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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마스네 / 그리그

작성자여행의 낭만(백충기)|작성시간20.12.31|조회수119 목록 댓글 0

- 클래식 음악 산책 -

쥘 마스네(Jules Massenet)의 '타이스의 명상곡'

 

프랑스의 작곡가 쥘 마스네(Jules Massenet, 1842. 5. 12~1912. 8. 13)는 20편 이상의 오페라를 작곡한 작곡가인데 그 중 ‘타이스의 명상곡’(Meditation)이 가장 유명하다. 이 오페라는 프랑스의 작가 아나톨 프랑스(Anatole France)의 소설 ‘타이스’(Thaïs)를 각색한 3막의 오페라인데 1894년 3월 파리 오페라좌에서 초연되었다.

 

줄거리는 그리스도교의 수도사인 아타나엘이 퇴폐와 향락에 젖은 알렉산드리아의 무희 타이스를 구하려고 그녀를 개종시키는데, 도리어 자신이 타이스의 육체적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타락해 간다는 정신과 육체의 영원한 갈등을 그린 3막의 오페라이다.

이 타이스의 명상곡은 막간(幕間)에 연주되는 간주곡(間奏曲)인데 원곡은 오케스트라 곡이지만 선율이 너무나 서정적이고 아름다워서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편곡되어 많이 연주된다.

그 밖에 마스네의 오페라로 ‘마농’(Manon) ‘노트르담의 음유시인’(Le Jongleur de Notre-Dame), ‘베르테르(Werther) 등 20여 편의 오페라를 작곡하였다.

 

노르웨이의 작곡자 그리그(Grieg)

솔베이크의 노래 / 아라비아의 춤 / 노르웨이 풍경 / 그리그

 

(1) <음악극> 페르귄트 조곡(Peer Gynt Suit)

노르웨이의 극작가 입센(Henrik Johan Ibsen)이 1867년에 발표한 희곡 ‘페르귄트(Peer Gynt)’를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Edvard Grieg, 1843. 6. 15~1907. 9. 4)가 작곡한 것이 ‘페르귄트 조곡’이다.

그는 31세 때 작곡을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하였다고 하며 5곡의 전주곡을 비롯하여 행진곡, 무곡, 독창곡, 합창곡 등 모두 23곡으로 되어 있다. 1876년에 초연된 이 곡들은 처음에는 피아노 2중주곡으로 작곡하였다가 나중에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었다고 한다.

 

<< 희곡의 줄거리 >>

페르귄트는 몰락한 지주의 아들로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에도 불구하고 집안을 일으킬 생각은 하지 않고 허황된 공상 속에 산다. 애인 솔베이그(Solveig)를 버리고 산속 마왕(魔王)의 딸과 결탁, 자신의 혼을 팔아넘기고 돈과 권력을 찾아 세계여행을 떠난다. 미국과 아프리카에서는 노예상을 하여 큰돈을 벌고 베드윈(Bedouin)족 추장의 딸 아니트라(Anitra)를 사귀며 거드름을 피우다가 여자에게 배신당하고 정신이상자로 몰려 입원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신세계 미국에서는 금광으로 떼돈을 벌고....

늙은 후 고향이 그리워 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르지만 배가 난파하여 무일푼이 되어 고향 땅을 밟는다.

거기서 늙은 마왕으로부터 빚 독촉을 받으나 최후까지 혼을 팔아넘기지 않았기에 살아남아 백발이 된 옛날의 애인 솔베이그의 팔에 안겨 죽는다.

 

<페르귄트 모음곡>

그리그는 후에 이 극음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4곡을 뽑아 제1모음곡으로, 그 후에 다시 4곡을 선정하여 제2 모음곡으로 만들었다.

