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9장
메시아가 와서 이방은 정복하고 백성을 영광스럽게 함
(찬송 36장)
2024-11-22, 금
맥락과 의미
스가랴서 전체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I. 대제사장 여호수아, 총독 스룹바벨의 지도하에 성전 재건을 성취하라고 격려하는 환상(1-6장)
II.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과거의 심판과 미래의 영광(7-8장)
III. 위대한 메시아의 시대와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실현에 대한 두 개의 메시지(9-14장)
9장부터 스가랴의 세 번째 부분이 시작됩니다. 7장은 과거의 죄와 벌, 8장은 앞으로의 용서와 축복에 대해 말했습니다. 9-14장은 그 축복의 나라를 메시아가 이루실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날이 오기까지 백성 안에 남아 있는 죄와 고통과의 싸움을 동시에 말해 줍니다.
9장은 이방 나라에 대한 심판과, 왕의 오심, 그 이후 여호와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이 영광스럽게 될 것을 말합니다.
1. 하나님 백성의 주위 나라가 굴복하며 여호와를 섬김(1-8절)
2. 겸손한 메시아 왕이 오셔서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심(9-10절)
3.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여 번성하게 함(11-17절)
1. 하나님 백성의 주위 나라가 굴복하며 여호와를 섬김(1-8절)
하나님의 경고가 하나님의 백성의 나라의 북쪽 하드락 땅에 오고 다메섹에 안식처를 누릴 것입니다. 세상 사람(아담: 모든 인류를 말함)과 지금까지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의 눈이 여호와를 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1절). 하나님께서 눈으로 보시기에 포학한 자가 하나님의 백성의 땅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8절). 사람들의 눈이 여호와의 눈에 굴복하는 것이 1-8절을 감싸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집을 둘러서 진을 치므로 나라들이 하나님께 굴복합니다(8절).
하나님의 백성의 땅의 북쪽(하드락, 다메섹, 하맛, 1-2절), 서쪽 지중해 (두로와 시돈, 2-4절), 해안을 따라서 남쪽(블레셋: 아스글론, 가사, 에그론, 아스돗, 5-7절)의 순서로 말합니다.
그들은 정복당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입에서 우상 제사를 먹던 피와 가증한 것들을 제거할 것입니다. “그들도 남아서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리라.”(7절) 초라하게 성전을 재건하고 그곳에 살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방 나라에 대해 승리하고 이방 나라들이 여호와께 돌아온다는 환상으로 격려해 주십니다.
2. 겸손한 메시아 왕이 오셔서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심(9-10절)
이러한 새 세상을 이루기 위해 메시아께서 오실 것입니다. 겸손하여 나귀를 타신 왕입니다. 의를 이루실 분입니다. 예루살렘에서부터 전쟁의 말을 제거하실 것입니다. 온 세계에 평화를 이루시는 메시아의 다스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예언대로 하나님의 아들께서 이 세상에 태어나셨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시던 그 주일 첫날, 주일에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 가셨습니다(마태복음 21:5). 십자가로서 온 세상 가운데 평화를 이루시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11-22).
3.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여 번성하게 함(11-17절)
11-15절: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피” 때문에 하나님 백성을 다시 회복시키고 배나 갚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11절).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 제단에 있는 “피가 가득한 동이”(마저라크, 참고: 출애굽기 38:3, 레위기 7:13, 열왕기상 7:45) 와 관련되어 승리를 얻습니다. 그들은 제단 모퉁이 돌과도 같습니다.
승리는 하나님과 백성의 언약의 피와 그것에 기초한 바른 예배에서 흘러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활과 화살처럼 사용하여 승리하게 하십니다.
16-17절: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여 제사장의 관의 보석과 같이 빛나게 하실 것입니다. 땅의 수확물이 많아서 건강해진 남녀들이 생육하고 번성할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왕이신 그리스도는 겸손하여 온 세상에 평화의 왕국을 이루신다는 약속은 2천년 전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분의 집이 있는 예루살렘을 둘러 진을 치고, 하나님의 백성은 바른 제사를 통해 바르게 경배한다는 이 약속도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내 언약의 피”(고린도전서 11:25)라고 하시면서 십자가의 제사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백성을 온 세계에 세워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성전인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피로서 죄용서 받은 제사장과 같습니다. 제사장과 같은 우리를 활과 화살처럼 사용하여 세상을 그리스도께 굴복시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평화의 전쟁은 복음 말씀을 통해 수행합니다. 말씀을 받고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 모두 강하고 담대하게 이 땅 가운데서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경배합시다.
세상과 다르게 사는 것 때문에 갈등과 어려움이 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활과 화살이므로 승리합니다. 말씀의 전신 무장을 하고 믿음으로 매 순간 살아갑시다. 보석과 같이 우리를 빛나게 하시면서 거룩한 백성으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신다는 이 약속을 곧게 붙잡읍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1절, 여호와의 말씀의 경고(마사)
이것은 9:1과 12;1에서 반복되어 나옵니다. 9-11장, 12-14장을 하나의 단위로 만듭니다. “경고”(마사)는 구약에 세 번만 나오는 단어입니다(말라기 1:1). 그래서 스가랴 9-11장, 12-13장, 말라기 1-4장은 이어지는 메시지입니다. 실제로 분량도 비슷합니다.
<참고> 9절, 포학한 자(나가셔)
10:4에도 반복되어 나옵니다. 9-10장을 하나의 단락으로 만듭니다. 이 단어는 출애굽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부리는 “감독”(1:11, 3:7, 5:6,10,13,14)에 쓴 단어입니다.
<참고> 15절, 피가 가득한 동이(마저라크)
“동이”는 14:20에서 “제단 앞 주발”이라고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