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3장 다니엘의 세 친구가 우상에게 절하지 않아 풀무불에 던져졌으나 구원받음, 바벨론 왕이 하나님 찬양 2024-9-4, 수
작성자축제작성시간24.09.03조회수126 목록 댓글 0다니엘 3장
다니엘의 세 친구가 우상에게 절하지 않아
풀무불에 던져졌으나 구원받음,
바벨론 왕이 하나님 찬양
(찬송 359장)
2024-9-4, 수
맥락과 의미
이미 2장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왕이 된 지 2년(주전 604년)에 꾼 꿈을 다니엘이 해석해 주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로 나온 “다듬지 않은 돌”이 신상/우상을 완전히 박살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3장에서 느부갓네살은 금으로 된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지방의 모든 공직자는 이 신상/우상이 있는 곳으로 와서 엎드려 절하게 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2,3,5,7,12,14,18절)이라고 반복적으로 표현합니다. 그 신상에 절하는 것을 통해 왕의 통치권에 대한 순종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있었던 듯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왕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그 결과 엄청난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졌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의 모습”을 한 분을 보내서 그들을 보호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같은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교회로 성도로 불러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시대의 우상 숭배적 문화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나타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나타난 영광을 보고 하나님께 나아와 찬양할 것입니다.
1. 금 신상/우상에게 경배하라는 명령에 불순종한 세 청년(1-12절)
2. 왕이 준 두 번째 기회에도 불순종하여 풀무불에 던져짐(13-23절)
3. 왕이 그들의 구원을 목격하고 하나님을 찬양, 세 친구는 승진(24-30절)
1. 금 신상/우상에게 경배하라는 명령에 불순종한 세 청년(1-12절)
1) 왕의 명령에 따라 모든 지방관리들은 왕의 신상/우상 앞에 절함 (1-7절)
1절: 왕은 금으로 도금한 신상/우상을 세웠습니다. 신상의 밑 받침은 2.7m, 높이가 27m나 되는 거대한 신상입니다. 10층 아파트처럼 높습니다.
2-3절: 왕의 명령에 따라 이 신상의 낙성식에 각 지방의 관리들이 소집되어 그 신상 앞에 섰습니다.
4-7절: 낙성식에는 각종 악기로 음악을 연주하며 신비한 느낌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그 신상 앞에 절하지 않는 자는 몸을 잘라 버리고 집을 부숴 버린다는 엄명을 내렸습니다. 허구적인 종교와 신상으로 왕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2) 하냐냐, 미사엘, 아사랴 등의 불순종이 왕에게 보고됨 (8-12절)
바벨론 사람이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지방관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등 유대인이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 절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이것은 왕을 높이지 않은 것입니다.”(12절) 신상에 절하지 않은 것이 곧 왕의 권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합니다.
2. 왕이 준 두 번째 기회에도 불순종하여 풀무불에 던져짐(13-23절)
1) 왕의 마지막 경고 (13-15절)
왕은 세 사람을 불러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는지를 물었습니다. “내가 만든 신상에 엎드려 절하지 않으면, 엄청나게 뜨거운 불 속에 던져 넣을 것이다.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어떤 신이 있겠느냐?”(15절)
이사야 36:18-20에서 앗수르 왕의 군대장관이 예루살렘을 포위한 후 히스기야 왕에게 항복을 권유하며 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고대 근동 지역 메소포타미아의 강대국의 왕들이 하나님을 무시하는 전형적인 교만의 말입니다.
2) 우상에게 절하기를 거부 (16-18절)
유대인 청년들은 담대히 말합니다. “풀무불에 던지시면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불로부터, 왕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 만든 신상에 절함으로써 왕의 신들을 섬기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3) 불 속에 던져졌지만 구원받음(19-23절)
평소보다 7배나 센 불에 세 명은 던져졌습니다. 그들을 던지는 사람은 타서 죽었습니다.
3. 왕이 그들의 구원을 목격하고 하나님을 찬양, 세 친구는 승진(24-30절)
1) 느부갓네살 왕이 그들의 구원의 목격 (24-27절)
왕이 풀무불 안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죽지 않았습니다! 네 사람이 그 안에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네 번째 사람은 “하나님이 아들의 모습”과 같습니다. 천사입니다.
왕은 말합니다. 26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오너라.” 조금 전에는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고 교만하게 말하던 왕입니다. 그는 세 사람을 통해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임재를 보았습니다.
“종”은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겠습니다” (17절)와 연결됩니다. 우상을 섬기지 않겠다고 말하던 세 청년의 말을 이제 왕이 받습니다. “너희가 종으로서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이 진짜 신이다.”고 인정합니다.
