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6장
하나님의 백성의 멸망을 기뻐한 두로를
하나님이 역시 바벨론 군대를 통해 심판하신다
(찬송 266장)
2023-8-4, 금
맥락과 의미
25-32장, 이방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25장에서 암몬 모압 에돔(이스라엘 동쪽, 현재의 요르단)과 블레셋(이스라엘의 서쪽, 현재 팔레스타인)이 하나님의 백성의 불행을 조롱한 것에 대한 심판을 말했습니다.
26-28장은 이스라엘 서북/족 해안 나라 두로(현재 레바논)가 하나님의 백성을 조롱한 것에 대한 하나님이 심판하겠다는 메시지입니다. 오늘날도 두로와 같이 불신자들이 성도의 고난을 보고 기뻐하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대항하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를 위로합니다. 우리를 괴롭게 하는 자도 사랑할 마음을 일으켜 주십니다.
26장은 1,7, 5,19절에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로 시작하여 네 단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 단락의 끝에 나오는 “나 주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라”는 14, 21절에만 나옵니다. 그래서 크게는 1-14절, 15-21절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에스겔의 포로(시작 주전 597년) 제 11년, 즉 주전 586년에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러나 학자들은 주전 585년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예루살렘은 주전 586년에 마지막으로 멸망했습니다. 바벨론이 두로를 포위하고 공격한 것은 주전 585-573/2년의 긴 기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1. 두로의 죄와 하나님의 벌(1-14절)
2. 두로의 멸망과 지중해에서 해상무역을 하던 나라들의 혼란(15-21절)
1. 두로의 죄와 하나님의 벌(1-14절)
1) 두로의 죄와 벌(1-6절)
(1) 재판장 여호와께서 말씀하심(1-2절)
(2) 죄악(3절)
“왜냐하면”(야안) “예루살렘을 쳐서… 아하 좋다”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땅이 황폐하였으니, 그 땅을 자기들이 차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3) 심판선언(3-5절)
“그러므로”(라헨) 심판을 선언합니다. “내가 너를 대적한다(알).” 두로가 이스라엘을 대적하여(알)” 말한 것을 하나님이 응징하십니다.
파도가 “굽이치듯이(알라, 올라오다)” 여러 나라(즉 여러 나라를 정복하여 다국적 군대가 된 바벨론 군대)로 “너를(알) 치게(알라)”하겠다고 하십니다. 그 군대가 노략하고 약탈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불행을 조롱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벌하심을 성도들은 압니다. 그러할 때 성도는 원수를 직접 갚으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섭리의 손을 의지합니다.
(4) 여호와를 여호와로 알게 하심(6절)
이 심판을 보고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당장 인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하심 가운데 나타나는 하나님의 권능을 그들은 볼 것입니다.
2) 여호와의 대리자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을 통한 심판(7-14절)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도구인 바벨론을 사용하여 두로를 말합니다. 사다리, 토성, 공성퇴(성벽을 부수는 무기) 등은 4:1,2에서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데 사용한 무기입니다(21:22참조). 그것과 동일한 무기로 두로를 공격할 것입니다.
두로의 우상(견고한 석상)도 무너뜨릴 것입니다. 백성은 칼로 죽게 할 것입니다. 바위에 먼지가 없이 말갛다고 말할 정도로, 그 땅은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4,14절).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의 피를 말간 반석에 두신 것(24:7,8)과 똑같은 심판을 두로에 행하십니다.
2. 두로의 멸망과 지중해에서 해상무역을 하던 나라들의 혼란(15-21절)
1) 두로와 함께 무역하던 모든 나라들이 진동(15-18절)
그동안 두로와 무역하며 부자가 된 섬과 바다 근처의 나라들이 진동하며 흔들릴 것입니다. 애가를 지어서 “바다에서 견고한 나라가 어떻게 망하였는가?” 하고 탄식할 것입니다. 두로의 멸망을 보고 놀랄 것입니다.
2) 두로를 멸망시킨 주인공: 여호와 하나님(19-21절)
두로가 망한 것은 “내가 너로 거민이 없는 성과 같이 황무했다”고 합니다. 바벨론이 침공해 오지만 그 일을 이루시는 것을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바다에서 실력을 자랑하던 그들에게 바벨론 군대가 물결처럼 덮을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징계할 때, 두로는 그것을 즐거워했습니다. 하나님은 마침내 두로를 치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오늘날 두로와 같은 불신자들도 그리스도인을 핍박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미워하는 세상은 예수님의 제자인 성도들을 미워합니다(요 15:18). 심지어 성도는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는다”고 말하셨습니다(마 10:22).
성도들이 하나님에 의해 권징을 받거나 고난을 통해 훈련을 받을 때, 사람들은 “아하, 잘 됐다”고 조롱합니다. 그들의 조롱하는 말 때문에 위축되지 맙시다. 강하고 담대합시다.
주님의 복음이 올 때, 주님을 믿고 그분의 나라의 백성된 사람들과 거절하는 사람으로 확실히 나누어집니다.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릅시다. 주님을 싫어하는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권징을 받거나 고난을 통해 훈련을 받을 때 불신자들 중에는 우리의 어려움을 기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