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장
솔로몬이 두로 왕 후람에게 성전건축 재료와 물자를기술자와 나무 자재 요청
(찬송 2장)
2020-10-28, 수
맥락과 의미
2-4장은 성전의 건축 과정입니다.
2장에서는 솔로몬이 두로 왕 후람에게 성전 건축에 필요한 물자와 기술자를 보내 달라고 하면서 값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합니다. 히람은 동의하여 물자와 기술자를 보내기로 합니다.
2장의 전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일꾼을 징집(2절)
B. 솔로몬이 후람에게 편지(3-10절)
B’ 후람이 솔로몬에게 편지(10-16절)
A’ 일꾼을 징집(17-18절)
1. 솔로몬인 성전 건축을 위해 일꾼을 징집(1-2절, 17-18절)
솔로몬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집을 건축하고, 자기의 왕국을 위해 집을 건축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건축할 일꾼을 징집했습니다.
2, 18절에서 같은 것을 반복합니다.
짐꾼 70,000명
돌을 잘라내는 일꾼 80,000명
(나무베는 일꾼, 18절)
감독자 3,600명
총 계 153,600명
여기 나온 모든 일꾼은 이스라엘에서 사는 이방인들이었습니다(17절).
2. 솔로몬이 두로왕 후람에게 성전 건축을 위한 자재와 기술자 요청(3-10절)
1) 성전의 의미설명 (3-6절)
솔로몬은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두로 왕 후람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자신의 집을 건축하도록 도와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대해 그 의미를 설명합니다.
a) 여호와의 거룩한 것으로 삼고
b) 향을 피우고
c) 진설병 떡을 항상 차려 두고
d) 번제를 드림: 아침 저녁, 안식일, 초하루, 절기.
“이 성전은 클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신들(우상들)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누가 그 분을 위하여 집을 지을 수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고 그 분을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그 분을 위하여 집을 짓겠습니까?
왜냐하면 다만 그 분을 위해 분향하기 위해서입니다.”(6-7절)
이 말은 여호와의 성전은 이방인의 신전과 다름을 강조합니다. 여호와의 성전에는 신상을 만들거나 절하지 않습니다. 여호와는 온 세상을 만든 분이므로 사람의 손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다만 그 분께 분향하는 성례를 행하는 목적으로 성전을 건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만든 성전에 갇혀 있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고백을 솔로몬은 성전 봉헌식에서도 강조합니다(6:18).
솔로몬은 이방인 왕에게 하나님을 전도하고 있습니다.
2) 기술자와 나무 자재를 요청(7-10절)
솔로몬은 기술자와 나무 자재를 후람에게 요청했습니다.
a) 재주있는 (지혜로운) 기술자 한 명: 금은동철로 만들고, 실을 짜고, 조각을 할 수 있는 사람
- 다윗왕이 준비해 준 솔로몬의 재주 있는 자(지혜로운 자들)과 함께 일할 예정
b) 레바논의 백향목, 잣나무 백단목: 뗏목으로 바다로 운반해 오면, 솔로몬은 값을 지불하기로 제안.
여기서도 솔로몬은 자신이 건축하려는 여호와의 집은 크고 화려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은 그 화려한 건물에 갇혀 있는 분은 아닙니다.
역대기에 쓰여진 솔로몬의 이 말을 읽는 백성은 마음에 크게 찔림을 받았을 것입니다. 우상을 하나님 섬기듯이 섬기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바빌론에 포로로 갔다가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3. 후람이 솔로몬의 요청을 수락(11-18절)
1) 여호와 하나님을 송축(11-12절)
두로왕 후람은 답장을 해 왔습니다. 후람은 솔로몬의 편지에 나타난 하나님을 축복하며 찬양합니다. 첫째, 여호와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아들 솔로몬은 명철과 총명을 알아서, 여호와의 집을 건축할 것이라고 후람은 말합니다. 솔로몬이 하려는 일(1절)과 솔로몬도 이 편지에서 말한 천지를 지은 높으신 하나님을 고백합니다(6절)
2) 기술자와 나무 자재를 보내겠다고 약속(13-16절)
a) “지혜(재주)가 있어 총명함을 하는 사람”: 이 사람에 대한 표현은 후람이 솔로몬에 대해 한 표현과 비슷합니다. “아버지 후람에게 속하였던 자”의 히브리어는 후람아비입니다. 열왕기상 7:14은 이것이 그 사람의 이름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는 어머니는 단 지파에 속한 이스라엘 여인이고,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었습니다. 솔로몬이 말한 그런 기술자입니다. 그는 솔로몬과 다윗왕의 “지혜로운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라고 합니다.
