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8장
예레미야를 비방한 거짓 예언자 하나냐의 죽음
(찬송 10장)
2023-6-1, 목
맥락과 의미
26-29장에서 예레미야는 거짓 예언자에 굴복하지 않고 정직하게 예언을 합니다.
26-28장은 성전에서 한 예언입니다. 27장,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4년(BC 594/3년), 유다 주변 나라의 사신들이 바벨론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모였을 때 한 예언과 관련하여, 28장에서는 선지자 하나냐가 다시 거짓 예언을 합니다(28장).
1.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짓말하는 선지자 하나냐(1-11절)
2.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죽을 것에 대한 예언과 실제로 죽음(12-17절)
1.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짓말하는 선지자 하나냐(1-11절)
1)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짓말로 평화를 말하는 선지자 하나냐(1-4절)
시드기야 왕이 취임한 초기, 4년째 되는 해입니다(BC 594년, 27:3). 선지자 하나냐가 성전 뜰에서 제사장과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예레미야에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바벨론에 옮겨진 성전 기물들, 잡혀간 여호야긴(하나냐) 왕과 사람들이 2년 안에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리라.”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복종을 상징하는 멍에를 메고 있는 것을 본 하나냐는 여호와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이 년 안에 다시 이 곳으로 되돌려 오리라고 합니다.
유다 왕 여고니야와 유다 모든 포로들도 돌아올 것이라고 합니다. 선지자라고 하면서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인기를 얻고 물질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2) 선지자 예레미야: 계속 정직하게 예언(5-9절)
선지자 예레미야는 “아멘, 하나냐 당신이 말한 대로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시기를 원하오.” 하고 말하며 하나냐를 비웃습니다. 그리고 옛적부터 참 선지자들은 죄악 된 백성 위에 “전쟁, 재앙, 전염병”이 온다고 예언했음을 말합니다. 신명기 28장도 언약의 축복과 함께 언약을 어기는 자에 대한 저주를 말했습니다.
“한 선지자가 하나님께로부터 보냄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한 말이 이루어지는지 기다려 보아야 한다”고 예레미야는 말합니다(신 18:20-22).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죄를 짓고 있으며, 그 죄악에 대해 하나님이 벌하기 시작했고, 더 큰 벌이 오고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전합니다.
3) 하나냐가 거짓으로 행위 예언: 예레미야의 목의 멍에를 꺾음(10-11절)
참 선지자 예레미야가 멍에를 메고서 행위 예언을 했습니다.
거짓 선지자 하나냐도 행위 예언을 합니다. 예레미야가 메고 있던 멍에를 하나냐는 부숴 버립니다. 그처럼 여호와께서 2년이 되기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여러 민족에게 둔 멍에를 꺾을 것이라는 거짓말을 합니다.
2.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죽을 것에 대한 예언과 실제로 죽음(12-17절)
1)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함(12-14절)
자기의 길을 가던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왔습니다. 13, 14절, “하나냐에게 가서 말하라. 네가 나무 멍에들을 부쉈지만, 내가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다. 모든 민족들이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길 것이다. 내가 짐승들도 그에게 주었다.”
27:6-7절에서 예레미야가 여러 나라의 사신들 앞에서 한 예언을 반복해서 확인합니다.
2) 예레미야가 하나냐에게 예언의 말씀을 전달: “하나님이 너를 죽일 것이다”(15-17절)
예레미야는 하나냐에게 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지 않았는데도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다’고 말하면서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하고, ‘패역한 말’(배반의 말, 다바르 마라, 16절)을 했기 때문에 금년에 죽을 것이오.”
하나냐가 거짓 예언을 한 것이 5월인데(1절), 그는 7월에 죽었습니다. “2년 내로 성전 기물과 바벨론 포로가 돌아온다”는 거짓말을 예언한 지 2개월 만에 죽었습니다(17절).
거짓 예언자의 죽음은, 그의 거짓말을 듣기 원하고 회개하지 않던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다가오는 징벌(BC 586년, 성전 완전파괴, 왕의 아들들의 죽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그런 “패역한 말”(다바르 마라)을 예언하는 거짓 선지자는 죽여야 합니다. 신명기 율법은 거짓 선지자들이 백성들로 여호와를 떠나 다른 우상을 섬기게 만들면, 설령 그들이 한 예언이 실제 이루어지더라도, 그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신 13:5).
구약 교회가 정당한 판단을 하지 못하여 거짓 선지자를 죽이지 않을 때, 하나님 당신이 섭리 가운데 직접 죽이십니다.
믿고 복종할 일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BC 593/4년), 하나냐는 거짓말로 예언하면서 그 진리를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바벨론 왕이 가져간 성전 기물과 사로 잡아간 여호야긴 왕과 귀족들(BC 597년)을 곧 돌아오게 할 것입니다. 평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거짓말은 백성들이 회개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벗어날 기회를 막았습니다. 백성들은 거짓말이지만 마음의 평화를 주는 말을 좋아합니다.
우리 시대에도 헛된 평화의 말을 사람들은 듣기 좋아합니다. 그래서 거짓을 말하는 이단에 넘어갑니다. 정직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사모하지 않으면, 우리 안의 욕심 때문에 거짓된 가르침에 넘어갑니다.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정직하게 듣고 순종하기를 즐거워합시다. 죄와 심판에 대한 복음 말씀을 달게 받고 매일 회개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자랍시다.
거짓 예언자의 반대에도 하나님은 계속 예레미야에게 일관성 있는 예언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레미야를 강하게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용기있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옳고 하나냐가 거짓되다는 것을, 하나냐를 죽게 함으로써 증거했습니다.
교회의 목사들이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영육 간에 축복이 있기 원합니다”라는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지 않게 되기를 기도합시다. 사랑의 매를 들어서 성도를 교정하고 거룩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전하도록 기도합시다. 교인들을 유혹하는 탐심과 쾌락의 욕구를 칭찬해 주는 헛된 가르침들이 퍼져가는 이때에, 참 목사들이 흔들리지 않고 말씀을 전하도록 기도합시다.
성경 말씀을 자기 생각대로, 부드러운 말로만 바꾸는 목사들은 하나냐의 죽음에서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 목사와 우리 교회는 그런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교만이 선봉으로 온 다음에 패망이 따라 나옵니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우리에게 복음 말씀이 바르게 주어지고 우리가 달게 받고 있다면 오직 주님의 크신 은혜 때문입니다. 말씀에 따라 교회에 권징이 잘 시행되고 있다면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신 말씀에 감사하며, 은혜 안에서 강하여서 성령의 검인 말씀을 계속 잡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더욱더 겸손히 개인적으로나 교회 적으로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벌을 피하고 하나님이 주시려는 하늘나라의 기쁨을 복으로 누립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비성경적인 가르침이나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교회 교역자들이 말씀을 정직하게 전파하도록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