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5장
속건제, 속죄제
(찬송 94장, 구찬송가 102장)
2020-1-24, 금
맥락과 의미
5장은 속죄제에 대해 이어서 말하고 속건죄에 대해 말합니다(14-6:17절). 4장에서는 의도없이 알지도 못하고 죄를 지은 경우에 속죄제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5장은 서약과 맹세와 관련하여 잘못할 때 속죄제를 드리라고 합니다(5:1-6). 일부러 하지 않은 것, 깜빡 잊고 잘못한 것도 죄입니다. 잊은 것을 깨달았을 때 속죄제를 드리고 용서를 받게 했습니다.
1. 서약과 맹세와 관련한 죄에 대한 속죄제(1-6절)
1. 서약과 맹세와 관련한 죄
1) 맹세(하나님의 이름으로 약속하는 것)를 지키지 않을 경우(1절)
그가 맹세할 때 증인이 된 사람은 그 사람이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을 때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계속 죄를 짓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 때문에 피해자가 생기고 교회 전체가 죄 가운데 있게 됩니다.
2) 부정한 것을 만진 경우: 잘못을 알았지만 회개하지 않고 잊어버린 경우(2-3절)
부정한 들짐승이나 가축의 시체를 만지면 저녁까지 부정합니다(레위기 11:24-28, 32:40). 또 사람의 몸에서 나온 것, 문둥병자를 만지는 것, 침실 생활을 금지한 때에 하는 것(15장) 등은 부정합니다. 저녁까지 부정하게 됩니다(레위기11:27, 15:27). 부정한 사람이 성전에 가서 기도하면 죄를 짓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저녁에 옷을 빨고 몸을 씻어서 먼저 깨끗하게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도 깜빡 잊는 것을 ‘그 사람으로부터 감추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허물, 곧 죄의 책임이 있습니다. 벌이 더 큽니다. 부정한 상태에서 성전에서 제사 드리면서 성전을 더럽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정결례(옷과 몸을 빨고 씻는 것)를 하는 것 보다 더 크게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3) 성급하게 맹세하고 잊은 경우(4절)
잘 생각하지 않고 나쁜 일을 당하겠다고 생각하거나(금식 등) 혹은 좋은 일을 하겠다(헌금을 많이 하거나 봉사를 하겠다)고 맹세하는 경우 그러면 대개 맹세하고 약속한 것을 잊어 버립니다. 이것도 죄입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죄를 짓습니다. 또 회개하지 않는 것도 내 마음은 몰라도 그것은 죄입니다. 죄의 책임(2-7절)을 하나님은 물으십니다.
2. 입술로 고백하며 속죄제사를 드림(5절)
제사장이 속죄제 제물을 바쳐서 그 죄를 ‘덮어야’(속죄, 6, 10, 13절) 용서 받습니다. 우리가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기 전에 먼저 이렇게 제사 제도와 용서 받을 수 있는 복음을 주셨습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믿고 회개하는 자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거룩하게 섬기게 하십니다(히브리서 9:11, 14).
2. 가난한 사람은 자기 형편에 맞게 제물을 드림(7-13절)
1. 가난한 사람을 위해 속죄제물을 가볍게 함
누구도 가난 때문에 속죄제를 드리는 데 장애가 되지 않게 했습니다. 그래서 속죄제 제물에는 세 가지 종류를 정하셨습니다. 1) 양이나 염소, 2)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 3) 곡식 가루 10분의 1 에바(2.2리터).
이것을 통해 하나님은 누구나 죄 용서를 받아야 할 것을 가르칩니다. 예수님께서 회개하는 자의 죄를 다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에 대한 말씀을 잘 배워서 죄를 멀리 합시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약속합시다. 죄가 생각나는 대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회개하여 기쁘게 살아 갑시다.
2. 속죄제는 번제와 연결될 때 완성
9, 10절에 속죄제를 행한 다음 번제를 행하고 범죄로부터 속죄 되어야 하며 용서 받아야 합니다. 속죄제와 번제가 다 함께 이루어 질 때 속죄제가 완성됩니다.
13절에서도 소제물이 완성될 때 속죄제도 완성된다고 합니다.
è 우리도 은혜로 죄 용서 받지만 번제로 거룩하게 드려지는 것이 함께 할 때에만 속죄제가 의미가 있습니다.
è 참으로 속죄제를 믿음으로 받는 자에게는 한 세트로 성령께서 번제의 변화를 일으키십니다.
구약에서는 속죄제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지금 우리가 속죄제 제물로 드릴 것이 있습니까? 우리의 어떤 것으로도 속죄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준비하신 어린양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우리는 죄 용서를 받습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죄용서 받은 성도에게 성령님을 보내셔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죄의 고백과 용서에 끝나지 말고 말씀에 따라 성령님을 의지하여 거룩한 삶을 삽시다.
3. 속건제 /손해배상제사 (레위기 5:14-6:7)
속건죄는 속죄제사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건제는 ‘보상’의 의미가 강하지 때문에 속죄제와 다릅니다. 거룩한 물건에 대한 범죄와(5:14-19), 거짓맹세(6:1-7) 대해 용서의 제사와 함께 손해 배상해야 합니다.
