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는 하느님을 망령되게 만들지 말라고 경고 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에서는 하느님을 무당처럼 여기고 자신들이 욕망을 이루기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축복받게 해달라고 비는 기도부터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와 좋은 직장을 얻게 해달라고 하는 기도까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한국교인들이 이런 철부지 어린 아이 같은 칭얼거리면서 천박한 기도를 하게 된 이유는 바로 한국교회의 거짓된 목사들 때문이다.목사들이 복음을 알지 못하다 보니 부끄러운 줄을 모르고 교인들의 욕망을 이루어 주기 위하여 거짓된 설교를 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수능 시험이 있었다. 남을 이겨야만 많은 이익이 발생하므로 치열한 경쟁시험을 치른다. 부모들은 자식들이 남들보다 좋은 대학에 들어 가기를 소원한다. 이런 교인들의 바램을 들어주기 위하여 한국교회에서는 수능기도회라는 것을 만들었다.
하느님께 열심히 기도하면 수능시험을 보는 교인들의 자녀가 시험을 잘 볼 수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느님이라는 분이 자신에게 열심히 기도하면 좋은 점수를 주고 기도를 하지 않으면 나쁜 점수를 준다면 악마가 따로 없을 것이다.
성경에 보면 "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내일 일을 염려 하지 말라 내일일은 내일 염려 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태복음 6장 27-34] 라고 가르치고 있다. 즉 인간이 미리부터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은 모두 믿음이 없는 하느님을 모르는 불신자들이 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일을 걱정해도 된다는 말인가?.오늘일을 걱정하고 기도하면 그 때는 하느님이 들어 주실까? 그런데 하느님은 "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이 말씀은 이 세상 그 무엇도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다. 즉 세상적 기도가 아닌 하늘의 의를 구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렇다.... 하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면 모든 기도가 거짓된 기도라는 것을 알려 주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하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세상것도 다 잘 되게 해주시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바로 이런 생각조차도 세상것이다....그런데 과연 하늘의 나라와 그 의가 무엇일까?...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 지기만을 기도해야 하는 것일까?.. 이 기도만이 하느님이 원하시는 기도일까?,,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와 그 뜻이 이루어 지라고 간절한 기도를 하지 않으면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 하느님의 뜻과 하느님의 나라는 인간이 관섭하고 기도한다고 변화되거나 계획이 바꿔지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온갓 거짓과 탐욕으로 가득찬 우리 인간들의 참모습을 깨달으라는 것이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에 세상에서 가장 추악하고 더러운 존재라는 것을 깨우친 것처럼 내 자신의 추악한 본연의 모습을 깨우치게 되면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의가 무엇인지 알게되고 진정 내가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말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온갓 먹을것과 입을것 욕망을 채워달라고 애를 쓰는 행동을 하지만 하느님의 의와 그 뜻을 알게 된 자들은 그런 기도가 얼마나 낯부끄러운 것인지 잘 알기에 차마 그 입으로 인간의 욕망을 채워달라고 기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세상의 것들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추악한 내 자신의 몰골을 보면서 다른 세상에서는 이런 인간의 모습을 갖지 않게 해달라고 빌게 되는 것이다. 즉 애통하는 자에서 벗어날 수 없기게 언제나 애통하는 인생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이런 애통한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온갓 인간의 욕망을 추구하는 교회와 집단이 되었다.
수능시험이 다가오자 여기져기 교회마다 " 수능기도회" 라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광고가 넘쳐난다. 목사와 교인들의 욕망이 합쳐져서 새로 생겨난 기도제목이다. 내일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내일일을 걱정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는 것이다.남보다 더 잘먹고 잘살겠다는 본능에 따라 하느님을 이용하여 열심히 기도하는 것이다.
이같은 짓을 저지르는 교회나 목사 교인들은 모두 믿음없는 자들이다. 믿음이 없는 자들이 믿음이 있는 척 교회에서 행세를 하고 있으니, 갈급한 어린 영혼들이 하느님을 찾아 교회에 가게되면 거짓된 목사와 교인들에게 거짓된 복음을 배우게 되고 엉터리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하더라도 하느님의 뜻과 의는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니 창세전의 뜻대로 이루어 진다.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