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1152
그분의 안식에 들어 가기를 힘쓰라 (히 4:1-13)
2023-10-29(일)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
우리는 많은 수고를 하고 살아 갑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수고합니다. 사랑으로 섬기기 위해서도 수고합니다. 죄와 마귀와 싸우며 수고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수고를 끝내고 안식할 날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수고하고 세상을 떠나는 날은 안식의 날이 시작됩니다. 이 안식은 그냥 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누리시고 있는 안식에 우리가 참여합니다.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를 가득 채우는 안식입니다. 죄와 고통이 없이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를 가득 채울 것입니다.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
1.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안식에 들어 가고 있습니다.
2. 믿음과 순종이 없으므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까 두려워 합시다.
3. 말씀의 약속을 믿고 삼위 하나님 그분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
이 시간 성령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 가기에 힘쓰도록 변화시켜 주시기 소원합니다.
1.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안식에 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약속을 주셨습니다. 3절에서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 졌느니라”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안식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4절은 창세기 2:2를 인용하여 말합니다. “하나님은 제 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즉 안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는 일이 힘들어서 쉬신 것은 아닙니다. 창세기 2:2을 볼 까요?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는 완성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는 일을 완성하시고 그 완성한 세상을 즐거워 하고 기뻐하셨습니다. 너무 좋고 좋음을 즐기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안식입니다. 하나님은 그날에도 완성된 세상이 계속 되도록 섭리가운데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신비하셔서 안식하시면서도 온 우주를 다스리는 일을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자신이 누리시는 이 안식에 사람이 들어 오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창세기 2:3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이 날을 복되게 하여 하나님의 것으로 거룩하게 구별해 주셨습니다. 이 구별한 거룩함은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복을 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창 1:28). 사람이 6일동안 일하면서 즐거워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7일, 안식일에는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거룩한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을 즐거워 하게 하셨습니다. “그분의 안식”에 사람도 들어가기 위해서 6일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고 쉬게 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7일에 한 번 안식일을 지키면서 안식을 누리게 하셨지만, 더 큰 안식을 준비하셨습니다. 3절에 말합니다. “이미 믿은 우리는 저 안식에 들어가도다” 이 안식은 죽은 후에 들어가는 안식을 말합니다. 안식을 향하여 계속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절이 말합니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삼위 일체 하나님을 믿고 세상을 떠난 자는 이미 안식을 누리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4:13은 말합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는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아나-파우오마이, 안식하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 사명을 위해 수고하고 힘쓴 성도는 그 수고로부터 쉬고 안식을 누립니다.
성도의 영원한 안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입니다. 요한계시록 7:9-10은 말합니다. 온 세상 나라와 민족 가운데에서 나온 수많은 무리가 등장합니다. 흰 옷을 입고 종려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과 어린양의 보좌 앞에서 큰 소리로 찬송합니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생명수 샘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시고 있습니다(계 7:17).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실 때 더 좋은 안식을 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이 우주의 곳곳 마다 가득할 것입니다. 모든 고통, 슬픔, 한숨이 없는 세상을 살아 갑니다(사 35:10), 새로운 세상에는 염려, 싸움, 두려움이 없고 오직 기쁨이 가득합니다.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사는 것, 출산의 고통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평화, 기쁨, 즐김, 좋은 것만 있을 것입니다. 시기, 질투, 질병, 몸이나 영혼의 죽음이 없습니다. 어둠과 밤이 없습니다. 지치는 것도 없고 과도하게 욕심을 채우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를 지을 수 없고 모든 선한 것들에 대하 욕구로 살아갈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2. 믿음과 순종이 없으므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까 두려워 합시다.
1) 믿음과 순종이 없어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구약 백성
우리에게 이 안식의 나라가 약속되어 있지만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까 두려워 합시다. 2절이 말합니다. 구약성도 중에 출애급 세대와 같이 되지 맙시다. 그들도 우리처럼 하나님의 안식을 누리는 그 복음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이 되지 않았습니다. 복음 말씀을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의 약속을 받은 출애굽 1세대 사람들입니다. 3절과 5절에서 시편 95:11을 반복하여 인용하며 말합니다.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 오지 못하리라.”
신명기 12:10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거기서 평안히 거주하는 것을 “안식”이라고 합니다. 출애급한 구약 성도들은 가나안 땅에서 안식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들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약속에 백성이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온 지 얼마 후 가데스 바네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민수기 13-14장이 말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 때 10명의 정탐꾼은 백성을 원망하게 했습니다. 가나안 땅이 나쁜 땅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거인들이 살고 있어서 그들과 비교하면 이스라엘 자손은 메뚜기 같다고 말했습니다. 백성은 이 말을 듣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집트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 때 정탐꾼 중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은 긍정적으로 말했습니다. “그 땅은 아름다운 땅입니다.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여호와를 거역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백성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쳐 죽이려 했습니다. 그 때 여호와께서 영광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민수기 14:22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 같이 열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그 때 20세 이상의 성인들은 다 광야에서 죽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성인들 중에는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 그 땅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이 일이 있은 지 500년쯤 후에, 시편 95:11은 뒤를 돌아 보며 회고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 오지 못하리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의 안식에 들어 가지 못했습니다. 불순종 때문에 들어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세상을 창조하시던 때부터 “하나님의 안식”을 누리고 계셨습니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와 복을 누리도록 의도하셨습니다. 광야 세대가 안식을 누리지 못했기에, 이후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그 안식을 누릴 약속이 유효합니다.
