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침묵 - 제임스 패터슨
제가 원래 책은 버리지 않습니다. 책을 많이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지간하면 모으고 쌓아놓는데 제임스 패터슨이 쓴 [크리시스]라는 책은 아무 망설임 없이 버렸습니다.
그 이후 패터슨 씨 책은 안 읽으려 했으나 도서관에 [시간의 침묵]이라는 작품이 나와 있더군요. 그래서 봤습니다.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는 이미 유명하더군요. 흑인이고 심리학자이며 형사인 알렉스 크로스. 그는 부인 없이 나나 마마라는 할머니와 함께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일가족 대량 살인이 발생한 곳은 흑인 밀집 지역입니다. 여자는 창녀로 밝혀졌고 젖가슴이 잘려나갔습니다. 아이 둘도 역시 처참하게 살해당했습니다. 극심한 분노로 사건에 매진하려던 알렉스 크로스는 동시에 발생한 상원의원과 연예인의 자녀가 학교의 수학선생에게 유괴되는 사상 초유의 사건에 투입됩니다. 본인은 극구 거절하려 했으나 반장의 강권으로 사건을 수사해가던 중 범인은 알렉스와 접촉을 시도합니다. 유괴된 자녀들의 학교 선생을 일가족 대량 살인 사건과 같은 방식으로 살해하면서 자신이 동일범임을 과시합니다.
제가 불성실한 건지도 모르지만 제임스 패터슨이란 작가는 추리문학 사이트에서는 못 봤습니다. 러니의 스릴러 월드라고 스릴러 사이트에서 알게 됐죠. 사실 [양들의 침묵]류의 추리소설은 범죄 소설, 범죄 스릴러라고 불리며 추리소설과 스릴러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사실 양들의 침묵이나 이 작품의 경우 명확하게 범인을 찾아내는 얼개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리소설로서 부족하다 할지라도 상관없지만 내용이 음모를 밝혀낸다거나, 결국엔 대결 구도로 가버리는 류의 소설은 추리소설의 범위에서 완전히 배제된 겁니다. 앨런 폴섬의 [모레]나 [추방]등등.
가끔씩 드러나는 기독교적 세계관은 아주 거슬립니다. [크리시스]도 그런 것 때문에 버렸죠. 그 책은 아에 그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도저히 두고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해설에도 나오지만 어린이 학대에 대해 느끼는 작가의 문제의식은 상당한가 봅니다. 범인의 어린 시절 학대당한 과정이 작품 안에 잘 녹아들어가 있는데 범인의 사이코틱한 사상에 공감이 갔습니다.
제가 느끼기론 걸작 정도는 아니고 수작 정도 되겠군요. 뭐 미국 사회는 명실상부한 교조주의 사회기 때문에 그런 세계관이 별로 거슬리지 않으니 베스트셀러가 됬겠지만.
제가 원래 책은 버리지 않습니다. 책을 많이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지간하면 모으고 쌓아놓는데 제임스 패터슨이 쓴 [크리시스]라는 책은 아무 망설임 없이 버렸습니다.
그 이후 패터슨 씨 책은 안 읽으려 했으나 도서관에 [시간의 침묵]이라는 작품이 나와 있더군요. 그래서 봤습니다.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는 이미 유명하더군요. 흑인이고 심리학자이며 형사인 알렉스 크로스. 그는 부인 없이 나나 마마라는 할머니와 함께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일가족 대량 살인이 발생한 곳은 흑인 밀집 지역입니다. 여자는 창녀로 밝혀졌고 젖가슴이 잘려나갔습니다. 아이 둘도 역시 처참하게 살해당했습니다. 극심한 분노로 사건에 매진하려던 알렉스 크로스는 동시에 발생한 상원의원과 연예인의 자녀가 학교의 수학선생에게 유괴되는 사상 초유의 사건에 투입됩니다. 본인은 극구 거절하려 했으나 반장의 강권으로 사건을 수사해가던 중 범인은 알렉스와 접촉을 시도합니다. 유괴된 자녀들의 학교 선생을 일가족 대량 살인 사건과 같은 방식으로 살해하면서 자신이 동일범임을 과시합니다.
제가 불성실한 건지도 모르지만 제임스 패터슨이란 작가는 추리문학 사이트에서는 못 봤습니다. 러니의 스릴러 월드라고 스릴러 사이트에서 알게 됐죠. 사실 [양들의 침묵]류의 추리소설은 범죄 소설, 범죄 스릴러라고 불리며 추리소설과 스릴러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사실 양들의 침묵이나 이 작품의 경우 명확하게 범인을 찾아내는 얼개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리소설로서 부족하다 할지라도 상관없지만 내용이 음모를 밝혀낸다거나, 결국엔 대결 구도로 가버리는 류의 소설은 추리소설의 범위에서 완전히 배제된 겁니다. 앨런 폴섬의 [모레]나 [추방]등등.
가끔씩 드러나는 기독교적 세계관은 아주 거슬립니다. [크리시스]도 그런 것 때문에 버렸죠. 그 책은 아에 그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도저히 두고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해설에도 나오지만 어린이 학대에 대해 느끼는 작가의 문제의식은 상당한가 봅니다. 범인의 어린 시절 학대당한 과정이 작품 안에 잘 녹아들어가 있는데 범인의 사이코틱한 사상에 공감이 갔습니다.
제가 느끼기론 걸작 정도는 아니고 수작 정도 되겠군요. 뭐 미국 사회는 명실상부한 교조주의 사회기 때문에 그런 세계관이 별로 거슬리지 않으니 베스트셀러가 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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