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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 26.6.6

작성자서리풀|작성시간26.06.07|조회수79 목록 댓글 0

문화비축기지 가보셨나요?
(폐) 산업시설을 활용한 친환경 문화복합공간

이름 자체가 Creative해서 뭔가 특이한 게 있을 듯 하다. 평범한 (폐)산업시설을 문화적, 예술적으로 재개발한 곳.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전시공간에는 지금 '찬란한 에르미타주'라는 제목으로 세계3대박물관 중 하나인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공식 디지털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26.7.30일까지.

이곳은 원래 석유를 저장하는 탱크가 있던 곳이었다. 1973-1974년 1차 석유파동 이후 에너지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는 1976-1978년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조성하였으며, 지름 15-38m, 높이 15 m인 탱크 다섯개에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비축하고 1급 보안시설로 분류하여 시민들의 접근과 이용을 통제하였다고 한다.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위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인근 500m 이내에 위치한 석유비축기지가 위험시설로 분류되어 탱크에 저장된 석유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2000년 12월 이 시설을 폐쇄하였다.

그 후 2013년에 산업유산인 석유비축기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국제 현상공모 당선작 '땅으로부터 읽어 낸 시간'을 바탕으로 친환경 문화복합공간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겉으로 보면 버려진 산속 (폐)산업시설로 보이지만 예술적 시선으로 보면 곳곳에 창조성이 숨어 있다. 마지막으로 들르는 T6 카페 건물 역시 거대한 감성공간이다.

이것도 요즘 유행하는 K-Culture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암튼 기발나다. 1930년대 방직공장을 미술관으로 바꾼 강화도의 조양방직 미술관카페, 폐창고를 멋진 전시장으로 개조한 부평 카페 발로, 철공소 마을을 예술공간으로 재생시킨 서울 문래동 문래창작촌 등 역시 마찬가지다.

 

* 아래 이미지는 문화비축기지 일부 현장을 포토샵을 이용하여 변형시켜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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