 

<제1모음곡>

(1) 아침(Morning Mood / E-major 6/8) (2) 오제의 죽음(Aase's Death / b-minor 3/4)

(3) 아니트라의 춤(Anitra's Dance / a-minor 3/4)

(4) 산 왕의 궁전에서(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 b-minor 4/4)

 

<제2모음곡>

(1) 잉그리드의 탄식(The Abduction of the Bride. Ingrid's Lament : D-Major 2/4 - g-minor 3/4

(2) 아라비아의 춤(Arabian Dance : C-Major 4/4)

(3) 페르귄트의 귀향(Peer Gynt's Homecoming / f#-minor 6/8)

(4) 솔베이그의 노래(Solveig's Song / a-minor 4/4)

 

<< 극의 줄거리 >>

- 제1막 -

어려서 부친을 잃은 페르귄트는 편모슬하에서 자랐는데,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게으름이 몸에 밴데다 허황된 꿈만 꾸고 있기 때문에 어머니 오제(Aase)의 살림은 말이 아니었다.

그는 솔베이그라는 연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마을 결혼식에 갔다가 다른 남자의 신부 잉그리드를 빼앗아 산속으로 달아난다.

 

- 제2막 -

페르귄트는 얼마 되지 않아 곧 잉그리드를 버리고 산중을 방황하다가 푸른 옷을 입은 아가씨를 만난다. 곧 눈이 맞아 그녀의 부친 있는 데로 갔는데 그곳은 산에 사는 마왕의 궁전으로 그녀는 마왕의 딸이었다.

마왕이 페르귄트에게 그의 딸과의 결혼을 강요하므로 그는 깜짝 놀라 그곳을 도망친다.

마왕은 화가 나서 부하를 시켜서 그를 죽이려 하지만 그때 마침 아침을 알리는 교회의 종소리가 들리고 마왕의 궁전은 순식간에 무너져 페르귄트는 간신히 살아남는다.

 

- 제3막 -

산에서 돌아온 페르귄트는 잠깐 솔베이그와 같이 살지만 어느 날 어머니가 생각이 나서 어머니가 살고 있는 오두막으로 돌아온다. 어머니는 중병으로 신음하다가 아들의 얼굴을 보고는 안심이 되었는지 페르귄트의 곁에서 운명한다. 모친을 잃은 페르귄트는 다시 모험을 찾아 해외로 떠난다.

 

- 제4막 -

각지를 돌아다니는 동안에 큰 부자가 된 페르귄트는 어느 날 아침 일찍 모로코의 해안에 닿는데 사기꾼에게 걸려서 다시 빈털털이가 된다. 그러자 이번에는 예언자 행세를 하여 순식간에 거부가 되어 아라비아로 들어간다.

거기서 베두인(Bedouin)족 추장의 파티에 초대되어 아라비아 아가씨들과 추장의 딸 아니트라(Anitra)의 관능적인 춤을 본 페르귄트는 아니트라의 미모에 빠져 또다시 전 재산을 탕진하고 만다.

 

- 제5막 -

그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California)에서 금광으로 큰 부자가 된다.

이제 늙은 페르귄트는 고국이 그리워 그 동안에 벌어들인 재물을 싣고 귀국길에 오른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육지를 눈앞에 두고 폭풍을 만나 배가 난파되어 바다에서 겨우 헤엄쳐 나온다.

다시 무일푼이 된 페르귄트는 거지나 다름없는 꼴로 산중 오두막에 다다르는데 그곳에는 이미 백발이 된 솔베이그가 페르귄트를 기다리고 있었다.

페르귄트는 그녀를 껴안고 ‘그대의 사랑이 나를 구해주었소.’라고 하면서 쓰러진다. 늙고 인생에 지친 페르귄트는 솔베이그의 무릎을 베고 그녀가 부르는 ‘솔베이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감하고 평화로이 눈을 감는다.

 

<솔베이그의 노래(Solveig's Song)>

그 겨울이 지나 또 봄은 가고 또 봄은 가고 / 그 여름날이 가면 더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

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님일세 / 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하노라 늘 고대하노라. 아~~~~

그 풍성한 복을 참 많이 받고 참 많이 받고 / 오, 우리 하느님 늘 보호 하소서. 늘 보호 하소서.

쓸쓸하게 홀로 늘 고대함 그 몇 해인가 / 아, 나는 그리워라 널 찾아 가노라 널 찾아 가노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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