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12장
성도의 고난과 연단, 부활의 영광,
다니엘을 위한 쉼의 위로
(찬송 180장)
2024-9-14, 토
맥락과 의미
12장은 다니엘서의 마지막이면서, 예수님 재림할 때 그 마지막 날까지 성도가 당하는 고난과 그 가운에서 연단받는 것을 말합니다. 다니엘에게도 그 마지막 부활의 소망을 바라보며 이 땅의 남은 날을 평안 가운데 보내고, 내세의 쉼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당할 고난을 7장, 9장, 10-11장에서, 반복하여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께서 처음 세상에 오실 때까지 구체적으로 일어날 일을 예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시대의 성도들이 당할 고난을 간접적으로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12장은 더 직접적으로 모든 시대의 성도들이 당할 고난을 말합니다.
1. 교회가 환난 가운데 연단받고 마지막 날에 부활, 악한 자는 수치(1-4절)
2. 두 천사의 마지막 날에 대한 대화와 다니엘에게 위로(5-7절)
3. 마지막에 대한 천사의 말(8-13절)
1. 교회가 환난 가운데 연단받고 마지막 날에 부활, 악한 자는 수치(1-4절)
11:40-45의 처음과 끝에서는, 마지막 때에 대해 말했습니다. 세상 나라의 왕들이 하나님의 백성의 나라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12장 1절은 10-11장에서 말하던 천사(가브리엘)가 계속 다니엘에게 말해주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때의 고난의 때에 “네 민족(너의 백성의 후손)을 호위하는 천사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다.”
다니엘의 민족이며 하나님의 교회의 성도를 천사가 호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고난 받을 때 그리스도께서는 그 분의 천사들을 보내서 교회를 굳게 서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모든 백성은 다시 부활할 것입니다. 그들은 지혜가 있어 잘 가르쳐 많은 사람을 의로움으로 돌아오게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봉함하라고 합니다(4절). 칼빈 목사님이 말하듯이 이사야 8:16도 “너는 증거의 말씀을 싸매며 율법을 나의 제자 중에 봉함하라”고 합니다. 이사야의 예언을 사람들이 듣지 않을 때 이사야의 마음이 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은 말씀을 듣는 하나님의 제자들을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예언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이루어질 날을 기다리는 성도는 이사야의 시대나 다니엘의 시대에도 있습니다.
예수님도 “보라, 하나님이 내게 준 자녀라”(히 2:13, 이사야 8:18)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 마지막 때에 관한 말씀을 교회에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세상 가운데서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그 분의 말씀을 듣는 공동체로 세우셨습니다.
2. 두 천사의 마지막 날에 대한 대화와 다니엘에게 위로(5-7절)
다른 두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다니엘에게 말해 주던 천사 (가브리엘, 8:16-19), 즉 강가에서 세마포 옷 입은 천사 10:5, 10:18)와 다른 두 천사입니다. 두 천사 중 한 명이 세마포 옷 입은 천사에게 묻습니다.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입니까?”
앞에서 “놀라운 일”은 세상이 하나님께 도전하고 성도를 핍박하는 것에 대해 말했습니다: 왕들이 하나님의 백성에 대적하여 “놀랍게 파괴”(8:24)하려 하고 하나님에 대항하여 “비상한 말”(11:36)을 합니다.
한 명의 천사는 하나님의 백성이 당할 환난의 때가 언제 끝날지 묻습니다. 성도의 환난의 때는 재림의 날을 바라보게 합니다.
세마포 입은 천사는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며 말합니다. 세 때 반이 지나야 끝난다고 합니다. 세 때 반은 환란의 때는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고 일정한 만 계속된다는 것에 대한 상징입니다.
3. 마지막에 대한 천사의 말(8-13절)
8-9절: 다니엘은 듣고도 깨닫지 못하여 묻습니다. 천사는 다시 그 말을 간수하고 봉함하라고 말합니다.
10절: 예언의 말씀은 봉함되어서 세상 끝까지 이르지만 많은 하나님의 백성은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되며 희게 될 것입니다.” 11:35장의 말을 반복합니다. 악한 자는 깨닫지 못하지만 지혜 있는 자는 깨달을 것입니다. 3-4절에서 한 말과 비슷한 말입니다.
지혜 있는 하나님의 백성은 지식이 더해질 것입니다. 그들이 당하는 고난은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스런 모습으로 연단되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은 그 악한 길을 갈 것입니다. 멸망의 길로 나갑니다.
11-12절: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고난의 때가 정해진 만큼 계속될 것입니다. 11:31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공격하는 이방 왕들이 하는 일을 반복해서 말합니다. 기다려서 끝까지 이르는 자는 복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예언의 책을 제자 중에 봉하면서 “여호와를 기다리라”(사 8:17)고 고백했습니다. 그 마지막 때를 기다리는 자는 복됩니다.
13절: 다니엘에게도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안식하다가 끝 날에는 너의 기업에 설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의 영원한 기업을 누릴 것입니다. 1절에서 천사는 서서 다니엘을 강하게 해 주는 복을 주고, 죽은 후에는 영원한 기업에 서서 즐기는 복을 약속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고난당하던 다니엘을 사용하셔서 먼저 그리스도께서 처음 세상에 올 때까지의 고난에 대해 보여 주셨습니다(10-11장). 그리고 예수님 재림할 때까지의 온 교회는 고난을 당할 것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고난은 성도를 연단하여 정결케 만듭니다. 고난 후에는 영생으로 부활하여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12장).
그리스도께서도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멸망케 할 미운 물건” (멸망의 가증한 것)이 예루살렘, 즉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에 설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마 24:15).
사도들의 시대에도, 그리고 예수님 재림하실 때까지 온 세상 교회는 참된 예배를 방해하는 많은 도전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성도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영생과 영원한 영광의 소망을 바라면서 우리도 이 땅의 고난 가운데 인내하고 연단받읍시다. 목사는 목사대로, 다른 성도들은 각자가 받은 은사로서 지혜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사람을 깨우칩시다. 우리 일생이 끝나는 날에 영혼이 쉬면서 완전한 부활할 그날을 기다립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2절, 부끄러움(더러운, 헤르파)=이사야 66:24
성도들이 영생을 누리고 악한 자들은 “영원히 부끄러움(더러운, 3절)을 당한다”는 것은 이사야서의 마지막 결론이기도 합니다(사 66:24, 가증함=더러운). 바벨론 포로 전의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포로가 끝날 무렵의 다니엘을 통해 세상 영생을 영원한 벌을 약속합니다
<참고> 4절, 봉함(하탐)=이사야 8:16
칼빈 목사님이 말하듯이, 이 구절은 이사야 8:16과 연결됩니다. “너는 증거의 말씀을 싸매며 율법을 나의 제자 중에 봉함(하탐)하라.”
<참고> 6절, 이 놀라운 일(팔라아)=8:24, 11:16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입니까?” 왕들이 하나님의 백성에 대적하는 “놀랍게 파괴”(8:24)를 주려 하고 하나님에 대항하여 “비상한 말” (11:36)을 하는 그 때, 하나님의 백성이 당할 환난의 때가 언제 끝날지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