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가르치는 성경읽기 방법 27]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작성자축제|작성시간21.10.06|조회수306 목록 댓글 0

성경에서 가르치는 성경읽기 방법 27]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인 우리들에게 사랑의 헌신 관계를 만드시고, 언약 관계 속에서 함께 걸어가고 함께 대화하는 삶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교회와 성도들에게 말씀하신 그 말씀을 수단으로,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들과 우리 교회에 새롭게 말씀하십니다.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말씀하시는 한 예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시라는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특히 인생의 위기의 순간과 고통의 순간에, 과거의 하나님께서 현재의 하나님으로 새롭게 다가오십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이 흔들릴 때, 하나님께서는 새롭게 언약을 맺으셨습니다(창 17장).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과 자손과 땅의 축복에 대한 약속, 전에 그에게 했던 “계시의 기억”을 새롭게 해 주십니다(창 12:1-3).

그의 아들 이삭이 블레셋 땅에서 우물을 빼앗기고 쫓겨 다니다가 브엘세바로 올라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새롭게 나타나셨습니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 하신지라”(창 26:24).

이삭의 아들 야곱이 살기등등한 형을 피해 홀로 도망하던 그 무섭고 외로운 밤에 꿈 속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창28:13). 수십 년이 흐른 후, 형 에서가 400명의 군대를 거느리고 야곱에게 달려올 때, 야곱은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창 32:9)라고 부르면서 믿음을 새롭게 합니다. 야곱은 임종을 앞두고, 요셉과 자녀들에게 이같이 축복합니다.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동행하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창 48:15-16).

하나님께서 당신을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으로 계시하실 때 어떻게 그들은 “아 그 하나님 여호와이시군요!” 하며 알아보고 믿음으로 고백했을까요? 할아버지로부터, 아버지로, 아들로, 손자들에게 계시의 말씀을 들려 주면서 ‘전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약 교회는 ‘계시의 말씀’을 계속 들었고, 계시 이야기의 주인공이신 하나님께서는 역사 속에서 새롭게 나타나시고 새로운 계시를 더해 주셨습니다. 그들을 위기에서 구원해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고, 땅을 약속하시면서 함께 걸어가셨습니다.

400여년이 지난 후 시내산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새롭게 나타나셨습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 3:6).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출 3:15). 400년이 지나서도, 어떻게 여호와를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으로 알아 보았을까요? 구약 교회가 ‘말로 전해진 계시의 말씀’을 후손들에게 계속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구약 교회의 계시와 신앙 고백을 더 완성하십니다. 몸의 부활을 부인하는 사두개인들로 인해 교회가 위기에 있을 때,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하였도다”(마 22:29) 하시며 책망하셨습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마 22:32).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듯이, 바로 그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구약 계시의 말씀을 다시 들려주시면서, 하나님 그분의 보혈의 은혜를 믿는 사람에게 몸의 부활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새롭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으로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그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성령)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 1:17)라고 기도합니다. 사도들이 전승해 준 계시의 말씀, 그 성경의 이야기를 교회가 신실하게 들려줄 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성령님을 통해 우리를 살리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계속 우리들에게 나타내 주시고 계십니다.

(기독교보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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