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관계
행복한 관계란 서로에게 거창한 의리나 의무를 요구하며 부담을 주지 않는 관계입니다.
매일 연락하지 않아도 오랜만에 만났을 때 어색함 없이 편하게 밥 한 끼 먹을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내가 상대에게 맞춰주는 '을'을 자처하는 것은 그 사람을 아끼는 나만의 배려이자 친절일 뿐입니다.
상대 역시 그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거나 나를 '밥'으로 보지 않고, 최소한의 고마움과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를 둘 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평화가 유지됩니다.
상대에게 내 행복을 억지로 구걸하거나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도 이미 온전하게 잘 지낼 수 있어야 합니다.
같이 있을 때는 즐겁게 에너지를 나누고,
헤어져 홀로 있을 때는 나만의 고요한 요새에서 평온을 누립니다.
만약 상대가 만만하게 보고 선을 넘거나 무례하게 군다면, 참아주며 내 소중한 감정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럴 때는 미련 없이 차단하고 안 보면 그만이라는 확실한 결단력이 관계의 진짜 주도권을 쥐게 합니다.
결국 언제든 인연의 장부를 찢고 돌아설 자유가 있기에, 살아있는 동안 내 페이스대로 가는 데까지 쿨하게 가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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