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4장
말씀을 순종하여 악해 참여하지 않고 재난에서 강함
(찬송 284장)
2020-9-12, 토
맥락과 의미
24장은 잠언 제3부의 마지막(1-22절)과 제4부입니다.
잠언 제 3부: 지혜자의 30개의 잠언(22:17-24:22)
A. 부에대한 교훈(22:17-23:11)
B. 아들에게 말씀을 순종하라는 교훈(23:12-24:2)
C. 재난에서의 강함(24:3-12)
D. 악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24:13-22)
제4부(24:23-34)
제5부(25장-29장)
잠언 제 3부: 지혜자의 30개의 잠언(22:17-24:22)
B. 아들에게 말씀을 순종하라는 교훈(23:12-24:2)
교훈 20: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 하지 말라 (1-2절)
23:17-28(교훈 15)의 교훈을 반복해서 말합니다.
1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
2 그들의 마음은 강포를 품고 그들의 입술은 재앙을 말함이니라
악인이 잘 되는 것을 부러워 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있으면서 한 그룹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마음과 입술은 너무나 더럽습니다. 마음에는 폭력이 있습니다. 입으로는 재앙을 말합니다.
C. 재난에서의 강함(3-12)
교훈 21: 지혜를 통해 부유해 짐
부는 지혜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지, 폭력을 통해(1-2절) 얻어지지 않습니다.
3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하게 되며
4 또 방들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로 채우게 되느니라
집이 건축되고 견고하게 되는 것은 지혜와 명철을 통해서입니다. 집에 경제적 물질이 가득한 것도 지식을 통해서입니다. 지혜, 명철, 지식은 약간의 뜻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같은 것을 말합니다.
지금도 정말 직장이나 회사 경영에서 오래 동안 안정된 수입을 얻으려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 말씀의 인도를 따라 일할 때 물질에 복이 있습니다.
교훈 22(5-6): 지혜는 힘과 전략을 통해 전쟁에 이김
지혜는 부유함을 줄 뿐 아니라 전쟁에서 이기게 합니다.
5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지혜있는 자는 무슨 일에나 강합니다. 지식으로 힘이 더 담대하게 됩니다.
6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지혜자는 힘이 있을 뿐 아니라 지혜로운 인도(전략)와 많은 전략가들(지략이 많음)을 자기 주위에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을 경청합니다. 지혜와 전략이 없는 추진력은 만용입니다.
교훈 23(7절): 어리석은 자는 대중의 인정받지 못함
7 지혜는 너무 높아서 미련한 자가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그는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하느니라
구약 시대에 지혜자들은 성문에서 지역 사람을 가르치고 재판을 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교훈 24(8-9절)
8 악행하기를 꾀하는 자를 일컬어 사악한 자라 하느니라
어리석은 자는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평가받습니다. 어기석은 자는 악을 계획합니다. “음모꾸미는 자”라고 사람들이 말할 것입니다.
9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자는 사람에게 미움을 받느니라
미련한 자의 “생각”은 8절의 “악행”과 같은 어원입니다. 음모를 꾸미는 생각을 말합니다. 그것은 죄입니다. 대중들은 그런 사람의 사고방식을 알고 미워 합니다. 악한 일을 꾸미는 자는 일반사회가 평가하고 함께 하기를 싫어합니다.
교훈 25(10-12절)
어리석은 자는 공동체의 인정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사악하다고 평가 받고 미움을 받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어려움 가운데서 강하고 약한 사람을 건져 주며 공동체를 세웁니다.
10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위기의 때에 그 사람의 실력이 나타납니다. 위기의 때에 스러지면 힘이 약함을 보입니다. 5절에 참 지혜와 지식이 있는 자는 힘을 더한다고 했습니다. 위기일수록 더 강한 정신력으로 극복합니다.
11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죽음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더 작은 일에서 도와 주어야 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야 합니다.
