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 - - 여행 사진

정선 아우라지

작성자다올(대구)|작성시간26.06.15|조회수26 목록 댓글 2

♡ 아우라지 이야기 ( AI검색 )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아우라지*는 평창 발왕산에서 발원한 수물(陽水, 물살이 세고 거친 송천)과 삼척 중봉산에서 발원한 암물(陰水, 물살이 은은하고 느린 골지천)이 한데 어우러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지형만큼이나 이곳에는 강을 사이에 둔 처녀와 총각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이 이야기는 그 유명한 <정선아리랑>의 탄생 배경이기도 합니다.

​💔 아우라지 처녀 총각 전설
​옛날 아우라지 강을 사이에 두고 여량리에는 총각(또는 처녀)이, 건너편 유천리 양지마을에는 처녀(또는 총각)가 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이웃 마을인 유천리의 '싸리골'로 동박나무(생강나무) 열매를 따러 다니며 남몰래 깊은 사랑을 키워갔지요. 두 사람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오직 배를 몰던 뱃사공 지 서방(또는 지장구 아저씨)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이 내일 다시 만나기로 굳게 약속하고 헤어졌는데, 그날 밤 하늘이 무너질 듯 엄청난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1.강물이 불어나다
약속 당일 아침
다음 날 아침, 총각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우라지 나루터로 달려갔지만, 밤새 내린 비로 강물이 무섭게 불어나 나룻배가 도저히 뜰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 강을 사이에 둔 애타는 그리움
장마 기간
강 건너편에서는 처녀 역시 발을 동동 구르며 강물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눈앞에 서로가 보이지만, 거친 물살 때문에 다가갈 수 없어 그저 바라보며 눈물만 흘릴 뿐이었죠.

3. 노래가 된 하소연 정선아리랑의 탄생
서로를 향한 애타는 심정과 안타까움, 그리고 이를 곁에서 지켜보던 뱃사공의 마음이 한 구절의 노래가 되어 강가에 울려 퍼졌습니다.
이때 불렀던 애절한 노랫말이 바로 오늘날 전해지는 *정선아리랑 '애정편*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처녀/총각의 마음: 동박 열매가 다 떨어지도록 님을 만나지 못해 애가 탑니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싸이지 / 사시장철 님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
(답가: 떨어진 열매야 낙엽에 묻히면 그만이지만, 사계절 내내 임을 그리워하는 내 마음은 병이 들어 살 수가 없습니다.)

​🛶 또 다른 슬픈 실화: 뗏공의 운명
​아우라지는 조선 시대에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베어낸 최고의 목재를 한양(서울) 광나루나 마포나루까지 실어 나르던 **'뗏목의 출발지'**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뗏목을 타는 사공(뗏꾼)들은 목숨을 걸고 거친 동강 물줄기를 헤쳐 나가야 했는데요.
​여기서 파생된 또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혼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처녀의 만류를 뒤로하고 한양행 뗏목에 올랐던 총각이 거친 물살에 휩쓸려 끝내 돌아오지 못하자, 처녀가 강물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는 가슴 아픈 실화 기반의 전설입니다.

♡오늘날의 아우라지
​현재 정선 아우라지 강가에 가면 이 애틋한 설화를 기리기 위한 상징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우라지 처녀상과 총각상: 강 한쪽 언덕에는 강 건너를 애타게 바라보는 '처녀상'이, 그리고 강 건너편 정자(여송정) 근처에는 처녀를 향해 서 있는 '총각상'이 세워져 있어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섶다리와 돌다리: 지금은 두 마을을 잇는 다리가 놓여 있어, 전설 속 주인공들과 달리 언제든 강을 건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만나지 못해 눈물짓던 슬픈 사랑 이야기지만, 그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구슬픈 정선아리랑 가락이 우리에게 남게 되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봄가을(서울) | 작성시간 26.06.15 정선 아우라지는 서너번 다녀간적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마음이 차분해지더군요
    예전 강원도 산골 사람들의 애환이
    느껴져 그런가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다올(대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저는 처음 길이었어요
    아우라지 이야기를
    검색 후에 보니
    사연도 많은 곳이더군요
    숟한 이야기는 묻어둔체
    강물은 유유히 흐르드만요
    길게 놓인 징검다리와
    산과 동강의 조화가 아름다운
    아우라지 였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