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을 볼 수 없다면 잘난 체 하지 마세요ᆞ
감옥에 갇혀지기 전에는 마음에 느껴지는 대로 가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내 곁을 영영 떠나기 전까지는 내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독재에 의해 자유를 억압 당하기 전까지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볼 수 없을 때 들을 수 없을 때 말할 수 없을 때 먹을 수 없을 때 그때가 되서야 그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됩니다ᆞ
죽음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이런 일들이 내일 ᆢ또는 며칠 ᆢ혹은 몇 달 후에ᆢ그리고 언젠가는 맞딱 드려 야 할 운명입니다 ᆞᆞ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면서도
우리들은 세상에서 그저 잘난 인간인 줄 착각 하며 ᆞᆞ 헛된 것을 추구하고 부질없는 삶을 살아갑니다ᆞᆞ
얼마후 병에 걸려 고통속에서 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쯤에ᆞᆞ 얼마나 헛된 것에 내 마음을 빼앗기고 살아왔는지 후회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일에 관심조차 없으며 별 볼 일 없이 건강을 망치는 식생활을 즐겨 하면서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살아 갑니다
그 잘못된 삶의 댓가로 받아야 할 운명과 고통과 숙제앞에서 우리들은 비통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ᆞ 아무렇게나 살아온 지난 날의 내 삶에 대해서ᆞᆞ
다시 인생을 산다면 절대 그렇게 살지 않겠노라 후회한들ᆞᆞ 북망산으로 떠나는 내 영혼의 귓가에 너의 목소리 들리랴 ᆞᆞ내 목소리 너에게 들리랴ᆞᆞ
나와 내 앞에 보이는 모든 자연의 소산물들을 힘껏 사랑 하세요 ᆞᆞᆞ
이만 하면 잘 살았지요ᆞᆞᆞ
말할 수 있도록ᆞᆞᆞᆞ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