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
하나님의 백성을 조롱하고 약탈한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의 백성의 정복 확장
(찬송 75장)
2024-10-17, 목
맥락과 의미
오바댜는 에서의 후손의 나라 에돔에 대한 예언입니다. 1-4절은 예레미야 49:14-16과 거의 비슷합니다. 5-6절은 예레미야 49:9-10와 표현이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시대에 예언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바벨론에 의해 침략을 받아 망해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주전 605-586). 에돔은 하나님의 백성의 고통을 조롱했습니다. 아마도 바벨론이 에루살렘 성전을 파괴할 때 에돔도 함께 와서 약탈해 간 듯합니다. 그에 대하여 하나님이 심판을 예언합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들을 정복하고 번성할 것입니다.
에돔은 모든 세상의 세력을 상징합니다. 교회는 세상 가운데 항상 핍박을 받지만 결국은 여호와의 능력 안에서 승리합니다. 그 안에 우리 교회와 우리 성도 각자의 승리가 있습니다.
1. 에돔의 교만에 대만 심판(1-9절)
2. 에돔이 유다에 대해 행한 범죄와 심판(10-16절)
1. 에돔의 교만에 대만 심판(1-9절)
1) 에돔의 교만에 대한 심판(1-4절)
열국(1절): 열국에 파송된 특사들이 말합니다. “일어나라 우리가 일어가 그녀(에브라임을 말함)와 함께 싸우자.”
여호와(2-4절): “내가 너 (에돔)을 열국 (이방 나라들) 중에 작게 하여 멸시를 받게 하였다.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다.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너를 끌어내리리라”
에돔의 반응(3절): 여호와의 말씀 중에 인용합니다.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에돔은 높은 산지에 요새가 있음을 자랑하지만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2) 에돔의 완전한 패망(5-9절)
에돔은 완전히 파멸합니다. “너(에돔)와 언약(7절, 약조, 버리트)를 맺은 자들, 화목하던 자들”이 에돔을 속이고 이길 것입니다. 에돔의 지혜자와 용사가 없어지고 큰 살육을 당하여 끊어질 것입니다. 교만은 패망을 이끌고 옵니다. 교만은 눈을 멀게 하여 다른 사람에 의해 속게 됩니다.
오바댜의 내용이 예레미야와 비슷한 것은 선지자들이 교회 공동체 속에서 공동의 메시지를 전했음을 보여 줍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교회에 주신 공동의 말씀을 귀히 여깁시다. 다른 교회와 우리 교회가 특별히 다른 점이 있음을 자랑하지 맙시다. 같은 고백을 하는 것을 귀히 여깁시다.
2. 에돔이 유다에 대해 행한 범죄와 심판(10-16절)
1) 에돔이 유다에 대해 행한 범죄(10-14절)
에돔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한 범죄에는 “날”이라는 말이 반복됩니다. “그렇게 하지 말아야 했다”(로)가 반복됩니다. “~한 날에, 너는 ~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가 8번 반복됩니다.
에돔은 하나님의 백성의 멸망을 두고 기뻐하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약탈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에돔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포학하게 행했기 매문에 영원히 멸망할 것입니다(10절).
이방 나라(바벨론)가 하나님의 백성을 약탈할 때, 에돔도 그들처럼 행동했습니다 (11절). 그들은 도망하던 하나님의 백성을 잡아서 적들에게 “넘겼습니다”(사가르, 14절). 노예로 판 것을 말합니다.
같은 말을 아모스 1:6,9는 블레셋과 두로가 하나님의 백성을 사서 에돔에 “넘겼다”(사가르)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노예로 잡아가고 노예로 사고 파는 악한 일을 했습니다.
2) 에돔에 대한 심판의 날(15-16절)
에돔에 대한 심판의 날이 온다고 여호와께서 말하십니다. 에돔이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13절) “나의 성산(거룩한 산)에서 마셨다”고 정죄하십니다(16절). 그들이 행한 대로 갚을 것입니다. 여러 나라들이 에돔을 먹어 치우듯이 침략할 것입니다(16절)
3.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17-21절)
에돔은 하나님의 백성이 위험을 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그 어려움을 피하게 하실 것입니다(14,18절). 연약한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 기업을 누리고 정복할 것입니다(야샤르, 17절). 하나님의 백성들, 사로잡혔던 백성들(20절)이 가나안 땅에서 요단 동쪽 길르앗 등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원래 주었던 땅을 정복하여 차지할 것입니다 (야샤르, 1,19절).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한 것처럼 제2의 땅의 정복이 시작될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미셔파트, 정의로 다스림, 통치)”할 것입니다(21절). 정의로 다스릴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의 백성의 고통을 조롱하고 약탈한 에돔은 이 예언대로 주전 6세기 중반에 바벨론에 의해 망했습니다. 그러나 유다가 에돔의 영토를 정복하는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에돔(이두메) 출신의 헤롯 왕가가 로마의 통치 아래에서 권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헤롯 왕조 시대에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는 복음 말씀으로 새로운 백성을 부르셨습니다. 제자들을 교회의 설립자로 부르시고, 온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는 교회를 세웠습니다. 심판, 즉 공의로온 다스림을 그리스도께서 온 이방 나라에 이루십니다(마 12; 18-21: 사 42:1-4).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 소리를 높이지도 않고 조용히 교회를 세우고, 정의를 이루십니다. 그 조용함 가운데 당신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으셔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다스립니다. 구약 백성이 에돔에 의해 고난을 받았듯이, 그리스도도 고난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우리 성도들도 이 땅에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리스도와 함께 조용히 고난을 받으며, 승리를 향해 나갑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그리스를 믿고 순종하며 우리들의 독특한 생활 방식을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는 새로운 왕국의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다시 재림하셔서 모든 악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다스리며 즐거워하게 하실 것입니다. 소망 가운데 인내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교회와 가정, 직장과 학교 등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적 삶을 살아갑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