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dica-poem)의 이미지 구현 방식과뉴미디어 시대의 문학 공간/ 최호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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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시학의 관점에서 시인이 가진 절대적 영역으로서 시상(詩想)이 디카시에서 ‘날시(raw poem)’에 해당한다고 본다면, 상대적으로 시각적 이미지가 강렬한 사진을 문자언어와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는디카시의 문학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이다
핵심2
뉴미디어 시대의 도래에 따라 블로그, SNS,포털사이트 등 뉴미디어의 재매개화(remediation)를 통해 보다 복잡한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맥루언이 “두 개의 미디어가 혼합되거나 서로 만나는 순간”을 “새로운 형식이 탄생하는 진리와 계시의 순간”이라고 보았던 점을 상기한다면, 미디어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식이 나타나는 현상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이 글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디카시(dica-poem)는 사진으로 대변되는
영상언어와 시로 대변되는 문자언어가 결합한 제3의 텍스트로서,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으로 쉽게 향유할 수 있는 장르이다.
핵심3
융합 콘텐츠의 모델 중 하나로 ‘다키시’를 제시하고 이를 “포토포엠(PhotoPoem)”이라 명명하고 있으나,9) 이상옥의 지적대로 이는 ‘디카시’와 혼동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이상옥에 따르면, ‘디카시’는 문자와 영상이 각각의 독자성에 따라 한 몸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문자시가 먼저 있고, 그에 어울리는 사진을 병치하여 감상의 효과를 노리는 ‘포토포엠’과는 구별된다. 또한 ‘디카시’는 즉각적이고 생생한 감흥을
살린다는 점에서 영상이나 시가 각각 선후 관계로 조합되는 ‘포토포엠’과는 구별되며, 시인을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독자에게 전달하는 “에이전트” 로 봄에 따라 문자시를 전제로 사진을 병치하는 ‘포토포엠’과는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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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詩)는 “언어 너머의 시, 곧 날시(raw poem)를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문자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반 문자시에 비하여 날시성(feature of raw poem)”이 두드러지는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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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에서는 ‘언어 너머의 시’를 문자로 재현하는 과정에서 “화자의 서정적 개입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이상옥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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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에서는 ‘언어 너머의 시’를 문자로 재현하는 과정에서 “화자의 서정적 개입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핵심7
첫 번째로는 환유적인 표현을 활용하고 세부적인 요소를 환기하여 영상언어와 문자언어 간에 긴장관계를 조성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로는 서사적인 시간을 도입하고 타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발생시킴으로써 개인의 체험영역을 다각화시키는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디카시에서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파생시키는 지점으로서 문학 공간을 형성하게 될 때 뉴미디어 시대의 문화 환경에 걸맞은 장르로서 존재 의의를 획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논문 요약: 이운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