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이렇게 스스로 변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재어 보시고 평가하십니다. 우리가 다은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우리 영혼을 지켜 주십니다. 그 행위대로 갚아 주십니다. 평가하시고 도우시며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삶을 살아갑시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가난과 역경가운데서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에게 찬물 한 그릇을 대접하면 하늘 나라에서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마태복음 10:42). 목마르고 굶주린 성도를 돕지 않은 것은 예수님을 돕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그런 자는 지옥에 보내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마태복음 25:41).
우리 개인에게도 성도에게도 위기가 옵니다. 그 때에 주저 앉지 맙시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굳게 섭시다. 성도들과 이웃에게 위기가 왔을 때 우리 힘대는 대로 도움시다.
D. 악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24:13-22)
이 부분은 두 절씩 짝을 이룹니다. 먼저 명령하고,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교훈 26(13절): 말씀이 네 영혼에 달고 유익하다.
13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14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꿀이 입에 단 것을 아들을 이미 경험적으로 압니다. 더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혜가 영혼에 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꿀은 먹는 순간 단맛이 납니다. 지혜는 시간을 투자하여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영혼에 말할 수 없이 답니다. 운동이나 악기를 배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지루하고 힘들지만 일단 어느 수준에 오르면 달라 집니다. 너무 재미 있어 집니다.
지혜는 영혼에 달 뿐 아니라 미래에 참 소망이 이루어 집니다. 지혜를 배우고 내면화하면 의로운 인생길을 걸어갑니다. 지혜롭게 된 사람은 인생을 지혜롭게 살고 부지런히 삽니다. 현세에 필요한 것을 넉넉히 얻습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 영원한 소망인 천국의 복을 누립니다.
교훈 27(15-16절): 의로운 사람의 것을 뺏지 말라.
15 악한 자여 의인의 집을 엿보지 말며 그가 쉬는 처소를 헐지 말지니라
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직역: “15 악한 자같이 의인의 집을 엎드려 엿보지 말며
그가 눕는 곳을 헐지 말지니라
16 왜냐하면 일곱 번 의인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지만
악한 자들은 재앙으로 엎드러지기 때문이다.”
“악한 자여”라고 악한 자에게 말하는 것처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 전체는 “너는 의인의 집을 엿보지 말며”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훈계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악한 자처럼, 의인의 집을 엎드려 엿보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은 난관을 극복하고 일어나게 하십니다. 악한 마음으로 의인을 약탈하려고 하면 그 자신이 엎드려 질 것입니다.
교훈 28(27-18절): 너를 힘들게 하는 자의 불행을 기뻐하지 말라.
17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18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
직역: 17 너를 원수삼는 자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네 마음으로 기뻐하게 하지 말라.
18 여호와께서 보시고 나쁘게 보셔서
그로부터 그 분의 진노를 되돌리시지 않도록.
우리를 원수처럼 대하는 자의 불행을 기뻐해서는 안 됩니다. 삼위 하나님께서는 그런 태도를 나쁘게 보십시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당한 억울함을 풀어 주시는 일을 그만 두실 수 있습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를 원수처럼 대하는 사람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성령님께서도 다음 잠언의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잠언 25:21, 로마서 12:20). 여기 원수는 “우리가 원수처럼 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를 원수처럼 대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할 일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정의롭게 심판하시는 것은 하나님께 맡겨 드립시다.
교훈 29(19-20절): 악한 자들의 번성을 부러워 하지 말라.
19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
20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
직역: 19 너는 행악자들 때문에 화를 품지 말고
악한 자들을 질투하지 말라.
20 왜냐하면 그 행악자는 미래가 없겠고
악한 자들의 등불은 꺼지리라
“하나님, 왜 악한 자들이 잘 되게 하십니까?” 마음속에 화를 내지 마십시오. 그들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미래의 희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습니다(14절)
교훈 30(21-22절)
21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22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니 그 둘의 멸망을 누가 알랴
직역: 21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하는 자들과 자기를 엮지 말라
.22 왜냐하면 속히 그들의 재앙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둘로부터 오는 멸망을 누가 알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참된 행복의 길입니다. 이런 나라를 이루기 위해 구약 교회에는 왕을 주셨습니다. 신약교회에는 교회의 직분자를 주셨습니다. 교회의 직분자 개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직분을 통해 교회를 세우고 성도에게 은혜를 내려 주십니다. 직분을 반역하는 자들은 교회가 복음을 전하고 한 공동체로 세우는 이 일을 막습니다.
