영광을 소망할 때, 더 풍성히 일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오래 참음으로써 하나님이 약속하신 기업을 받은 앞서간 믿음의 조상들의 본을 따라 갑시다.
2)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아브라함의 경우를 통해(13-20절)
13-17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당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했습니다. “내가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아브라함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습니다.” 즉 약속한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두 번 경험했습니다.
첫째, 아브라함이 오랫동안 기다린 후 자녀를 낳을 수 없을 때가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기적으로 기업을 이어갈 아들 이삭을 주셨습니다.
둘째, 그가 아들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려 한 후에 이 약속을 경험했습니다. “내가 복 주고 복 주며,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는 우리말 성경에서는 약간 다르지만 원문에는 창세기 22:17절과 꼭 같습니다. “네 아들 이삭을 나에게 제물로 바쳐라.” 시험에 통과한 다음에 주신 복입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행위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인정하셨습니다. 이삭을 죽이지 말라고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아들 이삭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도로 받았습니다”(히 11:19). 하나님은 “내가 너를 복 주고 복 준다, 자손을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한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셨습니다.
이 맹세는 하나님의 뜻하심과 의도가 변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확증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반드시 기업을 주실 것입니다. 땅을 기업으로 주실 것이고, 그 땅에서 살 후손을 번성하게 한다고 확증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여 그 확증한 것을 이루어서 이스라엘 백성을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18-20절: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인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그대로 지킨다는 그 확실성을 두 번이나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약속하셨고, 약속대로 거짓말하지 않고 성취하신다는 이 두 가지 사실 때문에 하늘의 소망을 굳게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약속한 것을 능히 이룰 줄을 확신”(롬 4:21)한 것처럼 이제 그의 믿음을 따르는 성도들도 소망의 풍성함(확신, 히 6:11)을 확신할 수 있도록 아브라함의 믿음의 본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확실히 이루신 것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기 원하십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굳게 잡기 위해 이 세상을 피해 앞으로 갑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확실한 복을 주십니다.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의 죄와 고통으로 가득한 이 세상을 피해서 천국으로 달려갈 때, 우리에게 그 복을 확실히 얻게 하십니다.
19절의 하늘 나라에 대한 소망은 우리 영혼의 닻과 같습니다. 몰아치는 인생의 파도 가운데서도 우리로 흔들리지 않게 하는 이 “튼튼하고 견고한” 하늘 나라의 소망의 닻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 미래의 희망의 나라 중심에 하늘 성전이 있습니다. 하늘의 성전 안에서 하나님이 앉아 다스리시는 지성소가 있습니다. 하늘 성전 안 “휘장/커튼”을 지나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지성소) 앞으로 우리는 달려갑니다.
예수님은 천국 안으로 앞서 달려가신 “선두주자”이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회개하고 세례받아 천국을 향한 달리기를 이미 시작했습니다.
아론 제사장의 직분이 있기도 전에 있었던 멜기세덱 제사장이 아브라함의 믿음의 전쟁을 축복했습니다(창 14장). 마찬가지로 그 멜기세덱 제사장 직분의 원형이신 하늘의 대제사장이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내가 달려서 들어온 이 하늘의 영광으로 너희도 달려오너라.”
믿고 복종할 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고 대표하여 하늘 나라로 들어가는 일을 완성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든 은혜 위에 서서 믿음의 달리기를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믿을 때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세례받았지만 예수님은 이미 우리의 구원의 완성인 하늘 나라에 계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신실하게 이루신 하나님을 굳게 신뢰합시다. 아브라함이 제단에 드린 그 아들 이삭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제단에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안락하게 살고 싶은 욕망과 이 땅의 여러 유혹에 빠져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내지 못하는 쓸모없는 존재가 될까 두려워합니다.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서로 사랑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열매를 맺읍시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굳게 신뢰합시다. 고난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그날을 바라봅시다. 하늘의 소망은 우리의 영혼의 닻입니다. 그 목표를 향해 먼저 달려가신 선두주자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갑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나타내는 것들: 그리스도를 욕되게 나타냄(6절)
“나타낸다”(데이크니미)와 관련된 3가지 단어가 나옵니다.
우리 앞에 분명히 나타난 십자가의 은혜를 배반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드러내놓고 욕되게 하지”(파라-데이크마티조, 6절) 맙시다. 십자가에 반대하여-보이지 맙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바꾸지 않으심을 “충분히 나타내셨습니다”(에피-데이크니미, 17절).
성도들은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믿음의 행함과 다른 성도를 사랑으로 섬기는 것을 “나타내었고” 그 부지런함을 계속 “나타내어야” 합니다(엔-데이크니미, 10,11절).
<참고> 4절,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규오마이, 행 20:11에는 성찬에 사용, 눅 14:24에서는 천국 잔치를 말함) 성령에 동참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늘의 부르심과 그리스도에 참여한 자요(3:1,14), 하나님이 주시는 훈련에 이미 참여한 자입니다(12:8).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과 내세의 천국의 능력을 맛본 교인들입니다.
<참고> 7절, 하늘의 비를 흡수
그런데 7절에서, 복음의 씨를 받은 마음의 밭이 좋으면 다르다고 합니다. 그것은 하늘에서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피노, 마시고) 좋은 열매를 맺는 밭과 같습니다. 마신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성찬을 이 땅에서, 또한 천국에서 먹고 마시는 것에 쓰인 단어입니다.
믿고 세례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의 살과 피의 성찬을 먹고 마시며(피노, 눅 22:18, 고전 10:21) 인내로써 열매를 맺으면(눅 8:15) 하나님이 더 큰 복을 주실 것입니다. 하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시며(피노, 눅 22:30) 그리스도의 보좌에 앉아 다스리게 하실 것입니다.
<참고> 8절 버림을 받아
8절의 “버림을 당하다”(아-도키마조)는 ‘연단되지 않다’, ‘검증되지 않다’는 뜻입니다.
<참고> 6절, 하나님의 아들을 드러내놓고 욕되게 함
“드러내놓고” 하는 것(파라-데이크마티조)은 ‘보이시는 증거’(데이크마티조)에 대해서 알고서도 적극적으로 반대(파라)하는 것입니다.
<참고> 10절, 행위= 믿음의 행함, 15절, 아브라함의 믿음
“행위와 … 사랑으로 성도를”은 데살로니가전서 1:3, “믿음의 역사(행위)와 사랑의 수고”와 비슷한 표현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행위와 성도를 향한 사랑의 수고를 합니다.
아브라함도 믿음의 행위를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텔레이오오, 히 5:14, 6:2와 같은 말) 되었으므로 …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게(충만하게 성취되게) 하였고”(약 2:21-23).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이 눈에 보이는 행함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 11절, 소망의 풍성함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약속한 것을 능히 이룰 줄을 확신”(플레로-포레오, 롬 4:21)한 것처럼 이제 그의 믿음을 따르는 성도들도 소망의 풍성함(확신, 플레로-포리아, 히 6:11)을 확신합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성도들에게 좋은 본이 됩니다.
※ 유튜브에서 “정영철 시편 103편”을 찾아 들으며 연습하세요.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