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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

예레미야 29장 1-14절 “믿음으로 번창하라” 유해신 목사 2023-06-04 주일 오전 예배

작성자축제|작성시간23.06.04|조회수100 목록 댓글 0

말씀 1136

믿음으로 번창하라 (렘 29:1-14)

2023-6-4

믿음으로 번창하라.

1) 너무나 힘들어 무슨 일을 해도 안될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된 여러분에게 믿음으로 번창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부터 약 2천 6백년 전 하나님의 백성은 너무나 비참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주전 605년에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침략해서 귀족들을 잡아 갔습니다. 597년에는 하나님의 백성들 중 1만명을 바벨론으로 잡아 갔습니다.   여고냐 (다른 이름은 여호야긴입니다),  왕의 어머니,   관리들, 목공, 철공 등 기술자 이 사람들을 끌고 갔습니다. 이스라엘 땅에는 여호야긴 왕 대신 왕의 삼촌 시드기야를 대신 왕으로 세웠습니다. 1천 5백 Km도 넘는 먼 곳에 잡혀 갔습니다.

2) 하나님은 바벨론에 잡혀가 살고 있던 백성에게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이 편지를 쓰게 하였습니다. 29장은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보낸 편지입니다. 장로, 제사장, 선지자 모든 백성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3) 바빌론에 있던 구약 성도들은 어서 본국으로 돌아 갈 것을 갈망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듣기 좋은 말을 했습니다. 포로기가 2년이 지나면 끝난다고 말했습니다(28장의 하나냐, 29: 21절, 아합과 시드기야, 24절, 스마야). 이 헛된 기대 때문에 백성은 대충 그곳에서 살려고 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 우리는 여지 잠깐 있을 것이니까, 그냥 아무렇게나 살자고 생각했습니다.

4) 하나님은 이 편지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70년이 지나야 조국 땅으로 돌아 올 것이다. 지금 환경에서 하나님을 믿음으로 번창하라!

남의 나라에 2등시민으로 살고 있던 구약 성도에게 하신 이  편지는 지금 우리 관악교회 성도들에게 주는 편지이기도 합니다. 우리들도 대한민국과 이 세상 가운데서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체성을 가지고 삽니다. 세상 가운데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말씀해 줍니다. 특히 어려운 조건 가운데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믿음으로 번창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 지금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번창하라(4-9절)

2,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라(10-14절)

이 시간 삼위 일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믿음으로 번창하는 은혜를 주시기 소원합니다.

 

1. 지금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번창하라(4-9절)

첫째로, 지금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번창하십니다.

1) 지금 있는 곳에서 부지런히 일하고 가정을 이루라(5,6절)

1) 편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4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이 남의 땅에서 잡혀 간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바벨론 왕이 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바벨론왕을 통해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백성끼리 해를 끼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힘든 일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일 수 있습니다. 혹은 그냥 우리를 강하게 단련하게 하기 위해 생긴 일도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역경이라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2) 우리에게 힘든 일을 주신 하나님은 그 힘든 환경 가운데서 지금 축복을 약속하고 명령하십니다.

 

5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3)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곳에 살 날이 70년 정도 오랜 기간임을 말씀하십니다. 남의 땅, 노예의 신분이지만 거기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명령하십니다. “집을 짓고 살고, 밭을 일구고 그 열매를 먹으라”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라” 인류에게 주신 문화적 사명을 다하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지금은 자기 땅이 아닌 곳에 있지만  일하는 직분을 다하라고 합니다.

3) 두 번째 명령을 하며 복을 약속하십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6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

 

남자와 여자들이 결혼하도록 도와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물론 이방인과 결혼은 금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끼리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손이 번성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명령에 순종해서 힘들더라고 결혼하면 가족이 번성하도록 해 주십니다. 아담을 통해 온 인류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라.

4) 일하라. 가정이 번성하라. 지금 우리에게도 명령하십니다. 명령에 순종하여 한 발자국 내디딜 때 하나님께서 그 복을 주십니다.

지금 일하는 직장이 영 만족스럽지 않습니까? 마치 바벨론의 포로기 처럼 느껴 집니까? 고린도전서 7:17이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래도 행하라.”  20절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지금 있는 곳이 하나님이 주신 일터입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일하여 그 수입으로 생활해라”고 하십니다. 다른 직장으로 옮겨야지 하는 생각 때문에 건성으로 일하면 안 됩니다. 평생 그곳에서 일할 것 처럼 일하십시오. 다른 직장으로 옮기기를 원하면 그렇게 하십시오. 고린도전서 7:21은 말합니다.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옮기는 그날 까지는 현재 직장에서 마음을 다하여 일하십시오.

5) 지금 우리에게도 명령하십니다. “가정을 이루라. 자녀를 두라.” 그렇게 하고 싶지만 경제적 조건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남의 나라에 노예생활하듯이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서 결혼하기를 망설이십니까?

하나님은 아무 재산도 없는 노예 백성에게 결혼하고 자녀를 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한 발자국 내디딜 때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 것입니다. 여려운 여건을 헤쳐 나가도록 힘 주시고, 필요한 도움을 하나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결혼하시기 바랍니다.

 

2) 포로로 생활하고 있는 그 도시의 평안을 위해 일하고 기도하라(7절)

1) 포로되어 살던 백성에게 번창하도록 주시는 세 번째 명령은 7절입니다.

 

7절,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 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평안은 모든 것이 잘되는 것을 말합니다. 번창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도시 바벨론의 번창을 “구하라”는 것은 기도한다는 뜻도 되지만 “힘쓰고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그 도시의 번영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도 하라.

바벨론은 하나님의 백성을 죽이고 잔인하게 대우한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적을 위해 기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합니다.

