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4장 두 무화과 광주리의 비전: 바벨론에 포로로 가서 하나님의 매를 달게 받는 백성들이 복됨 2023-5-24, 토
작성자축제작성시간23.05.26조회수100 목록 댓글 0예레미야 24장
두 무화과 광주리의 비전:
바벨론에 포로로 가서 하나님의 매를 달게 받는 백성들이 복됨
(찬송 384장)
2023-5-24, 토
맥락과 의미
24장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임할 심판에 대해, 25장은 하나님의 백성과 온 세계 민족에 임할 심판에 대해 말합니다.
24장은 하나님의 백성 중 바벨론 포로로 가서 심판을 달게 받는 자들에게 새 마음을 주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나옵니다.
1. 두 무화과 광주리: 아주 좋은 무화과, 나쁜 무화과(1-3절)
2. 해설: 포로로 잡혀간 자들의 축복, 남아있는 자들의 심판(4-10절)
1. 두 무화과 광주리: 아주 좋은 무화과, 나쁜 무화과(1-3절)
1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 여고냐(여호야긴)와 귀족들과 기술자들을 바벨론 포로로 잡아간 해(BC 597년, 왕하 24:10-17 참조)였습니다.
유다 땅에는 농부 등 하층민만 남겨 두었습니다. 성전을 파괴하고 성전의 금속들은 탈취해 갔습니다.
포로로 가지 않고 유대 땅에 남아 있는 백성들은 교만해진 듯합니다. 포로로 잡혀간 자들보다 더 복을 받은 것으로 교만했습니다. 그것을 교정해 주기 위해 예레미야에게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처음 익은 아주 싱싱한 무화과 한 광주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아주 나쁜 무화과 한 광주리가 보입니다.
1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성전 앞에 놓인 무화과 두 광주리를 내게 보이셨다.” “놓인”(야아드)은 ‘만난다’는 뜻입니다. 명사로 되면 ‘교회, 회중’이라는 뜻입니다.
여호와는 원래 성막/성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만나십니다(출 25:22; 29:42; 30:6, 36). 이제 성전은 파괴되었지만, 제사장인 예레미야를 통해 성전 앞에서 환상을 보여 주시며 계시해 줍니다.
2. 해설: 포로로 잡혀간 자들의 축복, 남아있는 자들의 심판(4-10절)
1)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자들의 영적 갱신과 축복(4-7절)
5절, 남의 나라에 노예로 잡혀간 유대 포로들은 하나님이 좋은 무화과같이 돌보실 것입니다. 6절, 그들을 “돌아보아” 주시고 좋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여 그 땅에 심으셔서 번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을 “돌아보아” 좋게 하신다는 것은 “나의 눈이 그들 위에 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신명기 11:12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이집트 땅은 풍요로운 강물을 논에 댈 수 있는 곳이지만, 가나안 땅은 하늘에서 비가 와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주시는 땅은 하나님의 눈길이 그 위에 항상 있기 때문에 복된 땅입니다.
이제 바벨론 포로로 간 백성들은, 비록 남의 땅에 살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포로 생활 가운데 그 선하신 눈으로 보시면서 돌보실 것입니다. 상황과 환경은 힘들더라도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면 그것이 가장 큰 복이요 안정감입니다.
그들이 다시 유다 땅으로 돌아오기 전에, 7절,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라.” 하나님은 포로로 간 백성에게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회개할 마음을 주시고 그들은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출 19:6; 렘 30:6, 32:39). 우상 숭배와 죄악으로 막혔던 관계가 회복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포로된 고통의 땅에서 그들이 회개하도록 성령님을 주실 것입니다. 벌을 달게 받으며 회개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참으로 복됩니다.
2) 유다 땅에 남아 있는 자들이 받을 심판(8-10절)
8절, 바벨론으로 잡혀간 여고니야 왕을 대신하여 유다의 왕이 된 시드기야와 남아 있는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바벨론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 이집트로 도망한 사람들에게도 말합니다.
그들은 나빠서 먹지 못할 무화과처럼 더 큰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였다고 교만해진 그들은 “말 거리와 조롱”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신명기28:37에서 “속담과 비방”과 같은 말입니다. 신명기 28장에서는 언약에 신실하지 않은 하나님의 백성이 외국으로 끌려가서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어긴 사람들이 받을 모욕을 당할 것입니다. 자기 땅에 남아 있으면서 거기서 결국 망할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구약 백성은 우상 숭배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아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달게 받는 백성들 위에 하나님의 눈을 두시고 돌보십니다.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회개하며 하나님을 찾게 하십니다.
그들이 70년이 지난 후 포로에서 돌아와 에스라 제사장을 중심으로 말씀에 따른 새로운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들 후손 가운데 세례 요한의 아버지 스가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같은 경건한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바벨론 포로의 후손으로 오셔서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우셨습니다(마 1:17). 온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는 백성들을 불러 모으시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의 환경이 좋다고 교만하지 말고, 오히려 겸손하게 감사합시다. 힘든 일이 있다면 그것 때문에 불평하고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고개 숙이며 도움을 청합시다. 자기들 돌아봅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서 매를 맞고 있다면 달게 받으면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합시다. 어려움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그 자비의 눈으로 바라보시며 결국은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며 참 포도나무로 풍성한 생명을 공급받으며 계속해서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