27절, 그들이 나온 후에 보니까 불이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했습니다. 해한다는 말은 권력, 통치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4:3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여호와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고 고백할 때도 같은 말이 쓰입니다. 하나님의 권세가 불의 권세보다 강하여 막아 주셨습니다. 그들의 머리카락도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2) 왕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세 사람을 승진시킴 (28-30절)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라.” 그들 경건한 세 청년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왕의 명령을 어기고 그들의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몸을 바친 청년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왕의 명령은 어겼지만, 그 왕보다 높으신 하늘의 왕의 명령을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바빌론 왕은 3명의 유대인에게 자기의 명령을 어기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 제국의 온 나라의 여러 민족과 국민들에게 왕의 조서를 내렸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경솔히 여기는 자”를 경고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가볍게 대하고 무시는 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들은 죽이고 집도 부숴버리겠다고 경고합니다.
원래 갈대아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 사람들을 참소했다(8절) 합니다. “먹어 삼켰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먹어 삼키려던 바벨론 사람들은 이제 왕의 명령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을 높여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높여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왕은 이 세 사람을 더욱 높은 자리로 승진시켜 주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이 세 청년의 믿음과 하나님의 능력의 이야기는 교회가 오랫동안 좋아했습니다. 그 말씀을 따라서 우상숭배를 거부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위험 가운데서 건지신다.” 이 믿음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선을 행함으로 고난당하게 하신다면 기꺼이 당했습니다.
우리 관악교회가 속한 고신 교단도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일제시대 신사 참배를 거부하며 고난당한 성도들은 해방 이후 장로회에서 오히려 추방되었습니다. 그래서 독립된 교회로 조직되었습니다.
우리는 순교자의 고난 속에 세워진 경건한 교회의 그 전통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세상의 불의 앞에, 하나님의 이름이 무시되는 이 세상의 흐름 가운데서도 결코 위축되지 맙시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경건하게 예배하고 의로운 길을 걸어 갑시다.
정부나 사회가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것은 과거보다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마음의 탐욕과 죄가 우리를 유혹합니다. 때로는 우리도 일과 돈과 직장에 미친 듯이 헌신하지 않으면 인생의 낙오자가 될 것 같은 두려움도 생깁니다.
이 모든 우상숭배적인 생각을 버립시다. 예배를 귀히 여기고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대로 삽시다. 그런 삶이 실패로 보이더라도 하나님은 능력으로 일하셔서 우리에게 참된 성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말씀대로 순종하다가 손해 보더라도 말씀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결심합시다.
세 청년의 머리카락을 다 보존해 주던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약속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과 우리 성도들을 보호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너희 머리카락 까지도 세신 바 되었다.”(마 10:23) “너희 머리카락 하나도 상하지 않으리라.”(눅 21:18)
우리의 성공을 통해서 또는 실패를 통해서 하나님은 이 세상 가운데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그러면 믿지 않는 자들이 우리 안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볼 것입니다. “너희의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하면서 교회로 나올 것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하나의 간증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항상 전도가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주님을 위한 고난과 고생, 위험과 손해를 사랑합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믿고 복종하기: 고난 가운데 생긴 대한 예수교 장로회 (고신)
앞서 간 성도들은 고난을 “구차하게 피하지 않았습니다.”(히 11:34) 베드로 사도를 통해 성령님은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다”(벧전 2:20)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믿음으로 나갈 때 베드로 사도도 사형당하기 바로 전날 천사가 감옥 문을 열어주어 살아났습니다(행 12장). 그러나 베드로 사도도 대부분의 사도들도 나중에는 죽음의 길을 갔습니다.
우리 관악교회가 속한 고신 교단도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1938년 당시에는 분열되지 않고 하나였던 장로교 총회에서 악한 결정을 했습니다. “신사 참배는 종교 행사가 아니라 국가 행사다. 그리스도인은 신사 참배를 해도 된다.”
총회 후에 목사와 장로들이 신사 참배를 했습니다. 그러나 거부한 목사와 장로들 성도들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주기철 목사님 같은 분은 순교했습니다. 그때 살아나온 한상동 목사님, 주남선 목사님 같은 분들은 해방 이후에 겸손하게 제안했습니다. 한국교회 목사들과 장로들이 자숙하고 회개의 기간을 가질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장로교 총회는 이분들을 총회 총대로 받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생겨난 것이 대한 예수교 장로회 (고신)입니다.
<참고>섬긴다(17절)=종(26절)
26절, 종(에베드)은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아바드) 않겠습니다” (17절)와 연결됩니다.
우상을 섬기지 않겠다고 말하던 세 청년의 말을 이제 왕이 받습니다. “너희가 종으로서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이 진짜 신이다.”고 인정합니다.
<참고> 상하게 함(27절)=권세(4:3)
27절, 불이 그들의 몸을 상하지(샬라트) 하지 않게 했습니다.
4:3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여호와의 통치(샬라트)는 대대에 이르리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권세가 불의 권세보다 강하여 막아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