성전 건축은 지혜로운 자들의 팀이 해야 할 일입니다.
b) 나무 자재 판매 약속: 후람은 솔로몬이 제시한 가격으로 나무를 팔겠다고 합니다. 나무를 뗏목으로 엮어서 해안가를 통해 남쪽으로 보내겠다고 약속합니다.
4. 이방인의 도움을 받아 건축한 성전,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1) 성전과 하나님, 이방인이 하나님의 성전 건축에 참여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시작하기 전에 한 말은 여호와의 성전의 의미를 잘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우주를 초월해 계십니다. 작은 성전이 하나님을 가두어 둘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그 분이 택하신 백성을 만나는 수단으로 성전과 성전의 의식을 사용하셨습니다. 분향, 진설병, 번제 등의 예배 의식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보이는 형상”으로 만들어서 이방인의 우상처럼 섬기면 안 됩니다. 솔로몬은 이것을 이방인 왕에게 간증하며 전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의 도움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습니다. 이방인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은 용납될 수 없지만 그들에게 주신 기술은 하나님이 창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집을 함께 짓는 것은 앞으로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들어올 것을 미리 보여줍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이방인들에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이방 나라의 재물을 가져오며”(이사야 60:10,11).
2) 그리스도와 교회
하나님의 아들께서 사람 예수로 태어나서 이 성전을 다 완성하셨습니다. 성전에 분향하던 늙은 제사장 스가랴가 기적으로 낳은 아들 세례 요한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제사는 구약의 성전과 거기에 있던 분향, 진설병, 번제 등을 다 완성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14). 몸을 가진 성막이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성전”이라고 하셨습니다(요한복음 2:21). 전에 온 세상을 초월해 계신 하나님께서 성전이라는 한 장소를 통해 백성을 만나는 특별한 장소를 삼았듯이, 이제는 하나님이 하나의 사람으로 되신 예수님을 통해서 백성을 만나십니다. 하늘에 몸이 계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머리로서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십니다.
이제 우리는 한 장소에 가야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서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면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을 만납니다. 교회는 함께 모여 예배하면서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이 땅에 있습니다.
다윗이 성전에 대한 청사진을 솔로몬에게 주었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신 그 구원의 은혜를 사도들에게 맡겼습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특히 구원의 청사진인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사도 바울은 지혜로운 건축책임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교회를 세웠습니다(고린도전서 3:10, 11).
솔로몬이 건축 책임자였지만, 이스라엘과 두로의 지혜로운 사람들이 성전을 함께 세웠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도들 이후의 모든 사역자와 목사는 오직 같은 터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하여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교회는 “너희(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신다’(고린도전서 3:16)고 선언합니다.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각 지체의 분량대로 일하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자라게 하고 세웁니다(에베소서 4:16). 하나님의 새로운 성전인 교회 공동체가 이렇게 세워져 갑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도 “내 백성”이라고 부르시고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로마서 15:7-12, 11:11-32, 9:25-26, 베드로전서 2:10).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함께 세웁니다(갈라디아서 3:26-29).
믿고 복종할 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몸의 한 부분으로 삼아 주신 것을 감사합시다. 전에는 이방인이었던 우리도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믿어서 교회를 세우는 사명이 있습니다. 이 땅에 있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 나에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그 은사로 교회와 서로를 부지런히 기쁘게 섬깁시다.
모든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의 성도 중 누구도 소외감이 없이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함께함을 체험하도록 서로를 잘 섬깁시다.
아직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가족과 동료에게 복음을 전하여 함께 구원받고 함께 교회를 세웁시다.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성전 건축에 참여한 이방인과 유대인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이방인 뿐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중 3만명도 일꾼으로 징집되었습니다(왕상 5:13-18). 역대하는 그것을 언급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