바벨론이 번성하고 잘 될 때, 그곳에 포로로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도 잘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싫든 좋든 바벨론 제국과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있습니다. 바벨론의 번성에 하나님의 백성의 번성이 달려 있습니다.

2) 이 명령은 하나님의 백성을 품위있고 고상한 공동체로 만듭니다. 바빌론에 의해 무시당하는 작은 공동체지만 분파주의적인 소극적 공동체로 두지 않습니다. 더 큰 공동체를 위해 해야 할 일과 책임을 부여 합니다.

이 명령은 다니엘과 그 친구들과 같이 바빌론제국의 고위 공직자가 되어 제국의 일에 기여하게 했습니다(단 9:1-3).  다니엘은 우리가 오늘 읽은 예레미야 29장도 읽었을 것입니다.

3) 신약 성도들도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할 사명이 있습니다.

 딤전 2:1-3은 말합니다

 

. “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3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만한 것이라.”

 

지금 우리 교회와 성도는 마치 바빌론과 같은 세상 가운데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되, 특별히 공직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 목적은 교회와 성도가 안정된 가운데서 평안하고 번성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곳, 서울, 이 곳 대한민국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고, 노력할 것은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나라 경제가 잘 되면, 우리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정치가 잘 되도록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정당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시민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4) 우리 나라 기업이 잘 되도록 기도합시다.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 그냥 월급만 받기 위해 일하는 차원에 머물지 말기 바랍니다. 나의 직장이 잘 되도록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에베소서 6:6,7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노예 그리스도인들에게 한 이 권면은 모든 직업인에게 다 해당하는 말입니다.  직장에서 작은 일이라도 주 예수님께 하듯이 정성과 힘을 다하여 일하십시오. 그렇게 수고한 것을 하나님께서 천국에서 갚아 주실 것입니다.

학생들도 학교에서 공부할 때, 정성을 다해 공부합시다. 또 학교 친구들이 서로 사이 좋게 지내도록 어린이 여러분이 수고하십시오.

 

3) 거짓말하는 선지자들에 현혹되지 말라(8-9절)

 바벨론에 포로 있던 성도들은 거짓 선지자들을 조심해야 했습니다다.  거짓 선지자들은 점장이 등과 교류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참 신앙에서 떠난 자들입니다. 바벨론 포로기가 곧 끝난다고 말했습니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지 못하게 합니다. 성도들이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실제 장소, 포로의 현실을 부정하도록 유혹합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은 현실로부터 도피하려는 도피주의에 저항합니다. 냉철한 현실주의자입니다.  우리는 역사적 정치적 현실을 받아 들이고 그 안에서 기여하며 살아갑니다.

첫번째 들은 말씀은  지금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번창하라(4-9절) 는 말씀입니다.

 

2,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라(10-14절)

둘째로,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납시다.

1) 회복하실 것을 소망(10-11절)

1) 10절이 말합니다. 하나님은 70년이 다 되면 이스라엘을 돌보실 것입니다. 찾아 오실 것입니다, 고국으로 돌아 오게 하실 것입니다.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이 그렇습니다. 좋은 계획과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작정하신 대로 실행할 것입니다.

11절이 말합니다. 백성에게 참 평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빌론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평안 보다 더 좋은 평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와 거기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2) 70년이란 긴 시간이 지날 동안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계획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3) 우리도 남의 나라에 노예로 있듯이 힘든 일이 있습니다. 이 힘든 일을 벗어날 것만 생각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역경의 시간을 벗어나게 할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립시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가 잘 되는 것입니다.

 

2)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만나 주심(12-14절)

1) 그런데 바벨론에 잡혀가 생활하던 구약 성도는 그냥 70년 기간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70년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변화되는 기간입니다.

12절, 기도를 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약속하시면서 “부르짖고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13절, 백성이 하나님을 찾아  내고 만나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래서 온 마음으로 간구하라고 합니다.

14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만나고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백성을 쫓아 내셨는데, 다시 모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포로생활을 벗어나는 외부적인 축복을 주십니다. 포로기간의 역경 가운데서 더 큰 복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고난가운데 하나님의 매를 맞으면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경건을 회복합니다.

2) 우리 삶에서 포로기와 같은 힘든 시간을 벗어나도록 은혜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가 기도할 때 곧바로 해방을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악함과 한계를 치료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기다림의 시간에 우리에게 기도하게 하셔서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하십니다.

3) 우리가 물질적으로 번성하고, 가족이 번창하는 복을 주시는 삼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 더 큰 복입니다.

빌립보서 4:6,7은 말씀하십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도합시다. 우리 주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외부적인 번성보다 더 큰 마음과 생각의 평강, 평화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있더라도 그 어려움 가운데서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시고 평강을 주십니다. 여러분 죄인을 우리 주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의롭다고 인정해 주십니다. 의롭다 인정받은 이 기쁨을 무엇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십자가 고난을 통해 부활의 영광을 이루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고난가운데 함께 하십니다. 성령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평화가 기쁨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지금 바벨론 포로 생활하던 구약 성도 처럼 환경이 힘듭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번창하기 바랍니다. 지금 있는 일터에서 예수님을 섬기듯이 최선을 다하십시오. 믿음의 가정을 이루십시오. 대한민국과 우리 회사가 잘 되도록 노력하고 기도합시다.

예수님의 공로로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면서 이 고난의 때에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 넘치기 바랍니다. 바벨론과 같은 이 땅에서 우리의 인생을 끝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날이 다가 옵니다. 우리 주님 재림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룰 날이 다가 옵니다. 그날을 사모하고 기도하면서 이 고난의 때를 참고 나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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