1. 속건제의 뜻
손해를 끼친 것을 배상하면서 죄 용서를 받는 제사
속- 죄를 용서한다,
건-허물, 손해 끼침,
제-제사.
2. 속건제를 드려야 할 경우: 하나님의 거룩한 물건과 이름에 손해를 끼친 경우
1) 하나님께 손해를 끼친 경우 (5:14-19)
(1) 하나님의 거룩한 물건을 모독한 것(5:14-16)
a)하나님께 거룩하게 바쳐진 것, 예컨대, 성전의 물건이나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고기 따위를 보통 사람이 손 댄 경우
b)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 가령, 의무적으로 드리는 십일조, 스스로 바치겠다고 약속한 자원 제물 따위를 드리지 않는 것
(2) 그외 하나님이 금한 명령(하나님의 거룩한 것과 관련된 계명)을 어긴 경우(5:17-19)
이 모두 다 고의가 없이 알지 못하고 (15, 17, 18절 “부지중에”) 했으므로 용서 받습니다.
그렇지만 일부러 또는 함부로 행하여 하나님을 모독하면 용서없이 그냥 죽였습니다(레위기 10장에서 하나님이 정하지 않은 불로 분향한 제사장은 그 자리에서 불이 나와 죽음).
2.) 물건을 훔치지 않았다고 거짓맹세한 경우(6:1-7)
남의 물건을 가져 가 놓고도 그러지 않았다고 거짓말 하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한 경우, 그 후에 거짓을 뉘우치고 회개했다고 칩시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죄를 지었고 하나님의 이름에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속건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3. 배상액 원래 물건 값에 5분의 1을 더하여 배상
하나님의 거룩한 것에 손을 대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악용하여 거짓으로 맹세한 것은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것을 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이름에 손해를 끼친 것입니다. 이때 일부러 하나님을 모독하기 위해서 한 경우라면 돌로 쳐 죽였습니다. 그러나 모르고 했거나 돈 때문에 마음이 약해서 했다면 용서를 받습니다.
1) 죄 용서를 위한 제사
수염소로 제사를 지내 그 죄를 덮고 용서합니다. 보통 속죄제는 암양으로 드리지만 하나님의 이름과 거룩함을 모욕한 죄는 더 크기 때문에 더 비싼 수염소를 드렸습니다.
2) 손해배상- 원래 손해 끼친 것에 5분의 1을 더해서 준다.
하나님의 거룩한 것에 손댄 경우에는 제사장에게 갚습니다. 다른 사람의 물건에 대해서는 그 사람에게 갚습니다. 죄 용서 받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손해를 끼친 것보다 더 주어서 배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도 배상해야 합니다. 먼저 손해를 끼친 사람에게 가서 배상하고 하나님께 와서 용서를 받습니다(마태복음 5:25).
믿고 복종할 일
속건죄는 거룩함을 위해서 피해당사자를 위해서 피해를 입힌 값을 치르고 그 피해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룩함을 좇아야 하고 그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합니다(히 12:14). 그 일을 위해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사람 앞에서 혹은 하나님 앞에서 침해한 것을 보상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온전한 대가를 치르지 못합니다. 오직 주님이 대신 해주십니다(히 2:10).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값을 대신 치르는 것이 아니라 감사를 올리는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 받은 사람의 삶입니다.
무슨 죄든지 용서하시는 용서의 은혜 앞으로 나아 갑시다. 참된 회개는 용서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알고 노력하고 성령님을 의지합시다.
모든 죄 중에 하나님의 거룩함에 손해를 끼치는 죄를 가장 두려워해야 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원하는 대로 해석하여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디모데전서 1:7, 10) 죄를 지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혼자 성경 공부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교회의 공적 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소중히 여깁시다. 교회와 다른 성도나 가족을 섬기는 자발적인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으면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니까 아까워하지 말고 드립시다. 내 이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나쁘게 사용하지 맙시다. 은혜의 수단 (말씀, 성례, 기도)를 맡은 목사가 그것들을 오용하지 않고 거룩하게 지킬 수 있도록 목사를 위해 기도합시다.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그릇 죄를 범하였으면(5:15), “신실치 못하여 범죄하되”(6:2)
“죄를 범하였으면(5:15),
“신실함이
없는 것”(6:2)은 ‘마알’이라는 히브리 단어입니다.
“알지 못하고”
(샤긱)
가 없습니다.
알지 못하고 한 것이 아니라 뭔가 의도적으로 한 것입니다.
이 말은 신명기
32:51에서,
므리바에서
모세가 하나님께 범죄함,
곧 신실하지 못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은 것에 쓰였습니다.
역대하
26:16, 18에서는 웃시야 왕이 제사장이 아님에도 성전에서 스스로 분향한 것에 쓴 말입니다. 둘 다 하나님의 것을 건드려서는 안 될 사람이 마음대로 행한 것에 대해 쓴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죄에 대해서도 용서해 주시는 자비로운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