2) 우리에게 남아 있는 안식의 약속
오늘 본문 7절이 말합니다. 다윗의 시편 95:7을 인용합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완고하게 하지 말고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 오라고 초대합니다.
8절에서 말합니다. 여호수아가 정복한 가나안 땅이 물질적으로 안식의 땅이지만 그 백성에게 “다른 날” “오늘” 안식의 약속을 주십니다. 9절에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 세상에서 누리는 물질적 안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습니다.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 신약의 백성 모두에게 하나님은 지금 앞으로 누릴 영원한 안식의 약속이 있습니다. 10절,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이 세상을 살다가 죽은 성도들은 이미 그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표하여 이미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 가셨습니다.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믿은 성도들도 예수님 안에서 그 안식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약속이 있는데도 우리가 불신앙과 불순종 때문에 천국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듯한 큰 위기가 오면 천국을 향한 순례길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 안의 죄악과 게으름의 유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길에서 벗어 나지 말고 믿음으로 앞을 향해 나갑시다.
3. 말씀의 약속을 믿고 삼위 하나님 그분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11-13절)
1) 그분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씀(11절)
11절에서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여기 우리는 3절에서 말했습니다. “이미 믿은 우리는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이미 믿은 우리 성도님 여러분은 삼위 하나님의 안식 안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순간 순간 “그분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맙시다.” 광야 1세대가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안식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안식의 약속은 있었지만 그들의 불순종 때문에 그 약속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2) 말씀의 능력을 힘입자(12-13절)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면 방황하지 않고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 수 있을까요?
말씀을 듣고 순종합시다.
하나님은 말씀을 도구로 하여 일하십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벧전 1:23은 말합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합니다. 탐욕을 부리고 죄와 마귀의 종노릇 하는 과거를 버리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듣고 믿을 때 우리를 중생하게 거듭나게 하십니다. 우리를 거듭나게 한 이 말씀을 읽고 배우며 중생한 사람으로 살아 갑시다.
둘째, 말씀은 활력 활력이 있습니다. 활력은 “안에서 일한다”는 뜻입니다. 말씀의 활력을 빌립보서 2:13은 말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말씀을 사용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일하십니다.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그래서 빌립보서 2:12가 말합니다.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룹시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며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갑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바로 판단하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다 판단합니다. 우리의 판단대로 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의도의 깊은 것을 판단합시다.
넷째,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인생을 결산해야 합니다. “결산”이라는 단어는 “말씀”과 같은 단어 입니다.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들은 말씀대로 살았는지 아닌지에 따라 우리를 판결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자신을 항상 돌아 보면서 영원한 안식의 날을 향해 갑시다.
특별히 오늘은 종교개혁 506년되는 날입니다. 마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에 지역의 로마 교회 주교에게 95개항의 토론 제안문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종교개혁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교회가 가진 관습이나 교황의 결정을 말씀에 비추어 다시 평가했습니다. 말씀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복음을 재발견했습니다. 사람의 선행이 사람을 의롭게 하고 구원하지 않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죄를 용서하시는 그 은혜를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먼저 의롭게 되기 때문에 성령님을 의지하여 선행을 행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함을 받아 삼위 하나님이 누리는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
3) 예배를 통한 안식
말씀의 인도함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주일 예배입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안식하며 예배드릴 것을 지금 이 땅에서 미리 누립니다. 힘든 일이 생긴다고 주일 예배에 빠지지 말고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받고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경배합시다. 예배에 집중하기 위해 주일에는 일하지 맙시다. 주일에는 공부하지 맙시다. 예배가 끝난 후에는 가정에서 그날 들은 말씀에 어떻게 순종할지를 생각합시다. 가족과 함께 나눕시다.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믿고 순종할 때 지금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안식을 미리 맛봅니다. 로마서 14:17은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평화와 희락(기쁨)”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믿고 순종할 때 성령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미리 맛봅니다. 의롭다고 인정해서 주셔서 우리 마음에 평화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의롭다 인정해 주시니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해 굳이 애쓰지 않습니다. 우리의 자존감은 하나님이 하늘같이 높여 주셨기 때문에 사람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지 않아도 됩니다. 의로운 삶의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 마음에 평화를 허락해 주십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누리는 그 기쁨에 우리도 참여하게 합니다. 하늘의 안식을 누릴 “소망 중에 즐거워 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힘씁시다”(롬 12:11).
형제 자매님,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
1.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안식에 들어 가고 있습니다.
2. 믿음과 순종이 없으므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까 두려워 합시다.
3. 말씀의 약속을 믿고 삼위 하나님 그분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