반역자와 그들과 함께 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과 왕으로부터 멸망이 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직분자와 교회의 질서에 순종합시다.
뿐만 아니라 국가의 질서를 존중하며 순종합시다(마태복음 17:24-27로마서 13:1-5, 베드로전서 2:13-17)
잠언 제4부 지혜자의 여러 교훈들(23-34절)
23 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잠언의 새로운 부분이 시작된다는 것을 표시합니다. 잠언의 제4부입니다.
1. 재판(23-25절)
23 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24 악인에게 네가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25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
부당하게 재판하면 백성들이 저주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저주의 표시입니다.
악한 자를 책망하는 자는 그 자신이 기쁩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환경이나 위협 때문에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2. 올바른 말(26절)
26 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으니라
여기서 적당한 말은 정직한 말을 뜻합니다. 특별히 윗사람에게 정직한 말을 해야 합니다. 불편하더라도 해야 합니다. 그것은 윗사람에게 정서적으로 기쁨을 줍니다. 훌륭한 윗사람은 정직한 평가와 조언을 기뻐합니다.
3. 일터에서 긍정적 행동(27절)
27 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너를 위하여 밭에서 준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
집을 지으러면 먼저 들판에서 힘껏 일하여 돈을 모아야 합니다. 재산이 많아 질 때를 꿈만 꾸고 있어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 주어진 일에서 힘을 다할 때 다음 목표를 향한 길이 열립니다.
4. 잘못된 언어습관(28-29절)
28 너는 까닭 없이 네 이웃을 쳐서 증인이 되지 말며 네 입술로 속이지 말지니라
29 너는 그가 내게 행함 같이 나도 그에게 행하여 그가 행한 대로 그 사람에게 갚겠다 말하지 말지니라
거짓말로 증언하여 이웃에게 해를 끼쳐서 안 됩니다. 나에게 어떤 잘못을 한 사람에게 나도 보복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5. 일: 문제점(30-34절)
1 게으른 자의 밭 모양(30-31절)
30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31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2) 관찰자의 생각(32절)
32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3) 교훈 (33-34절)
33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34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게으름을 피우는 순간은 행복합니다. 그러나 긴 불행이 다가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오늘 주신 귀한 말씀 중 특히 다음 말씀을 기억하십니다.
1. “악한 자처럼(악한 자여) 의인의 집을 엿보지 말며 그가 쉬는 처소를 헐지 말지니라.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15,16절)
“악한 자처럼, 의인의 집을 엎드려 엿보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의인의 보호하자 되십니다.
의인은 칠전팔기입니다. 악인은 엎드려 집니다.
우리에 대한 약속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의롭게 되었습니다. 성령님 안에서 의롭게 살고 있습니다. 악한 자처럼 의로운 사람의 것을 탐내지 맙시다. 우리는 어려움을 당해 일곱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게 하신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2.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17,18절)
여기서 원수는 “우리가 원수처럼 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를 원수처럼 대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런 자의 불행을 기뻐하지 맙시다. 삼위 하나님께서는 그런 태도를 나쁘게 보십시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우리가 당한 억울함을 풀어 주시는 일을 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잠언 25:21, 로마서 12:20). 여기 원수는 “우리가 원수처럼 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를 원수처럼 대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할 일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정의롭게 심판하시는 것은 하나님께 맡겨 드립시다.
좀 더 생각하기
<참고> 사악한 자(8절), 생각(9절)라 하느니라
8절의사악한 자는 “음모꾸미는(미저모트)사람”입니다. 9절의 미련한 자의 “생각(지마트)”은 같은 어원에서 왔습니다. 9절의 생각도 “음모”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