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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사사기 21 장 소멸 위기에 있는 형제 지파가 함께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함께 울고 희생하며...2022-5-11, 수

작성자축제|작성시간22.05.10|조회수105 목록 댓글 0

사사기 21

 소멸 위기에 있는 형제 지파가 함께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함께 울고

희생하며 돕는 하나의 교회의 형성

(찬송 시편119(1-3절)-악보는 가장 뒷면에)

2022-5-11,

맥락과 의미

사사기의 마지막 장21장에는 절망 가운데 희망의 빛이 비칩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어겨서 진멸당해야 마땅한 베냐민 지파를 위해 온 이스라엘이 함께 눈물 흘립니다. 12 지파 모두가 형제로서 함께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조치를 취합니다. 그것은 언약의 하나님 앞에서 제사로 참 예배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1. 베냐민 지파를 위한 슬픔과 회개, 언약을 새롭게 함 (1-7절)

2. 야베스 길르앗를 진멸하고, 처녀 400명을 베냐민 남자에게  (8-15절)

3. 실로의 축제에 온 처녀들을 아내로 취하도록 특별법을 선포 (16-25절)

4. 그때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함 (25절)

 

1. 베냐민 지파를 위한 통곡과 제사(1-4절)

베냐민 지파에는 도망갔던 600명의 남자들만 살아 남았습니다. 그 때에야 자신들이 한 성급함과 죄를 발견합니다. 온 이스라엘은 한때 “적”이었던 베냐민 지파에 대한 승리의 기쁨에 도취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와 성막이 있던 벧엘로 다 모여서 하나님 앞에서 앉아서 대성통곡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오늘 이스라엘 중 한 지파가 어찌 없어지게 하십니까” (3절). 하나님은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베냐민 지파도 당신의 언약 백성이요, 우리의 형제임을 알고 그들을 위하여 “뉘우쳤습니다” (6, 15절). 그들을 죽여서 전쟁에 이겼지만 그들은 우리의 형제이기에 통곡합니다. 하나의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번제와 소제는 대개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드립니다. 이번에는 슬픔과 간구를 가지고, 그 적이 되었던 그들에게도 번성의 축복을 달라는 소원으로 제사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2. 야베스 길르앗를 진멸하고, 처녀 400명을 베냐민 남자에게  (8-15절)

그들은 베냐민 지파의 남아 있는 남자들에 어떻게 아내를 줄지를 고민합니다. 온 이스라엘은 베냐민 지파에게 딸을 시집보내지 않겠다고 맹세했으니 (7절) 도대체 대책이 무엇인가?  나름대로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번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지파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맹세했습니다(5절).   야베스 길르앗(동쪽의 므낫세 지파) 주민이 참석하지 않았음을 발견했습니다. 다행이다! 그들은 기브아 주민이나 베냐민 지파처럼 하나님 백성 전체와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일 수 있다고 해석한 것입니다. 각 지파에서 1000명씩 12,000명의 군대를 보내서 아베스 길르앗의 모든 사람을 죽이고 처녀만 살려 두었습니다. 성소가 있던 실로로 데려 왔습니다. 도망가서 살아 남아 있던 베냐민의 남은 남자들 600명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화를 선언했습니다 (13절). 그들에게 400명의 처녀를 아내로 주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동족 야베스 길르앗에게 한 일은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사사기는 평가합니다.

첫째, 그들이 동족인 길르앗 야베스 사람을 “진멸”(11절)했다고 표현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족속에게 행하라고 명령한 내용입니다.

둘째, 그들이 베냐민 지파와 혼인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은  가나안 족속과 혼인하지 말라는 말을 동족에게 적용한 것입니다.

셋째, 베냐민을 치러‘누가 먼저 올라가리이까?’ 하고 물었던 것도 가나안을 치러 올라갈 때에 물었던 말입니다(사사기 1:1)

이는 가나안 땅이더라”(12절.) 이스라엘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행한 것과 여인들을 강압적으로 데려와서 다른 남자들과 혼인하게 한 것은 가나안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나 하던 악한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기브아의 사람들이 나그네를 환영하지 않고 한 여인을 짓밟은 것과 같은 죄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도 범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멸망시키려던 가나안 사람들과 같이 되었습니다.

 

3. 실로의 축제에 온 처녀들을 아내로 취하도록  특별법을 선포 (16-25절)

여전히 아내가 없는 베냐민 지파의 남자 200명을 위하여 “백성”이 “뉘우쳤습니다” (15절). 자비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회중 장로들” (16절) 즉 온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장로들은 고민합니다. “남은 자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16, 7) 아직 아내를 얻지 못한 200명을 위해 다시 걱정합니다. “도망한 자들에게도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지지 않게 해야 한다” (17절).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해 냈습니다.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실로”에서 매년 여호와의 절기 (축제)가 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의 처녀들이 춤을 추러 나옵니다. 어떤 축제인지 분명치 않습니다. 어쨌든, 아내가 없는 베냐민의 남자들이 그곳에서 숨어 있다가 처녀를 아내로 데려가도록 “명령” (20절)합니다. 그리고, 그 처녀의 부모나 형제가 항의하면, “우리” 즉 장로들이 책임지겠다고 합니다 (22절) 하나님의 권위를 대행하며 명령합니다.  “아내가 없는 형제들에게 아내를 주도록 은혜를 베풀어 달라”라고 하며 그들을 변호하겠다고 합니다. 또 잡혀간 처녀들의 부모와 형제는 그 일에 대한 “죄가 없을 것임이라.” (22절)라고 특별사면을 정해 줍니다. 베냐민 남자들에게 딸을 주지 않겠다는 그 맹세를 어긴 것이 죄가 되지 않을 것으로 해석합니다. 딸을 자발적으로 내어 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베냐민의 남은 자들도 아내를 얻어서 자기 기업에 돌아갔습니다. 성읍을 건축하고 거기 거주했습니다 (23절).

문제는 사람을 납치하면 죽이라는 율법이 있었지만(출 21:16) 그 장로들이 먼저 율법을 어겼습니다.

사사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제사로 예배를 드리지만, 중심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제사장을 세우고 우상을 만들어 예배했습니다. 음행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행육하고 번성해야 한다는 의식은 남아 있었지만, 동족이 동족을 죽이고 있습니다. 도덕적 혼란이 아니라 서로 동족끼리 죽이는 것이 그들의 역사였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언약의 신실함이 깨어지고 지파 별로 형제들끼리 싸우는 이야기를 앞에서도 들려 주었습니다(기드온-8장, 여룹바알-9장, 입다-12장, 베냐민-20장). 평화가 없는 사사 시대는 하나님과 백성이, 백성들끼리 하나의 언약 공동체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베냐민 지파와 이스라엘 전체 지파가 “자기들의 지파로 기업으로 돌아 갔다”(23,24절)은 희망의 한 빛줄기를 보여 줍니다. 이렇게 악한 자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는 일을 계속하십니다.  여호수아의 마지막 부분, 비느하스가 살아 있을 때, 백성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한 것 (수 24:28)이 계속 이어져 갑니다.

 

4. 그때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25절)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1장부터 계속된 21장까지의 결론입니다. 17:6, 18:1, 19:1, 21:25에 반복됩니다. 우상 숭배와 음란으로 비참해진 사사 시대를 책망합니다. 동시에, 왕을 세워서 예배를 새롭게 하고 질서를 세울 희망을 비추어 줍니다. 사울과 같은 왕이 아니라 다윗과 같이 여호와의 마음에 합한 왕이 있어야 그들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리고, 그 절망 상태에서도, 함께 생육하고 번성하려는 하나님의 의지와, 그 참 백성의 의지를 나타냅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 숭배와 죄악으로 하나님은 이방민족을 통해 그들을 징벌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끼리 서로 죽이며 그 언약에 신실하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은 계속 이방 민족을 통해 징벌하셨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백성끼리 서로 음행하고 죽이는 문제까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목표는 그런 백성을 멸절시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과 언약관계의 사랑과 신실함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입니다. 그 백성 가운데서 하나님은 아들의 영을 남겨 주셔서 백성들도 서로를 한 형제자매로 챙기면서, 함께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십니다.

나 자신과 우리의 죄악과 비참함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합시다. 참 예배로 돌아갑시다. 가정에서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앞으로 돌아갑시다. 교회와 형제자매들, 우리 가족들의 부족함을 볼 때마다, 우리는 함께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언약 백성임을 기억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한 아버지의 한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자녀이므로 성령님을 통해서 죄악된 자신을 부인하고, 의로운 삶으로 나갑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해 고난도 기쁨으로 받읍시다.  형제자매와 가족을 위한 고난도 함께 받읍시다. 형제자매의 부족함을 볼 때 위로하고, 권면하고 책망하는 것이 우리가 받아야 할 고난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책망할 때도, 인내하며 사랑으로 하는 것이 우리의 고난입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
가족이나 교회의 형제 자매들의 잘못을 보고 바로 잡는다고 하면서 더 큰 상처를 주는 일은 없습니까?  그들의 문제를 고치면서 그들이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힘을 얻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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